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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IL HOLLOW GOLF COURSE
Quail Hollow Course
퀘일 할로우 골프 코스
퀘일 하로우 GC(CC) / 퀘일 할로우 골프코스
Quail Hollow Club
1969 ~1979 Kemper Open 개최지
1983~1989 The Home Depot Invitational 개최지
2003~2016 PGA Wells Fargo Championship 개최지
2017 PGA Championship 개최지
2021 Presidents Cup 개최 확정
1959년 개장 / 18홀 / Par 72 / 7,442YARD
Designed by :George W. Cobb, ASGCA
Course record : 2010 Rory McIlroy (62)/ 2014 Brendon de Jonge (62)
미국 동남부 지역 노스 캐롤 라이나(North Carolina)주 피드몬트 산맥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샬럿(Charlotte) 시티 퀘일 할로우(Quail Hollow)
지역에 자리 잡고있는 퀘일 할로우 클럽(Quail Hollow Club)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명에가 깃 들어있는 회원제 클럽으로서 미국 동남부 지역
에서는 최고의 골프 코스로 평가 받고 있으며 많은 국제 대회와 매년
개최되는 PGA TOUR“윌스파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여 세계적인
골프 코스로 알려져 있는 챔피언십의 18홀 코스를 가지고 있는 전통적
인 리조트 골프 클럽이다.
1961년 유명 코스 디자이너인 조지 콥(George W. Cobb)에 의해 설계되
었으며 피드몬트(Piedmont) 지역의 도전적인 지형과 빼어난 풍광을 잘 살
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퀘일할로 클럽 골프 코스는 이후 1986년 아놀
드 파머(Arnold Palmer)에 의해 몇 개 홀에 대한 일련의 개선작업을 거쳤
으며 1997년엔 톰 파지오(Tom Fazio)에 의해 재설계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ASGCA(American Society of Golf Course Architects)에서 리노베이션
을 하여 지금의 코스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1959년 지미 해리스가 퀘일할로를 설립한 뒤 아들 조니가 골프장을 물려받은
1993년부터 꿈꿔온 장기적인 플랜을 준비해온 퀘일 할로우 골프 코스는 조니
해리스의 주문대로, 1996년에 코스 리노베이션을 지휘한 톰 파지오는 18번
홀에 크릭을 파 넣었고 2013년에는 15에이커(6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인공 호
수를 만들었다. 2016년 5월 8일 웰스파고 챔피언십 마지막 날. 제임스 한과
로베르토 카스트로의 연장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골프장 직원들은 전반 9홀을
둘러보며 2017 PGA챔피언십 준비에 돌입했다. 바로 다음날부터 코스에는 불
도저가 들어왔고, 전기톱 소리가 진동했다. 무려 1년 3개월 동안 코스를 폐쇄
하고 PGA챔피언십 준비에 전념한 퀘일할로 회장 조니 해리스는 “이건 절대
도박이 아닙니다. 철저히 계산된 작업”이라고 했다. 3년 이상 지속된 폭염과
높은 습도로 얼룩덜룩해진 그린의 벤트그라스를 걷어내고 텍사스에서 버뮤다
그라스를 얼린 상태로 공수했다. 벙커의 모래를 퍼냈고, 소나무 잔가지를 베어
냈다. 1년을 노력한 끝에 메이저대회에 걸맞은 수준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과정이었다. 1, 4, 5, 9, 11번 홀이 새롭게 태어났지만 퀘일할로 골프 코스가
자랑하는 그린마일(Green Mile)은 예전 그대로 남았다.
퀘일할로우 골프 코스의 ‘그린마일(Green Mile)’ 3홀은 ‘베어트랩’으로 불리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 15~17번 홀, 그리고 베어트랩의
롤 모델이 된 마스터스의 격전지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11~13번 홀 '아멘코
너'와 비교될 정도로 손꼽히는 난코스 중 하나다. 그리마일 하면 영화의 한 장면
이 떠오른다. 사형수는 담담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죽음과의 만남을 앞두고 사형
수는 짧았던 삶을 정리하려 하지만, 그러기에 그린마일은 너무도 짧기만 하다.
