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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산 남쪽 반송리 대전 마을 앞을 흐르는 섬진강 상류 계류가에는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는 것에 반대하여 팔공산 두문동에 은둔하였던 만육 최양(晩六 崔瀁) 선생을 기리는 유허비(도기념물 제 81호)와 장군바위, 쌍암중대(雙巖中坮), 소(沼·일명 북소)와 폭포(일명 장군폭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진 기우정(己愚亭) 등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채로 있다.
선각산 동쪽 신암리 골짜기에 조성 중인 선각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을 보는 것도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코스가이드
덕태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백암리 백운동계곡 점전폭포~정상 남서릉, 북서쪽 신전 마을(일명 내전)~전북대학 덕태농장~헬기장 북서릉, 점전폭포~백운동계곡 상류~홍두깨재(금남호남정맥)~시루봉~헬기장 동릉, 백운동계곡~임도~헬기장 동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선각산은 백운동계곡 점전폭포~독진암~투구봉~한밭재~중선각산, 백운동계곡 점전폭포~망태골 임도~한밭재~중선각산, 열두골~동릉, 열두골 입구에서 더 들어간 백운동계곡 상류 장자골 입구~홍두깨재~삿갓봉~팔각정 전망대~선각산 동릉, 장수군 와룡 자연휴양림~삿갓봉과 오계재 경유 등산로가 있다.
선각산 남동쪽 신암리에서는 선각산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데미샘~천상데미~오계재~팔각정 전망대~선각산 동릉, 자연휴양림 휴양관~임도~헬기장~오계치~팔각정 전망대~동릉, 휴양관~갓거리봉 남릉~동릉, 유동~순시봉~남릉 등을 경유해 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상기 코스는 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 백운동계곡을 등기점으로 하는 덕태산과 선각산을 이해하기 쉽도록 시계 방향으로 소개한다.
덕태산
백운동 버스종점~점전폭포~정상 남서릉~정상
백운동 버스종점에서 백운동계곡 들목으로 30분 가량 들어가면 점전폭포에 닿는다. 폭포 앞에서 왼쪽 ⊂자형으로 굽 도는 임도로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덕태산 등기점(↓상백암 1.80km, ←덕태산 정상 1.80km 푯말)이 있다.
이곳에서 덕태산 화살표 방면 사면으로 10분 오르면 약 15m 바위 아래에 닿는다. 오른쪽 사면으로 오르면 곧이어 남서릉에 올라선다. 왼쪽 능선으로 들어서면 곧이어 급경사 바위 아래에서 오른쪽 우회길로 이어진다. 우회길로 8~9분 오르면 바위지대 상단부에 닿는다. 왼쪽 20m 거리의 전망장소에 오르면 덕태산 정상과 남서릉이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장소에서 내려와 남서릉을 타고 2~3분 오르면 진달래 군락으로 뒤덮인 805m봉을 밟는다. 계속 남서릉으로 5~6분 가면 바위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해 바위 상단부에 이른다. 이어 약 60m 가 두 번째 바위 아래에서 왼쪽 우회길로 오른 바위 상단에서 약 30m 가 세 번째 바위가 나온다. 여기에서 왼쪽 우회길로 들어서 약 50m 경사진 바위(슬랩) 상단부를 횡단해 오르면 다시 남서릉으로 올라선다.
이후 남서릉을 타고 3분 오르면 키를 넘는 진달래 군락이 시작된다.(↓상백암 2.80km, 덕태산 정상 0.40km↑ 푯말) 진달래 군락 능선길로 10분 오른 후 돌출된 급경사 바윗길로 12분 오르면 전망바위에 닿는다. 백운동계곡이 발 아래로 시원하게 조망되고, 계곡 건너로는 선각산과 투구봉이 마주보인다. 이어 4~5분 더 오르면 덕태산 정상(삼각점 임실 305)이다.
백운동 종점에서 출발해 점전폭포~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4.5km로 2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신전~덕태농장~임도~헬기장~정상
백운면 소재지에서 진안 방면 30번 국도로 약 1.5km 거리에 신전마을 입구(신전마을 1.6km→ 안내석)가 있다. 이곳에서 마을 방면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덕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수답을 이룬 들판 가운데로 이어지는 좁은 마을길(1차선)로 35분 들어서면 신전마을회관이 나선다. 마을회관에서 곧장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15분 들어가면 전북대학 덕태농장 입구가 나오고, 곧이어 왼쪽으로 주차장에 닿는다. 자가용 차량 이용시 이곳에 주차한다. 주차장에는 이동식 화장실도 있다.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휘돌아 S자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7~8분 오르면 큰 고목이 나오고, S자로 굽도는 지점 두 곳을 지나 8~9분 오르면 덕태산 등산안내도와 푯말(↓내전마을 2km, 덕태산 정상 2,65km↑)이 나온다. 왼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덕태산 북사면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 신광재로 이어진다.
