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울산북구책잔치!
6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한 4개월의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은도서관협의회가 만들어지고
12개 작은도서관이 다 함께 준비한 첫 행사다.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은 타고난 재주꾼들에다
활동가정신을 겸비한 역량가들이라..
회의때 숨만 쉬어도 서로의
숨결이 흐르는 방향과 냄새, 결을 파악하고 이해한다. ㅋ
한 마디만 하면 뚝딱 뚝딱! 일이 진행된다!
놀랍다!!!!
작은도서관은 '세계여행'테마로
각국의 책, 문화, 이야기, 체험을 준비했다.
양정작은도서관에서는 '여권제작소'를 차려
여권사진을 찍고, 여권신청서를 쓰고
여권을 발급했다. 발급 받은 여권으로 각 도서관이 준비한 여행을 한다!
러시아의 바바야가와 마트료시카!!, 이탈리아에서 피자요리를~, 영국, 네델란드, 독일, 핀란드, 필리핀, 중국, 일본, 미국, 대한민국, 다문화전시, 국기와 문화....
작은도서관협의회에선 '나의 세계여행 이야기'란 주제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쿱생협이 협찬한 현미크런치과 사과주스를 나눠주었다.
평생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정년퇴직한 '상록봉사단'선생님들이 협의회부스를 책임지셨다.
" ㅇㅇ야~~ 넌 어느 나라 다녀왔니?"
"여행하며 읽은 책 중 기억나는건 뭐니?"
"여행할 때 뭐가 젤 재미있었니?"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아이들의 사인을 받고 크런치와 주스를 나눠주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눈이 반짝 반짝 빛났다!!
머리가 허연 할머니들을 눈이 동그래 쳐다보던 아이들과 아이엄마들...ㅎㅎ
퇴직한 선생님이란 이야기와 퇴직후 도서관에서 봉사하신다는 말에 엄마들 표정은 '급 호감'으로 바뀐다^^
늘 우리 도서관만 챙기다가..
다른 도서관과의 협력, 협의회일까지 챙기자니.. 버거웠다..ㅋㅋ
지난주 화요일까지 학부중간고사, 강원도의 도서관대회, 상주작가와 관련된 서류제출까지..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지만 일은 보람찼다.. ㅎ
좀 더 큰 틀에서 진행한 이 일은
또 다른 경험치로 남아 '하나의 다리'가 될것이다..
도서관 진선미의 빠른 일처리 솜씨.. 운영위원회의 권효순쌤, 오혜숙쌤.. 도서관에 오신지 일주일도 채 안된 2018상주작가 한영채작가님의 환상적 호흡!!
도서관에 일어나는 모든일, 도서관에서 하는 모든 행사에 빼어난 글씨와 그림으로 안내판을 책임져주는 여선씨..
여썬씨 덕분에 이번 책잔치도 부스를 예쁘게 꾸밀 수 있었다.
서진걸씨의 전적인 서포트..
자비드의 부드러운 봉사..
도서관을 떠나서도 늘 도서관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우리도서관 초창기 운영자인 김안나씨..
9월부터 여권을 꼼꼼히 만들어준 1365의 자원봉사자들.. 감사하다.. 꾸벅 !!!
첫댓글 커다란 수확을 얻은 멋진 축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