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컴이 다운되어 할 일이 없더군요.
일찍 누워서 뉴스보고 영화만 보았습니다.
운영자 낚시꾼이 컴이 다운되니 맥아리가 없더군요..
오늘 주말이고 연말이라 갑갑하데요.
다행히 단골 컴퓨터 수리점이 오픈을 하여 점검하니 하필 제일 중요한 하드 디스크가 작살났다고 하데요..ㅠㅠ
저는 컴맹이라 부품 구입하여 교체하는 재주가 없어서 수리점에 맡길 수 밖에요.
거금 투자하여 하드 디스크를 교체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깔다보니 하드에 저장된 문서와 루어정보 자료들이 싸그리 사라졌고
인터넷 낚시쇼핑몰과 유용한 사이트가 모두 지워졌어요...ㅜ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전번 혹한 출조에서 손이 시려 무진 고생했었습니다.
랜딩하면 볼락을 만질 수 밖에 없다보니 장갑에 물이 젖어 손이 더 시려 낚시를 제대로 못했죠.
그래서 방수 장갑을 생각하다가 스키장갑이 딱 맞을 것 같아서 아웃도어샵에 갔는데 15,000원에서 비싼 거는 30,000원하데요.
낚시용으로 하려면 어짜피 엄지, 검지 손가락을 잘라야 하는데 너무 아깝고 짜른 후의 마무리가 어려워 포기하였습니다.
철수하면서 문득 생각난 것이 평소 사용하는 등산용 겨울 장갑 위에 주방용 고무장갑을 덮씌여 사용하려고 했죠.
집에 돌아와 마눌이에게 못쓰는 고무장갑 내 놓으라고 하였더니
전에 옥션에서 1,500원에 구입해 주었던 기모 고무장갑을 여러개 줍니다.
모두 왼쪽이네요...오른쪽이 못쓰게 되어 왼쪽만 남아 모아 두었다네요.
일단 제일 성성한 것 두개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버린 장갑이라 어김없이 짤랐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땃땃한 기모 천으로 덧 붙여져 있어요.
엄지, 검지 두개 자르니 완죤 낚시 장갑입니다.
오랫동안 꼈더니 손의 체온으로 내부가 땃땃하고 벗으니 썰렁하데요.
추운 겨울에 딱이데요.
이렇게 사용하면 괴기에 뭍은 물로 인하여 손에 젖을 일이 없습니다.
엄지, 검지가 추위에 고생하겠지만 채비를 원활하게 하려면 어쩔 수 없어요..ㅎㅎ
오른쪽까지 이 장갑으로 사용하면 손바닥이 러버 재질이라 그립감도 좋아요.
쪼아,,,^*^
일단 왼쪽 꺼 두개 확보해 놓았습니다.
새것으로 오른쪽까지 확보하려다가 말짱한 거 짜르기에 아까워 오른쪽은 등산용 장갑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상기와 같이 컬러가 있는 윗쪽을 잘라야 내부 천이 이탈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낚시용으로 쓰려면 라지 사이즈보다는 마눌이 사이즈가 좋아요.
비웃지 마시고 못쓰겠다고 버리는 고무장갑을 일단 사용하여 보시와요~~ ㅎㅎ
첫댓글 헐! 회장님 빨갱이 주방용 장갑!!! 천덧대어져 있는것은 첨봅니다. 실용적이고 좋은데요!!근데 자세가 쫌....^^; 안에 고무장갑은 안에 끼시고 겉에다가 제가올린 벙어리 장갑지르셔서 착용하심이.....그래도 남루클 회장님이신데~~ㅋ
헐~ 니 마눌이가 고생이 많다... 천 덧댄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으니...ㅋㅋ
자세가 좀 그러면 이 장갑에 다와와, 시마나 로고 붙일란다...ㅎㅎ
ㅜㅜ 아파트가 꼬져서 중앙난방이라 따신물 펑펑 써주시는 울 마눌님^^
기발한아이디어입니다 적극 추전합니다 우리집에는 내피잇는고무장갑이업어요 ㅠㅠㅠ그래서저는그냥 난로들고다닐람니다 ㅋㅋㅋ
옥션에 내피 고무장갑이 1700원하니 와이프 선물해 줘.....^^
전번 출조에 어찌나 춥던지 난로가 절실하게 생각나데....ㅎㅎ
같고댕기시면 너무좋아요 손도말릴수도잇구한번식 따듯하게손도쪼일수도잇구 또 라면도끌여먹을수잇어요 ㅎㅎㅎ
오~
고무장갑의 새로운변신! 재사용하시는 장갑이 광체가나는대요.^^
재활용의 달인...ㅋㅋ
1500원짜리 새것 하나 쓰고 싶었지만 아까버서.....^^
다이와 시마노 빨간 고무장갑(?) 하면 많이 팔리겠는데요? ㅋㅋ
추울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핫팩 세일한다고 해서 290원에 핫팩 여러개 샀는데요..
아무래도 올 겨울은 그것으로 넘길 것 같습니다.
이 장갑에 다와와, 시나마 마크가 붙어있다면 불티나게 팔릴거여~~ㅎㅎ
장갑에 물에 젖을 때를 대비하여 장갑을 여러개 갖구 다녀야 쓰것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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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관계치 않습니다.
버리기는 아까워서 짱박아 두었듬만요..ㅎ
다이버장갑은 부시리용입니다요..ㅋ
회장님 멋진 방수장갑입니다..저희 어머니도 이 장갑 쓰시던데 이제는 제가 써야 될까 봐요..^^
기모고무장갑..이외로 땃땃하드라..ㅎ
겨울 배스 사냥에 적합..ㅋ
병원에서 수술할때 쓰는, 얇은 라텍스 장갑을 손끝 자르지않고 사용하면 어떨까 싶네요.
가을에는 줗지만 금방 빵구나요.
겨울에는 손 시럽고...
안에끼고 등산장갑 착용해 볼까도 생각해봤어요.
차라리 그거보다 얇은 손바닥 코팅장갑이 더 좋아요.
저도 요즘 쓰고있긴한데 낮은온도에선 잘찢어지는 특성을 보이더라구요^^
필요한 모든것은 가까운곳에 있눈대용~~
그리고 특히 회사 물품들이 유용한게 만아용~ ㅎㅎ
나도 회사 댕기면 유용한 물품들이 많았을텐디...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럴까 할라고 했다가 짐이 되서 짤라뿌럿구마... 손목은 편안하니까...ㅎ
ㅎㅎ
귀엽기도하고 실용성도 있겟어요 ㅎ
저도 한번 도전해보겟습니다..
이건 따라할수 있겟네요 ㅎㅎㅎㅎ
하하...간단하제....기왕이면 새것으로 한세트 하소...
겨울 뽈루 뿐만 아니라 다른 낚시에도 사용 검토하고 있네...^^
설거지하다가 바루 볼락 잡으러 가면 되겠는데요^^* 암튼 재활용에 달인이십니다~~
누가 보면 설거지하다가 온 줄 알기에 다이와 마크 붙여서 쓸란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