안내도에서 임도를 버리고 안내도와 푯말 사이로 난 계곡길로 들어선다. 구들장 같은 판돌들이 깔린 오래된 산판길로 15분 들어가면 왼쪽 사면으로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는 계곡길은 헬기장 북서릉 상의 964m봉으로 이어진다. 왼쪽 사면길은 964m봉 북서릉 상의 구멍바위를 경유하게 된다.
왼쪽 사면길로 2~3분 오르면 흰 페인트로 ‘←신전’이라 쓰인 바위에 닿는다. 이 바위에서 오른쪽 북서릉을 타고 8~9분 오르면 바위 아래에 닿는다.(↓내전마을 2.5km, 덕태산 정상 2.15km→ 푯말) 길게 이어지는 오른쪽 우회길로 약 30m 가면 왼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이 지점에 바위 상단 왼쪽에 하늘이 보이는 기암인 구멍바위(일명 굴바위)가 있다. 높이 약 3m에 상단부 폭 약 1.5m, 하단부 폭 약 1m 되는 가분수형 바위가 오른쪽 ⊃자형으로 패인 바위벽에 기댄 듯 자리하여 그 사이에 공간이 생긴 기암이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덕태산 헬기장 북서릉에서는 가장 눈길을 끄는 볼거리다.
계속 북서릉을 타고 10분 오르면 오른쪽으로 휘면서 노송들이 어우러진 암릉길로 들어선다. 약 50m인 암릉을 벗어나면 지나온 계곡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이어 8~9분 오르면 964m봉 정상 삼거리(↓내전 2.9km, 덕태산 정상 1.75km→ 푯말)가 나온다. 오른쪽 흐릿한 길은 상백암 방면 능선인데, 이 능선길은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964m봉에서 산죽군락을 이룬 펑퍼짐한 안부를 지나 15분 오르면 자연석 계단길이 잠시 이어지고, 능선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키를 넘는 철쭉 군락 사이로 들어선다. 북서릉을 타고 13분 가량 오르면 헬기장(←시루봉 1.3km, ↓내전마을 4.25km 푯말)으로 들어선다. 푯말 왼쪽에 덕태산 정상비석이 있지만, 진짜 정상은 헬기장에서 능선길로 10분 더 가야 한다.
30번 국도변 신점마을 안내석을 출발해 신점 마을회관~전북대학 덕태농장~주차장~임도 등산로 안내판~헬기장 북서릉~헬기장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거리는 약 6.5km로 3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된다.
백운동 종점~점전폭포~홍두깨재~시루봉~정상
백운동계곡 점전폭포를 지난 덕태산 남서릉 등기점(←덕태산 정상 1.80km 푯말)에서 직진, 약 100m 가면 임도 왼쪽으로 점전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는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나뭇가지를 꺾어들고 가서 바위 가운데에 난 균열에다 꽂아 딱 들어맞으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전설을 지닌 바위다.
점전바위에서 아름드리 노송을 지나면 곧 임도 삼거리다. 왼쪽 임도는 통시골 방면을 지나 헬기장 동릉 밑으로 이어진다. 직진하는 임도로 4~5분 가면 양쪽으로 화장실이 있는 두 번째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다리 건너는 임도는 선각산 한밭재 방면이다.
삼거리에서 직진해 7~8분 가면 오른쪽 열두골 갈림길과 만나고, 계속 직진해 3~4분 더 들어서면 차량통행을 막는 차단기와 작은 공터가 나온다. 차단기 지나 다리 두 개를 건너 7~8분 오르면 산림청 안내판 앞 삼거리다. 왼쪽은 사방댐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임도로 올라가면 곧이어 오른쪽으로 철망 출입구가 나온다. 출입구 안쪽에는 컨테이너 가건물이 보이고, 그 뒤로 선각산 북사면 일원(약 9ha)은 무주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는 더덕재배단지다.
더덕재배단지 출입구를 지나면 곧이어 다리를 건너고, 7~8분 오르면 잣나무숲으로 들어선다. 2~3분 지나 왼쪽으로 휘도는 지점에 오른쪽으로 홍두깨재로 오르는 샛길이 있다. 정면 50m 거리 잣나무숲 아래 건천이 백운동계곡 상류인 장자골이다. 오른쪽 잣나무숲으로 6~7분 오르면 홍두깨재에 닿는다. 홍두깨재에는 금남호남정맥을 지나간 산악회들이 매놓은 리본들이 즐비하다. 동쪽 내리막길은 장수 와룡리 방면이다.