삶과 죽음 사이의 찰나와도 같은 거리. 그러나 누군가에게 그린마일은 오히려 길고
버거운 여정이다. 톰 행크스 주연의 1999년작 그린마일(The Green Mile)의 한 장
면이다. 그린마일은 사형 집행장으로 향하는 초록색 복도를 뜻하는 단어다. 영화의
주인공 존 커피는 초록색 복도를 지나며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직감하지만 옅은 미
소로 운명을 받아들인다. 삶과 죽음의 교차점과도 같은 그린마일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회원제 골프장 퀘일할로우 골프 코스에서도 펼쳐진다. PGA 투어의 최고
수들조차 혀를 내두르게 하는 지옥 같은 16, 17, 18번 홀이다. 이 홀들을 그린마일
(Green Mile)이라 부른다.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4번의 PGA 웰스파고 챔피
언십 우승자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던 잔인한 3개의 홀이다.
퀘일할로우 골프 코스는 PGA TOUR 개최 코스중 어려운 코스로 TOP 10안에 선정
되는 어려운 홀을 가진 코스로도 알려져 있는데 18홀에 Par72에 전장 7,442yard의
전장을 가지고 있는 코스로서 특히 8번홀(Par4, 343yard)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
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이다. 그린 앞에 높게 솟은 나무숲이 있기 때문에 원온이
자칫 나무숲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 홀에서는 대범한 선수들도 대부분 레이업을 한
다. 어프로치는 사이드힐 라이인 경우가 많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어프로치를 홀 근처
에 붙여 버디에 만족해야 하는 홀이다. 그리고 그리마일 이라고 불리워지는 16번홀
(Par4, 506yard) 정규 대회가 열리는 코스 중 500야드 넘는 몇 안 되는 파4홀이다.
티샷이 조금이라도 왼쪽으로 감기면 여지없이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오른쪽으로 밀리
면 페어웨이 중간에 버티고 있는 벙커에 빠진다. 롱아이언으로 세컨샷을 해야 하는데,
당겨도 해저드, 길어도 해저드, 밀리면 벙커 신세를 면할 수 없다. 그리고 시그니쳐
홀인 17번홀(Par3, 223yard)은 3면이 해저드로 둘러싸인, 사실상 아일랜드 홀로서
캐리로 195야드를 날아가야 물을 넘길 수 있는데, 그린 앞에는 커다란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핀까지 왼쪽 해저드에 바짝 붙여 꽂아놓는다면, 사실상 핀을 직접 노리는 샷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마지막 홀인 18번홀(Par4, 494yard)은 가장 아름다운 동시에
가장 잔인한 홀이다. 페어웨이 오른쪽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고, 마치 뱀이 기어가듯
좁은 크릭이 홀 왼쪽 전체를 감싸고돈다.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페어웨이는 점점 좁아
지는데, 크릭과 벙커를 피해 정확히 그린에 공을 떨어뜨리는 건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열리는 동안 1번부터 15번 홀까지 총
1,372언더파가 기록됐고, 16번과 17번, 그리고 18번 홀로 이뤄진 그린마일에서 5,557
오버파가 나왔다면 그 악명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하루 평균 100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세 홀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평균 타수를 살펴
보면 그린마일의 악명은 더욱 피부 깊숙이 와 닿는다. 16번 홀의 평균 타수가 4.236타였고
17번 홀은 3.299타,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은 4.396타였다.세 홀의 평균 타수를 종합하면
0.930타가 나오는데, 이는 곧 PGA 투어를 대표하는 골프의 고수들도 세 홀에서 평균
1타를 잃었다는 뜻이다.
퀘일할로우 골프 코스에서 개최되는 201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타이거 우즈
는 파3 17번 홀과 파4 18번 홀에서 티샷이 연거푸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각각 더블
보기와 보기를 범하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같은 날 필 미켈슨은 해저드는 피했지만
17번 홀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18번 홀에서는 온그린에 실패해 또 다시 보기를 더
했다. 그린마일의 저주는 앤서니 김에게도 이어졌다. 8번 홀까지 5언더파를 치며 순항
하다 보기 3개를 범한 앤서니 김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해저드로 날아가면서
더블보기를 더해 결국 이븐파로 주저앉았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더욱 극적인 장면
도 나온다. 2003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는 6타 차이로 선두를 지키던 데이비드 톰스
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파4 18번 홀에서 무려 8타를 치는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 2타
차의 아슬아슬한 우승을 완성했다.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긴 했지만, 톰스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퀘일할로 하면 떠오르는 골퍼로는 로리 맥길로이라 할수 있다. 맥길로이는 퀘일
할로우 골프 코스와 아주 인연이 깊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매킬로이가 미국
본토에서 거둔 첫 우승의 현장이 바로 퀘일할로 골프 코스이다. 201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는 필 미켈슨을 4타 차로 멀찍이 따돌리고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매킬로이는 만 20세로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0언
더파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퀘일할로우의 코스 레코드 10언더파를
깬 주인공 역시 다시 매킬로이였다. 5년 뒤인 2015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
에서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내며 자신이 갖고 있던 코스 레코드
를 다시 썼다. 11언더파는 매킬로이가 프로에 데뷔한 뒤 기록한 한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이었다. 3라운드에만 11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고, 결국 그 해 최종 21언더파로 코스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내는 동안, 매킬로이는 그린마일 3개
