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가 있는 풍경] 온정의 연주
/이은경기자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24일 오후 3시 경산시 진량읍 대동 시온재활원. 조용하기만 하던 재활원 강당에 원생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곧이어 들려온 맑고 경쾌한 관악합주. 아마추어 동호인 한울림 관악합주단이 창단 이후 가진 첫 '찾아가는 음악회' 모습이다.
클래식, 가요, 동요가 이어지는 공연 내내 원생들은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불렀고, 연주회가 끝나자 단원들로부터 사인을 받기에 바빴다. 이날 공연을 위해 전 단원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했다는 한울림 관악합주단 이철호 단장(대구 정화여중 교장)은 "너무나 즐거워하는 원생들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지고, 연주회 이후에도 이들과 함께 어울려 노느라 집으로 돌아갈생각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하나의 소리, 같은 소리를 내자'는 뜻의 한울림 관악합주단은 음악을 통한 사회 봉사와 아마추어 관악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11월7일 창단됐다. 대학생부터 명퇴 공직자까지 연령과 직업을 초월한 35명의 다양한 동호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공연에 이어 앞으로 특수학교나 복지시설, 오지의 작은 학교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오는 9월8일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가질 이들은 수익금 전액을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난치병 어린이 돕기 운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선행이다.
첫댓글 삽화가 있는 풍경에 삽화까지 끌어다 놓지 ㅎㅎㅎ 부지런도 하셔라 ㅋ
아.. 동영상 보고싶어랑...
사인까지...인제 ...대구지부 한울림이 유명해 지신겁니까? 수고많으셨습니다...항상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는 전도사로써 아름다움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좋은 봉사연주 하셨네요 ^^*
내가 가진 시간과 재능을 나누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