홍두깨재에서 금남호남정맥을 타고 35분 오르면 T자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지능선길은 장자골 쪽 임도 방면이다. 오른쪽 정맥으로 5분 오르면 정면으로 시루봉 정상이 보이는 헬기장으로 들어선다. 헬기장을 뒤로 하면 곧이어 Y형 삼거리(←덕태산 정상 1.70km 푯말)다. 오른쪽 능선은 신광재 방면이고, 왼쪽 능선길로 약 150m 거리에 이르면 시루봉 정상이다.
시루봉에서는 남으로 삿갓봉이 마주 보이고, 그 오른쪽 뒤로는 팔공산도 눈에 들어온다. 삿갓봉 오른쪽 아래로는 백운동계곡이 펼쳐진다. 백운동계곡 건너로는 선각산과 투구봉이 마주 보인다. 서쪽으로는 1150m봉 뒤로 덕태산 남서릉과 헬기장 북서릉이 시야에 들어온다.
시루봉에서 쇠말뚝에 쇠줄이 매인 난간 길을 내려서면 키를 넘는 산죽군락으로 들어선다. 산죽군락 능선을 따라 10분 가면 1150m봉 삼거리(←임도 0.45km, ↑덕태산 정상 1.20km, ↓시루봉 0.50km 푯말)가 나온다. 푯말 이정 1.2km는 1.4km로 고쳐야 될 것 같다. 남쪽 내리막은 임도로 이어진다.
1150m봉 이후로도 계속 산죽군락이 이어진다. 5분 거리 안부를 지나 5분 더 오르면 억새밭 위에 누운 소나무가 있는 1132m봉(↑덕태산 정상 1.10km, ↓시루봉 0.90km 푯말)에 닿는다. 이곳 푯말도 정상과 시루봉까지 거리가 뒤바뀐 것 같다. 정상은 약 0.9km, 시루봉은 1.1km로 고쳐야 될 것 같다.
1132m봉에서 7~8분 내려가면 임도로 빠지는 지점(←상백암 6.48km, ↑덕태산 정상 0.60km, ↓시루봉 1.10km 푯말)에 닿는다. 이 삼거리는 장자골과 통시골 임도로 모두 연결된다. 안부에서 직진, 5분 거리에 이르면 신전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헬기장으로 들어서고, 왼쪽 능선으로 10분 가면 덕태산 정상이다.
백운동 종점을 출발해 백운동계곡~장자골 입구 전 삼거리~홍두깨재~시루봉~헬기장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km로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점전폭포~장자골 방면 임도~헬기장~정상
이 코스는 백운동 종점에서 헬기장 아래까지 장자골 방면 임도를 따라 오르는 코스다. 이 임도는 걷기 편하게 이어지고 멋진 조망도 종종 펼쳐진다. 홍두깨재 갈림길에서 장자골 입구를 지나는 임도를 따라 6~7분 가면 ⊂자로 굽돌아 이어진다. 다시 왼쪽으로 꺾이는 임도로 5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에 하수도관 2개가 나온다. 하수도관 오른쪽 길은 홍두깨재~시루봉 능선 사이 헬기장 직전 삼거리로 이어진다.
하수도관에서 계속 임도를 따라 계류를 건넌다. 계곡 안쪽으로 대형 물통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로쇠 채취에 쓰이는 것 같다. 임도는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뒤돌아보면 시루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임도를 따라 10분 가면 오른쪽으로 굽돌아 북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정면으로 덕태산 정상과 헬기장 동릉이 하늘금을 이룬다. 정상과 동릉을 바라보며 7~8분 가면 통시골 방면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계곡 방면 임도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넌 후 다섯 차례에 걸쳐 굽돌기를 한다. 다섯 번째 굽돌기를 지나면 임도는 동쪽 1150m봉을 마주보며 이어진다. 5분 가면 삼거리(←덕태산 정상 0.65km, ↓상백암 6.40km 푯말)에 닿는다. 왼쪽 사면 길로 약 100m 오르면 덕태산~시루봉 사이 능선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 능선을 타고 헬기장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백운동 버스종점에서 출발해 점전폭포~백운동계곡~장자골 입구~ 임도 삼거리~덕태산~시루봉 사이 능선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점전폭포~통시골 방면 임도~헬기장~정상
점전폭포를 지난 덕태산 남서릉 등기점에서 직진하는 임도로 3~4분 가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오르막 임도로 발길을 옮겨 2분 오르면 임도는 오른쪽으로 꺾여 이어진다. 5분 거리에서 통시골 계류를 건넌 이후 임도는 통시골 계류를 두 번 더 건너 오른쪽 사면으로 4~5분 거리에서 727m봉 북쪽 능선 안부에 닿는다.
