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쓰레기들이 버려져서 만들어진 큰 산과 그 마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어요. 그것을 보고 패스트패션이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기사를 쓰기 위해 조사하다보니 생각보다 패스트패션 문화가 환경에 더 많이 해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화환경팀의 팀장이자 청소년기자단의 부대표 이보은 청소년의 취재후기입니다. 유행에 따라 옷을 빠르게 소비하고 빠르게 버리는 '패스트패션' 문화가 환경오염을 악화시킨다는 문제를 알리기 위해 단독기사를 기획해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패스트패션은 소비와 생산 과정에서 의류 폐기물, 지구 온난화 문제와 제작과정에서 나타나는 물 낭비, 농약 사용 문제 등이 많다. 그럼에도 패스트패션이 계속해서 판매되고 생산되는 이유는 패션산업 내 존재하는 악순환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선 유통업자들은 옷을 생산하기 전, 그들이 옷을 다 팔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다 판매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개성을 담은 옷은 판매되지 않을 우려가 있어 유행에 맞는 옷만을 디자인하려 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또한 생산된 대량의 옷을 보관하기 위한 비용으로 옷의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이 전가된다. 이러한 악순환이 지속됨에 따라 패스트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함에도 가격이 저렴하고 부담이 적은 패스트패션을 소비 및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패스트패션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꼭 필요한 옷만 구입하고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환경을 생각해 합성섬유 대신 면으로 만든 옷을 구입한다고 해서 환경에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단 1%의 면화만으로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그 외 면화는 재배 시 다량의 농약과 살충제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달그락달그락]패스트패션, 환경오염 가속페달
기사 링크 =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number=782671
*본 기사는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에 기고되었습니다. ASPECT 청소년기자단은 매주 목요일자 달그락달그락지면에 기사를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