한국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60자 (60미터) 주 자일입니다.
외국에서 피치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주 자일을 보다 작은 굵기의 로프를 트윈로프(두줄로프)를 이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외줄로프보다는 두줄로프가 더 안전하기에 그러하며 로프의 흐름이 다소 원할하기에 그렇게 사용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사람! 그렇기에 외줄로프를 이용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외줄 로프보다는 두줄로프가 더 강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0년전 인수봉등반중 나이가 많은 분들이 등반을 하였는데 대화를 들어보니 일본사람들이더군요.한국나이 60대정도...
한참 그분들의 등반무브를 살펴보다가 깜짝놀란것이 로프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슬링굵기 (7~8mm)의 자일을
두동을 연결하여 등반을 하는데 깔끔하게 등반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어찌보면 두줄이라서 불편할 수도 있겠으나 그분들의 등반은 전혀 그렇지 않았고 아무런 불편없이 오름을 알수 있었지요. ^^*
한때는 한국에서 등반용 자일의 기본을 10.5MM 외줄로프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중에 기본이였습니다.
시대가 변화고 장비의 슬림화 초소화 경량화에 발 맞추어서 현재는 9MM대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구매 사용중에 있습니다.
저 또한 에델바이스자일 10.5MM 60미터 칼란커즈 제품을 20년전 첫 구매하여 사용하였고 이후 9.6MM 에델리드 60미터 자일을
사용하여 현재도 등반교실간 사용중에 있습니다.
최초 에델바이스 10.5MM 자일의 경우 30만원대의 판매를 하였는데 가격을 떠나서 이 녀석의 단점은 신장률 그러니까 로프의 탄성!
늘어짐이 작아서 일명 뻣뻣한 자일이였지요. 큰 추락이 없을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긴 추락의 경우 추락의 하중을 등반자
가 고스란히 받아야 하기에 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확보장비 (그리그리와 ATC등등)에서도 로프의 흐름이 좋지않아서
빠른 줄처리가 힘들었던 자일입니다.
이후 에델리드 9.6MM를 사용하였는데 소프트하고 로프흐름이 좋았으며 신장률이 좋아서 등반자에게 전해지는 추락의 하중이
현저히 줄어듬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로프의 신장률(늘어짐...)이 왜 좋아야 하는지는 번지점프를 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높은곳에서 로프에 의지한채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레프츠가 번지점프인데 그 로프는 고무줄과 같은 원리로 늘어짐과
줄어듬이 확실하여 추락의 하중을 분산 하기에 추락자가 추락의 하중을 전혀 느낄 수가 없는것입니다.
암벽등반에서 자일도 마찬가지 원리로 로프의 늘어짐(신장률)이 어찌보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추락의 하중을
로프가 그대로 전달받기에 등반하는 사람은 그 만큼 안전하다고 하겠습니다.
로프의 선택 매우 중요합니다.
뻣뻣한 자일보다는 소프트하고 부드러우며 신장률이 좋은 로프의 선택...그리고 드라이처리된 (방수기능)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습기나 우천시 다른 자일에 비하여 부드럽게 물먹음없이 사용을 하실 수가 있을것입니다.
참고로 로프를 사용하다보면 자일을 세탁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이것은 로프사이에 모래나 흙 자갈등을 제거하기 위함이며 이 경우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큰 통에 담아서 여러번 흔들어 이물질등
을 제거후 물이 빠진상태로 놓았다가 그늘진 곳에서 자연건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간혹 세탁기에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으나 강한 회전력으로 로프가 손상될 수도 있기에 되도록이면 자연건조하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로프의 손상은 치명적이기에 눈으로 보시고 세탁을 하시길 권합니다.
요즘 한국에서의 로프선택은 10MM이하의 로프이고 9.5MM + - 된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오니 꼭 참고하시길 바라며
무조건 로프는 60M를 권장합니다.
간혹 50M 자일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절대 비추이며 스포츠클라이밍(인공외벽)의 경우는 40미터 자일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오니
다양한 등반을 위해서라면 60M자일을 추천합니다.
당신의 생명을 지켜줄 중요한 장비선택
한번 구매하면 10년 가까이 사용하는 중요한 장비
신중히 구매 사용하시길 바라면서...
아침부터 떠들어봅니다.
멋진주말되시길 바랍니다. ^^*
아래글은 잠시 발췌하여 올려봅니다. ^^*
1 로프와 슬링
1) 로 프 (Rope;영, Seil;독)
① 로프의 발달
* 마닐라/자이잘삼 : 신축성이 없고, 약하며 무겁다.