다시 통시골 방면 북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3~4분 가면 임도는 통시골 계류가에 닿은 다음, 오른쪽으로 꺾어 사면으로 이어진다. 7~8분 거리에서 왼쪽(북쪽)으로 꺾여 727m봉 능선 동쪽 사면으로 넘어가 8~9분 거리에서 지계곡 상단부에 이른 다음, 왼쪽으로 꺾여 727m봉 능선 상단부에 닿는다. 여기에서는 왼쪽 통시골 건너로 정상과 남서릉이 올려다보인다. 남으로는 열두골과 망태골 위로 선각산과 투구봉이 마주 보인다.
임도는 다시 오른쪽으로 꺾여 727m봉 동쪽 사면으로 이어져 7~8분 오르면 727m봉 능선 상단에서 남동으로 가지 친 지능선 마루에 닿으며 임도 삼거리를 이룬다. 왼쪽 임도는 통시골 최상단부로 들어가 길이 끝난다. 삼거리에서 북으로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장자골 방면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후 임도를 따라 가다가 헬기장 동릉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서 헬기장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백운동 종점에서 출발해 점전폭포~통시골 방면 임도~헬기장 동릉~헬기장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5km로 3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선각산
점전폭포~독진암~투구봉~한밭재~중선각산~정상
점전폭포가 마주보이는 지점에서 임도는 왼쪽으로 굽돌아 덕태산 남서릉 등기점으로 이어진다. 임도가 굽도는 지점에서 덕태산 남서릉 등기점 방면으로 직등할 것으로 보이는 산길이 있다. 그러나 이 산길은 폭포 왼쪽 바위지대를 지나 오른쪽으로 꺾여 폭포 상단 너럭바위로 이어진다.
폭포 상단부 너럭바위를 건너 키 작은 산죽군락 사이로 난 길을 따라 5분 가면 왼쪽 지능선으로 오른다. 지능선 길은 곧이어 삼각형 바위 앞에서 오른쪽 산죽군락으로 뒤덮인 사면을 횡단해 서쪽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이 지능선을 타고 30분 가량 오르면 투구봉 북서릉에 닿는다.
곧이어 15m 바위를 오른쪽 경사진 바위(10m 밧줄)를 횡단해 다시 능선으로 올라선다. 4~5분 올라 높이 4m에 길이 20m 가량 되는 긴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하면 길은 오른쪽 급경사(4m 밧줄)로 이어진다. 급경사를 올라 바위 상단부로 2~3분 오르면 독진암과 마주친다. 독진암은 높이와 폭이 각 10m 가량 된다. 그러나 동쪽 망태골 쪽은 수직절벽을 이루고 있다.
독진암에서 오른쪽 급경사 바위를 횡단하면 작은 안부다. 이어 12분 오르면 투구봉 투구바위에 닿는다. 보는 위치에 따라 산양(山羊) 머리를 더 닮은 듯이 보인다. 투구바위를 등지면 한밭재 건너로 정상과 중선각산이 마주보인다. 정상을 마주보는 능선길로 10분 내려가면 백운동계곡과 대전 마을을 잇는 임도가 지나는 한밭재(해발 865m)에 닿는다.
한밭재에서 절개지로 난 능선길로 7~8분 오르면 산죽 군락이 나오고, 4~5분 더 오르면 4m 밧줄이 걸린 급경사지대가 나온다. 급경사를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돌출된 전망바위가 있다. 전망바위로 나서면 한밭재 건너 투구봉이 마주보인다.
10분 더 오르면 정상이 마주보이는 헬기장(일명 중선각산)으로 들어선다. 이어 3분 정도 내려서면 펑퍼짐한 안부가 나오고, 20분 더 올라 순시봉 방면 남릉과 만난 후 40m 더 오르면 정상비석이 선 선각산 정상이다.
백운동 종점에서 출발해 점전폭포~독진암~투구봉~한밭재~중선각산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km로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점전폭포~망태골 임도~한밭재~중선각산~정상
점전폭포에서 백운동계곡 안으로 약 500m 들어가면 화장실 두 곳이 있는 임도 삼거리다. 오른쪽 계류 건너가 망태골 들목이다. 망태골은 예전부터 선각산을 가장 편하고 짧게 오르는 코스로 인기 있다.
망태골 안으로 난 임도를 따라 20분 오르면 재난경보 및 강우량 측정 철탑이 나온다. 철탑에서 왼쪽으로 굽돌아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임도는 고만고만한 거리에서 굽돌기를 10여 차례 한다. 별로 힘들지 않은 임도를 따라 1km 가량(25분 소요) 오르면 한밭재에 닿는다. 이후 한밭재 왼쪽 능선길로 헬기장(중선각산)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백운동 종점을 출발해 점전폭포~망태골 임도~한밭재~중선각산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점전폭포~열두골~동릉~정상
망태골 갈림길(임도 삼거리)에서 백운동계곡 안쪽으로 약 400m 들어가면 합수점인 열두골 입구가 나온다. 합수점에서 약 30m 더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가는 콘크리트 물막이시설이 있다. 이 물막이시설을 건너가면 상수원 보호구역 안내판과 길을 막는 연두빛 펜스가 있다. 펜스 오른쪽으로 난 산길이 열두골 길이다.
