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1일 목요일 맑음
아침부터 오후까지 쌍계사에 있었다. 하동은 '하동세계차엑스포'를 하고 있지만 내 관심 밖이다.
몇 년만에 쌍계사와 함께 한다.
(본 카페 '절을 찾아서' 21번 <지리산의 사찰2 :쌍계사와 국일암> 참조)
삼거리, 오른편으로 걷는다. 차 시배지로 향한다.
차나무 시배지 /경남 기념물
최치원 선생이 가지고 다니는 쇠지팡이로 쓴 글이라고 한다만, 그냥 전설은 전설이다.
왼편은 <쌍계>, 오른편은 <석문>이다. 요즘 이 길로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것 같다.
문화재관람료 폐지 이후 걷는 걸음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절 가까이 차로 갈 수 있으니까.
도원암
염불원, 글씨는 고산대종사가 쓰셨다. 오늘날 쌍계사가 있기까지 고산대종사께서 큰 힘을 쓰셨다.
도원암 입구, 쌍계사 들어가기전에 있다.
도원암 옆에 승탑들이 있다. 응봉산 하부도전. 맨 오른편은 고산 혜원대종사(1933.1.27.~2021.3.23.) 승탑이다.
방광탑, 자연석에 당호가 적혀 있다. 제봉당 영찬 대사 방광탑(霽夆堂永讚大師放光塔).
방광은 입적 후 시신 주위에 빛이 나거나 다비 뒤 사리에서 밝은 빛이 사방으로 퍼지는 현상을 말한다.
자월화상방광탑
쌍계사는 금당 영역과 대웅전 영역, 문화예술 영역(대불과 템플스테이)으로 나눈다.
창건주 진감국사가 만든 금당, 중창한 벽암 각성께서 만든 대웅전, 고산 혜원께서 만든 문화예술 영역이다.
산내 암자는 도원암, 국사암, 불일암 등이 있다. 불임암은 산행할 계획을 가져야 한다.
일주문 /경남 유형문화재
금강문 /경남 유형문화재
쌍계사사적비
천왕문과 사천왕상 /경남 유형문화재
쌍계사 구층석탑,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를 본떠서 만든 진신사리탑이다.
성보박물관은 언제 문을 열까?
지정 문화재와 미등록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다. 주로 불화이다.(홈페이지 확인)
평운당방광탑
팔영루 /경남 문화재자료
2022년 3월 29일은 벌써 1년이나 지났다. 하세월이다. 문화재 보수하는 일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변수가 있으니까.
범종루
진감선사 대공령탑(眞鑑禪師⼤功靈塔) /국보
진감은 시호이고 탑이름(탑호)는 대공령이다. 법명은 혜소(慧昭)이며 신라말 고승이다.
쌍계사 석등 /경남 유형문화재
대웅전 앞 석탑
대웅전 뒤 금강계단, 모양이 통도사 금강계단과 비슷하다.
화엄전
삼성각
문화예술관, 이곳에 대불이 있지만 이 공간으로 나는 가질 않았다.
나한전 /경남 유형문화재
대웅전 /보물
금당 영역으로 가는 길. 금당은 처음 쌍계사가 지어졌을 때 모습이다.
청학루 /경남 문화재자료
팔상전 /경남 유형문화재
고산혜원대종사 진영, 팔상전 안에 있다.
금당 - 쌍계사 육조정상(두상)탑전 (雙磎寺 六祖頂相(頭上)塔殿) /경남 유형문화재
금당 안에 칠층석탑이 있다. 중국 선종 제6대조 혜능선사의 두상을 가지고 와 봉안하였다고 한다.
칠층석탑은 용담선사가 세웠다고 한다. 금당은 쌍계사 전각 가운데 가장 균형미가 뛰어나다고 한다.
건물 정면 현판, 어느 것이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일까? 좌우 현판 모두인 것 같기도 하다.
중국 선종 육조 혜능선사 진영
팔상전 뒤에 금당이 있다.
국사암
창건주 진감국사 진영
왔던 산길로 되돌아 가야만 쌍계사 경내로 갈 수 있다. 호기심에 임도(차도)를 다라 내려 갔다.
혹여 내가 보지 못한 무엇이 있는가 궁금하기도 하였고, 절 입구와 연결되는가 하였다.
쌍계연지, 아직 연꽃이 피진 않았다.
한참 내려왔다. 쌍계사까지 1.4km란다.
녹차밭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쌍계초등학교
언제가 기회를 만들어서 불일암을 갔다와야겠다. 불일폭포도 장관이다. 아주 오래전에 보았다.
불일암 가는 길에 '쌍계사 승탑 /보물'이 있다. 진감선사 승탑이다. 9세기 만든 승탑이다. 이걸 아직 못 보았다니 아쉽다.
팔상전에 걸린 팔상도는 모방품이다. 진품은 성보박물관에 있다. 대웅전 탱화도 마찬가지다.
보물이나 유형문화재인 불화를 조만간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성보박물관은 언제 개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