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義
해인삼매海印三昧 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삼매를 해인삼매海印三昧라 한다 .
성불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 십불보현대인경十佛普賢大人境 이 됐으니 .
자연히 해인삼매海印三昧가 되는 것이다 .
능인해인 能仁海印 의 삼매 三昧 속에서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 라 .
번출繁出 이라는것은 끊임없이 나온다 이게 번출繁出 이다 .
(번거로울 繁 번 ) 번거롭다는 말은 끝없이 한 없이 나온다 . 이게 번출繁出 이고 .
여의 如意 라는 말은 뜻과 똑같이 아주 마음에 좋게 .
이게 여의인데 , 이건 뭘 말하는가 하면은 부처님의 자비 ,
부처님의 교화 , 부처님의 공덕 , 이런 부처님의 가르침 .
이걸 여의如意 라 말한다 . 그럼 왜 부처님의 자비와 교화를 여의如意 라 그러느냐 ?
부처님의 뜻에도 맞고 중생의 뜻에도 맞는다 .
그래서 부처님의 자비와 부처님의 교화는 중생계에도 좋고 부처님한테도 좋다 .
‘삼매’란 쉽게 말하면 정신통일이다. 하지만 ‘해인삼매’는
정신, 물질, 세계, 우주, 법계등 ‘만법통일’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고요한 바다에 만물이 수면에 도장을 찍듯이 있는 그대로 나타나는 투명한 상태를 말한다.
바다인 마음에 도장찍힌 만물이 하나된 경지를 ‘해인삼매’라 한다.
삼매에 들어야 마음대로 (如意)사의할수 없는
(不思議)작용을 왕성하게 출생(繁出)할수 있는 것이다.
‘思’는 마음으로 생각하다는 말이고
‘議’는 입으로 의논한다는 말이니까,
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고,
입으로 말할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