오솔길로 8~9분 들어서면 잣나무숲으로 들어선다. 잣나무 숲길은 2분 거리에서 끝나고, 이어 오른쪽으로 계류 건너 산죽 군락으로 이어진다. 곧이어 폐가를 지나 잡목숲 돌밭길로 8~9분 들어가면 톱으로 허리가 잘려 ㄱ자로 꺾인 나무가 나온다. 이 나무를 지나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 계속 이어지는 돌밭길로 5분 올라가면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오른쪽 지계곡인 사당골 안으로 15분 들어서면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보다는 왼쪽 길이 한결 뚜렷하다. 왼쪽 길로 15분 오르면 선각산 동릉 상 갓거리봉(1,024m봉)에 닿는다. 이어 오른쪽 능선으로 30m 가면 조성 중인 선각산 자연휴양림으로 빠지는 삼거리(←체험의 숲, ↓전망대 0.74km, ↑선각산 0.7km 푯말)가 나온다. 삼거리를 지나 2분 거리에 이르면 사당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이어 직진해 20분 더 오르면 선각산 정상이다.
백운동 종점에서 출발해 점전폭포~열두골~사당골~갓거리봉~동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백운동계곡~홍두깨재~삿갓봉~팔각정~갓거리봉~정상
홍두깨재에서 삿갓봉 방면은 북쪽 신광재 방면과 같이 금남호남정맥을 종주하는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은 탓에 산길이 매우 뚜렷하다. 홍두깨재에서 남쪽 오르막 정맥을 타고 4~5분 오르면 961m봉에 닿고 이후 완만한 능선길에서는 오른쪽 백운동계곡과 더덕재배단지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된다.
6~7분 가서 펑퍼짐한 안부를 지나 평탄한 능선길로 5분 더 가면 서서히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5분 더 올라 작은 무명봉을 지나면 다시 완만한 능선길. 10분 거리에 1,098m봉에 닿으면 오른쪽 열두골 건너로 삼각형을 이루는 선각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1,098m봉에서 7~8분 거리인 안부를 지나 15분 오르면 삿갓봉을 밟는다. 삿갓봉에서 남쪽 내리막으로 6~7분 거리에 이르면 오계재~갓거리봉 능선 상의 삼거리(↓삿갓봉 0.35km, ↑오계재 0.6km, 선각산 1.44km→ 푯말)가 나온다. 삼거리 남쪽 40m 거리 절벽바위 위에 팔각정 전망대가 있다.
삼거리에서 금남호남정맥과 헤어져 오른쪽(서쪽) 능선길로 12분 거리에 이르면 돌출된 바위가 있는 1,024m봉(일명 갓거리봉)에 닿는다. 이후 사당골 갈림길과 체험의 숲 갈림길을 지나 동릉을 타고 20분 오르면 선각산 정상이다.
백운동 종점에서 출발해 백운동계곡~홍두깨재~금남호남정맥~삿갓봉~팔각정~갓거리봉을 경유해 정상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와룡 자연휴양림~삿갓봉(또는 오계재)~팔각정~동릉~정상
장수군 천천면 와룡리에 있는 와룡 자연휴양림에서 선각산 방면은 두 코스가 있다. 첫 코스는 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약 500m 들어간 지점의 눈썰매장 오른쪽 각시소에서 삿갓봉 북동릉으로 오르는 코스다. 각시소에서 삿갓봉까지는 약 1.8km 거리로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삿갓봉 이후로는 팔각정 삼거리를 거쳐 선각산 동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출발해 각시소~삿갓봉~팔각정 전망대 삼거리~동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거리는 약 4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자연휴양림에서는 계곡 오르막이 완만한 오계재를 경유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눈썰매장 입구 왼쪽으로 난 관리도로를 따라 약 1km 들어가면 야외교실이 있고, 야외교실 옆 계곡길로 약 40분이면 금남호남정맥이 지나는 오계재(←천상데미 1.56km, ←팔공산 6.03km, ↑방문자 안내센터 1.44km, ↓와룡휴양림 1.6km, 전망대 0.6km→, 선각산 2.05km→ 푯말)에 닿는다. 방문자 안내센터는 현재 조성 중인 선각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전망대는 팔각정을 말한다.