홀을 버디-파-파로 마쳤다. 500야드가 넘는 파4 16번 홀도, 400야드 가까운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매킬로이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16년에는 웰스파고 챔
피언십에서는 그린마일에서 발목이 잡히기도 했다. 첫날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매킬로이는 둘째 날 그린마일에 도달하기 전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는 등 선두권을 맹추격 중이었다. 하지만 파3 17번 홀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고,
18번 홀에 서도 두 번째 샷을 왼쪽 해저드에 빠뜨려 또 한 타를 잃었다. 결국 매킬로이
는 4언더파로 잘 나가다 그린 마일에서 보기 2개를 적으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고,
선두와의 차이는 6타로 벌어졌다. 영화 속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 됐던 그린마일처럼,
매킬로이에게 퀘일할로의 그린마일은 도약과 추락의 경계선이 되고 있다. 퀘일할로
골프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7번 출전해 6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마일을 정복한 2010년과 2015년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그린마일에
굴복할 때마다 우승컵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매킬로이는 여전히 퀘일할로에서
가장 강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웰스파고 챔피어십에서 2013년 공동 10위, 2014년 공동
8위, 2015년 우승, 지난해 공동 4위로 4년 연속 선두권을 지킨 매킬로이다.
퀘일 할로우 골프 코스하면 PGA TOUR "윌스파고 챔피언십“ 대회인데
이 대회는 2003년부터 바로 이곳 퀘일 할로우 클럽 골프 코스에서 개최
되기 시작한 대회로서 Wachovia Championship(2003~2008), Quail
Hollow Championship(2009~2010) 대회명칭으로 대회를 개최하다가
2011년부터 “윌스파고 챔피언십” 대회로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다. 2017
년도에는 PGA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윌스파고 챔피언
십 대회는 인근 Eagle Point Golf Club에서 개최 되었다.
퀘일 할로우 골프 코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PGA TOUR "윌스파고 챔피언십“
대회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대회는 첫해에 미국의 데이비드 톰스(David
Toms)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4년에는 미국의 조이 신들러(Joey
Sindelar)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2005년도에는 피지의 골프 영웅 피제
이싱이 미국의 짐 퓨릭과 스폐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
어 올렸다. 2006년에는 짐퓨릭(Jim Furyk)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7년
에는 타이거 우즈(Tiger Woods)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도에는 미
국의 앤서니킴(Anthony Kim)이 2009년에는 션 오헤어(Sean O'Hair)가 우
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2010년에는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가 -15언더
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2011년도에는 루카스 글로버(Lucas Glover)
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2012년도에는 릭 파울러(Rickie Fowler)가 로리
맥길로이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3년도에는 데릭 언스터(Derek
Ernst)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2014년도에는 J.B 홈즈(J. B. Holmes)가
짐 퓨릭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5년도에 로리 맥길로이가 267타
-21언더파로 대회 최고의 스코어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20
16년도에는 재미 교포인 제임스 한(James Hahn, 한재웅)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2017년도에는 이글포인트 GC에서 개최 되었는데 우승은 브라이언
하먼(Brian Harman)에게 돌아갔다.
퀘일 할로우 골프 코스는 2017년도에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PGA Championship 대회를 개최한다. 2017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인 PGA 챔피언십은 총 상금 규모는 1050만 달러로 US 오픈을 제외하
면 마스터스 토너먼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함께 모든 골프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우승자에게는 4대 메이저 출전 보장과 5년의 투어
카드, 그리고 600 페덱스컵 포인트가 주어진다. PGA 챔피언십은 유일하
게 아시아계 선수가 우승한 메이저 대회이기도 한데 2009년에 Hazeltine
National Golf Club 한국의 양용은이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280타 -8
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대회 이기도 하다. 오랜 준비를 거쳐 PGA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된 퀘일할로 골프 코스에서는 4년 뒤 미국과 인터내
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도 열리게 된다. 세계적인 골프장으로 도약
을 꿈꾸는 퀘일할로의 마지막 3홀, 그린마일은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눈물과
회한, 환호와 감동을 만들어낼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린마일을
넘어서는 자가 PGA 챔피언십의 주인공이 되고 프레지던츠컵의 승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