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사회복지법인 위드 가족지원사업>
5월 말 첫회기를 시작했던 원예 자조모임팀 '샤넬'팀의 2회기가 10월말이 되어서야 다시 진행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장소 대여가 어려워졌고 밀집지역에서의 활동은
지양하자는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화상회의 앱 등을 통해 대체하고자 햇지만 연기를 거듭하다 11월 둘째주에
5회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회기에는 소국과 해바라기의 가을꽃 바구니 만들기를 하며 오랫 동안 만나지 못해 지쳐있던 팀원들과
가을 꽃을 보며 마음을 정리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고
3회기에는 다육이정원만들기를 하며 우이동 화원에 방문해 수많은 다육이를 구경하고 고르며 미니 정원을
완성하였습니다.
4회기에는 이오난사와 빨대를 이용한 행잉 플랜트 만들기시간이었습니다.
이오난사라는 먼지 먹는 식물, 처음 보는 식물에 키우기도 쉽고 절대 죽지 않는다는 식물.
아이들도 낚시줄을 사용해 빨대식물 집을 만들어보고 신기한 체험을 하며 새로운 것을 공부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는 팀원들과 아이들~ 집 곳곳에 이쁘게 배치한 후 인증샷 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5회기에는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한 액자꾸미기였습니다.
특별주문으로 모스라는 이끼가 도착했으니 빨리 만남시간을 정하라는 강사의 말에~ 서둘러 모여 부들부들
이끼식물을 신기한 듯 정리하며 오늘이 마지막인데 무슨 낙으로 이 겨울을 사냐고 한숨짓고, 꽃과 함께 8명의
가정이 모여 밝고 맑은 만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서로에게 큰 에너지가 됐음에 새삼 놀라고 모일 때 마다
뭔가를 들고 집으로 가니 중,고등자녀들도 신기해하며 짜증부리지 않은 엄마 모습과 꽃과 식물로 집안이 한층
밝아져 칭찬의 말이 오고가니 한 달에 한번이라도 쭉 모임을 이어가자는 엄마들의 말을 들으며 신청을 정말
잘했구나, 스스로 기특한 생각이 든다.
무사히 5회기를 마치며 언니들, 동생들, 나의 동료들과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바랄뿐입니다.
('샤넬'팀의 팀장이 제출한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사업후기입니다)
어려운 교육환경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달려주신 '샤넬'팀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장애자녀부모의 활동지원을 위한 '여행동행'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 더 많은 장애자녀가정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