오계재에서 오른쪽 정맥 길로 20분 오르면 바위에 닿고, 왼쪽 우회길로 5분 오르면 바위 상단부인 능선에 닿는다. 곧이어 두 번째 바위(약 10m 높이) 아래에서 오른쪽 우회길로 올라 약 20m 가면 6m 밧줄이 걸린 4m 바위를 오른다. 이 바위를 올라가면 동쪽 아래로 와룡 자연휴양림이 조망되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이후 2~3분 더 오르면 팔각정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약 40m 더 가면 삿갓봉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왼쪽 선각산으로 향하면 된다.
와룡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오계재~팔각정 전망대~삼거리~동릉을 경유해 정상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4.1km로 2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선각산 자연휴양림~데미샘~천상데미~오계재~팔각정~동릉~정상
선각산 자연휴양림은 아직 미완성이다. 현재 방문자 안내센터와 휴양관 건물, 주차장만 완공된 상태다. 올해에는 더 이상 공사계획이 없다고 한다. 가족용 산막, 취사장, 물놀이장, 체육시설, 화장실 등 독립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은 2010년에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신암리 원신암 버스종점에서 자연휴양림 안내센터까지 1.3km 구간은 비포장 좁은 길이어서 버스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반 승용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 안내센터(관리사무소)의 널찍한 주차장 때문에 자가용 차량으로 선각산을 찾는 등산인들이 많다. 그러나 공중화장실이나 이동식 화장실은 없다.
안내센터(←오계재 1.48km, ↑데미샘 1.19km, ↓원신암 마을 1.9km 푯말)에서 선각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세 가닥이 있다. 안내센터 앞 계류 오른쪽 길로 데미샘~천상데미로 오르는 길, 왼쪽 다리 건너 임도~휴양관~오계재, 휴양관~갓거리봉 남릉 코스가 그것이다.
안내센터에서 계류 오른쪽, 산죽 군락으로 5~6분 가면 왼쪽 아래로 사방댐이 보인다. 사방댐을 지나 곧이어 오른쪽 지계곡 입구를 건너 지능선을 넘어서면 산죽 군락 사면으로 들어선다. 5~6분 가면 상추막이골 입구 삼거리(←체험의 숲 0.2km, ↖오계재〔생태 탐방로〕 0.84km, ←원신암 마을 1.9km, 데미샘 0.69km→, 천상데미 1.31km→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 주계곡을 건너가는 길은 체험의 숲과 휴양관 방면 임도(↓원신암마을 1.8km, 데미샘 0,69km→, 천상데미 1.36km→ 푯말)로 이어진다. 따라서 안내센터에서 임도를 경유해 상추막이골 입구에 이르러도 되겠다.
삼거리에서 상추막이골 안으로 25분 가량 들어서면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체험의 숲 0.89km, 천상데미 0.67km→ 푯말)에 닿는다. 데미샘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8~9분 오르면 왼쪽 지능선(↓데미샘 0.2km 푯말)으로 이어지고, 이 지능선을 타고 10분 오르면 팔공산 방면에서 이어져 온 금남호남정맥과 만나는 무명봉 삼거리(←오계재 1.56km, ←선각산 3.6km, 팔공산 4.47km→ 푯말)가 나온다. 여기에 긴 의자 두 개가 놓여 있다.
삼거리에서 왼쪽(북쪽) 계단을 내려서서 금남호남정맥을 타고 10분 가면 119 구조 위치를 알리는 푯말(번호 1021)이 있는 1,100m봉에 닿는다. 이곳이 천상데미 정상이다. 천상데미에서 10분 거리에 이르면 와룡산 휴양림 갈림길이 있는 무명봉(일명 깃대봉) 삼거리(←오계재 0.7km, ↓천상데미 0.86km, 와룡산 휴양림 1.8km→ 푯말·현위치 1020번)에 닿는다.
무명봉 삼거리에서 왼쪽 정맥 길로 20분 내려가면 6.25 때의 전투용 교통호에 닿는다. 교통호에서 나무계단으로 5분 내려서면 오계재(↑전망대 0.61km, ↑선각산 2.05km, ←방문자 안내센터 1.44km, ↓천상데미 1.56km, ↓팔공산 6.03km, 오룡휴양림 1.6km→ 푯말)에 닿는다. 오계재는 남서쪽 선각산 자연휴양림과 북동쪽 와룡 자연휴양림 경계다. 오계재에서 팔각정 전망대~삿갓봉 갈림길~갓거리봉을 경유해 선각산 정상으로 잇는다.