* 나일론 꼰 로프 : 많이 늘어남, 뻗뻗함, 열에 약함.
* 나일론 직조로프 : 적당한 신축성, 부드러움, 우수한 강도
② 로프의 구조
* 속심(kern) 과 껍질(mantle)의 이중구조
* 외피는 로프 단면굵기의 25 - 30%를 차지하며 자외선이나 불순물로
부터 내피를 보호하고 로프를 부드럽게 함.
* 내피는 전체강도의 70% 이상을 차지.
* 로프 섬유다발의 절반은 시계방향으로 나머지 절반은 반 시계방향으로 짜 여져 있는데, 이러한 것은 등반중 로프가 꼬이는것을 방지하고 오버행에 매달려 있어도 몸이 회전하지 않도록 해준다.
③ 성능 검사
* 국제산악연맹(UIAA ; Un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d’Alpin- isme)에서는 어떤 장비의 결함이 사람에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 있는 장비 에 대해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UIAA의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 강도검사 : 직경 9.8 mm-12mm의 싱글로프에 80kg의 추를 매달아 5m를 자유낙하 시키고, 5번의 낙하에도 포르에 손상이 없어야 합격이다.
* 신장도 검사 :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를 말하며, 로프끝에 80킬로그램의 무 게를 매달아서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로 측정한다. 굵은 로프(9.8mm- 12mm)의 경우 8% 이상 늘어 나서는 안되고, 가는 로프(8mm-9mm)는 10 % 이상 늘어 나서는 안되는 것이 UIAA표준이다.
신장율이 낮은 로프는 대암벽등반이나, 동굴탐사시 유마링할때 편리하고, 신장율이 높은 로프는 자유등반등과 같이 추락이 잦은 경우에 충격을잘 흡수하면서 등반자를 보호할 수 있어 좋다. 따라서 좋은 로프는 자신의 등반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적정한 신장율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일반적인 암벽등반에서는 두가지 특성을 적절하게 포함하고 있는 것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④ 로프의 선택
* 로프의 무게 : 11mm로프의 경우 1m의 무게는 72g-79g정도이다.
* 싱글로프 : 가장 튼튼하며 많이 사용되는 로프로 10.5mm와 11mm를 주로 사용되며 길이는 45m-50m가 적당하다.
* 이중로프 : 매우 거친 루트에서 이중로프테크닉을 구사할 때 사용. 8.5mm 나 9mm가 많이 사용되고 길이는 80m - 90m를 주로 사용한다.
* 방수로프(dry rope) : 젖은 로프는 얼어 붙게 되고 약 30%의 강도가 저 하됨. 실리콘코팅이나 테플론코팅을 한 방수로프는 일반로프에 비해 약 33% 정도 마모가 적게 되고, 자외선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 어떤 로프는 추락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로프의 양끝(10m정도)을 굵게 (10.5mm) 하고,로프중간 30m는 9.5mm로 하여 10mm정도의 무게로 10.5mm의 강도를 지니게한 특수 로프가 있는데, 최근 등반자들이 선호하 고 있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속심에 세라믹선을 보강한 로프도 있는데, 날 카로운 암각에 강하다.
⑤ 로프 관리
* 로프를 밟거나 흙먼지에 오염되지 않게 할 것.
* 로프는 열에 매우 약하다. 특히 하강기에서 발생하는 마찰열 주의
* 한번 늘어난 로프는 강도가 심각하게 저하된다.
* 자외선에 매우 약하다.
* 로프는 가끔 세탁을 해야 한다. (연성세제,미지근한 물,세탁기,그늘건조)
* 로프 폐기의 지침
- 매일 사용된 로프는 1년 안에 폐기.
- 매 주말마다 사용된 로프는 2년 정도 사용.
- 가끔 사용된 로프는 4년후에 폐기.
- 매우 심한 충격을 받은 로프는 폐기하는 것이 현명함.
- 새 로프는 다섯번의 충격에도 안전이 보장될 수 있지만,
헌 로프라면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하여 폐기를 검토해야 함.
- 이 지침은 적절한 관리와 보관을 가정한 것이다.
첫댓글 요새 종로에서는 9미리 +- 로 판다고 하네요. 무거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 맞춰서 가볍고 얇은 로프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자일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얇아진 자일두깨만큼 안전에 대한 담보도 줄어들것 같아서 우려스럽습니다. (뭐 자일이 끊어진 사고는 최근에는 없는듯 하지만요..)
철민아..어제 이사장님께서 스틱문의하시더라
한번 알아봐드리거라...너가 잘 알거라 이야기 드렸고 레키스틱을 말씀드렸다...뭐 구매는 알아서 하시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