원신암 버스종점에서 출발해 선각산 자연휴양림 안내센터~데미샘~천상데미~오계재~팔각정 전망대~동릉~갓거리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7.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선각산 자연휴양림~임도~오계재~팔각정~갓거리봉~정상
자연휴양림 안내센터에서 왼쪽 다리 건너 콘크리트 포장길인 임도로 약 100m 오르면 차단기 앞 삼거리가 나온다. 차단기에서 직진하는 임도로 4~5분 오르면 삼거리다. 왼쪽은 휴양관(2층 건물)으로 들어서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직진, 2~3분 가면 데미샘 갈림길(↓원신암 마을 1,8km, 데미샘 0.69km→, 천산데미 1.36km→ 푯말)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굽돌아 오르는 임도를 따라 20분 오르면 헬기장(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사진 참조)으로 들어선다. 거대한 분지 가운데에 들어선 기분이 나는 헬기장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삿갓봉 방면 팔각정 전망대에서 오른쪽 천상데미~서구리재 방면 금남호남정맥, 그리고 남쪽 계곡을 가로막듯 보이는 임실 성수산 줄기와 선각산 남서릉과 동릉 줄기가 올려다보이기 때문이다.
헬기장 끝머리 왼쪽에 산림청이 세운 대형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 왼쪽으로 들어서는 산길을 따라 5~6분 오르면 오계재에 닿는다. 이후 팔각정 전망대~갓거리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원신암 종점을 기점으로 자연휴양림 안내센터~임도~헬기장~오계재~팔각정 전망대~갓거리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로 3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선각산 자연휴양림~갓거리봉~동릉~정상
자연휴양림 안내센터에서 왼쪽 다리 건너 임도로 100m 올라간 곳인 차단기에서 갓거리봉 남릉으로 가는 길은 두 코스다. 차단기 왼쪽 오솔길로 40m 들어가면 오른쪽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지능선을 타고 10분 오르면 동쪽 휴양관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방문자 안내센터 1.41km, ↑선각산 1.4km, 체험의 숲 0.2km→ 푯말)가 나온다.
또는 차단기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는 임도로 4~5분 거리 삼거리에서 왼쪽 휴양관 방면으로 약 70m 오르면 휴양관 직전에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나온다. 이 화장실 왼쪽 길 건너에 갈림길(←방문자 안내센터 주차장 0.6km, 선각산 1.67km↗, 산림 휴양관 0.1km→ 푯말)이 있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 둔덕 위로 오르면 오른쪽으로 휴양관 건물이 보이는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 아래 지계곡을 건너 3~4분 가면 차단기 왼쪽 직등코스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갓거리봉 남릉은 산죽 군락 사이로 들어선다. 10분 이상 오르면 산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로 이어지고 지그재그 길을 벗어나도 계속 산죽 군락이다. 7~8분 올라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우회해 2~3분 오르면 다시 능선길로 들어선다. 3~4분 거리 큰 나무에서 왼쪽 사면으로 5~6분 더 오르면 팔각정 전망대 방면과 만나는 동릉 삼거리(←선각산 0.7km, ↓체험의 숲 1.67km 푯말)가 나온다. 이후 왼쪽 동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원신암 종점에서 출발해 휴양림 안내센터~차단기 왼쪽 직등~갓거리봉 남릉 삼거리(또는 차단기 직진 임도~휴양관~갓거리봉 남릉 삼거리)~동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4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유동~순시봉~남릉~정상
유동마을 입구 삼거리(느랏골 유동마을 마을비석)에서 왼쪽 마을길로 들어서면 외딴 집이 나오고, 북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중선각산~선각산이 병풍을 두른 듯 올려다보인다. 외딴 집 오른쪽으로 난 마을길로 들어가면 곧 오른쪽 산판길로 이어진다. 산판길로 6~7분 오르면 지능선(파란 물탱크)에 닿는다. 이 지능선은 중선각산 남릉 끝머리가 된다. 산판길은 왼쪽으로 꺾여 북동쪽 계곡 안으로 이어진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판길로 4~5분 가면 삼거리(등산로→푯말)가 나오고, 오른쪽 계류를 건너면 바위지대(일명 벌통바위)에 닿는다. 이곳에서 바위 왼쪽으로 난 사면을 오르면 바위 상단부 능선길로 들어선다. 순시봉 서릉이다. 이후 35분을 오르면 정면으로 선각산 정상이 올려다보이는 순시봉(삼각점 임실 425)으로 들어선다.
순시봉을 뒤로 하는 능선은 선각산 남릉이다. 5분을 가면 산죽 군락으로 들어서고, 산죽 군락을 지나 2~3분 더 오르면 두 번째 산죽군락, 10분 더 오르면 세 번째 산죽 군락에 닿는다. 이곳에서 산죽 군락으로 들어서지 않고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우회해 이어진다. 원신암계곡 건너로 금남호남정맥과 천상데미가 마주보인다.
우회길로 7~8분 오르면 산죽 군락은 끝나고 잡목숲 능선으로 이어진다. 8~9분 오르면 암자터 갈림길이 나온다. 암자터는 왼쪽 너덜지대 위 흐릿한 길로 약 60m 거리에 있다. 높이 2m에 길이 20m 가량 되는 축대가 남아 있으나 축대 위 집터는 키를 넘는 산죽과 잡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통행이 쉽지 않다.
암자터에서 다시 남릉으로 나와 잔돌이 깔린 길로 8~9분 오르면 전망바위에 닿는다. 화암저수지 뒤로 팔공산과 성수산이 조망된다. 전망바위에서 산죽 군락으로 뒤덮인 급경사를 15분 오르면 선각산 서릉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40m 오르면 선각산 정상이다.
선각산 정상 조망이 일품이다. 북동으로는 삿갓봉 뒤로 덕유산 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동으로는 팔각정 전망대 오른쪽 멀리 백두대간 너머로 금원산·기백산·황석산이 조망된다. 팔각정 오른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이 지나는 천상데미 뒤로 장안산이 눈에 와닿는다. 천상데미 오른쪽으로는 백두대간을 끌고 나아가는 월경산과 봉화산이 멀리 지리산 연봉과 함께 광활하게 펼쳐진다. 남으로는 팔공산이 지리산 반야봉과 함께 마주보인다.
팔공산에서 오른쪽인 남으로는 만행산과 묘복산이, 그 오른쪽으로는 성수산 뒤로 영대산과 오봉산이 뚜렷하다. 서쪽으로는 고덕산과 내동산, 북서쪽으로는 만덕산과 마이산이 멀리 운장산과 함께 조망된다. 북으로는 백운동계곡 건너로 덕태산과 시루봉이 마주보인다.
유동마을을 출발해 순시봉~남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km로 2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지금까지 소개한 코스 외에도 동창리 은안마을 코스(선각산 서릉 코스·월간山 2006년 5월호 호남의 산 참조)가 있으나 길 흔적이 희미해 찾는 이가 거의 없는 반면, 생태통로가 조성된 서구리재(백운~장수읍 간 742번 지방도)에서 천상데미를 통해 오르는 코스는 차량으로 고갯마루에 오르는 편의성 때문에 찾는 이들이 간혹 있다. 백운과 와룡리를 잇는 726번 지방도는 신광재에서 와룡 쪽으로 도로가 허물어져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다.
데미샘
섬진강 발원지
섬긴강(蟾津江) 발원지는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상추막이골 데미샘이다. 이 물줄기는 원신암에서 팔공산 북서쪽 물줄기와 합수된다. 이후 신암리 계곡을 지나 백운면 소재지를 관통해 서쪽 내동산과 동쪽 신광재 방면 물줄기들과 합수해 강폭을 넓힌다.
이후 섬진강 물줄기는 임실군과 순창군 산악지역을 거쳐 전남 곡성을 지나 하동에 이르고, 이어 광양만에 이르기까지 3개 도, 10개 시군에 걸쳐 218.6km를 흘러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긴 강으로 자리매김한다.
섬진강 물줄기는 전체적으로 역태극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한다. 단군시대에는 모래내, 백제시대에는 다사강, 고려시대에는 두치강이라 불리다가 고려 말에 섬진강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 유래는 고려 말에 현재 전남 광양시 진성면 섬거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만 마리의 금두꺼비가 강변으로 나와 울어댐으로써 왜구를 물러가게 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섬진강의 최장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 하는데,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의 전라도 방언이다. 섬진강에서 하늘(천상·天上)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이 샘이 천상데미에 있다 하여 데미샘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이 데미샘은 사시사철 극심한 갈수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수정같이 맑고 이가 시리도록 차가우며 다른 어떤 샘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첫댓글 하마트면 2등 할 뻔 했네....
데리고 가 주세요 ! ! !
신청합니다.
언니도 보고자운디 오시라고 해주세요~
태영동생 방가~방가~
태영오빠 꼬리잡고 갑니다..
여기도 가봐야제.......
나도 가봐야제.....ㅎㅎㅎ
대장님 저 포함 4명임다....36번부터(자운영 기다림 별이 오디)
이것이 뭔일이여...이번주에는 오랜만에 만차 채워 봅시다....고마워요
마린님 서여사 함께 합니다....(34 35)
일정이 바뀌어서 참석이 어렵다고 합니다..
갑니다
산행 예약부탁드립니다
2명(하수오(문), 블루오션(한)) 신청합니다
보배꼬리 잡아야징~~
신청합니다
갑니다
go~
지이오란 갈라면 가고 ,올라면 오라......
갑자기 그때는 영어자판만 뜨드라고요
신청합니다~
이장우 + 신기해님 동행합니다....
참석합니다
내일나도순창에서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