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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봉 정상석에서...... 대보름산악회 2010년6월1일 세움 11:43:35
강문화전시관 주차장에 주차 후 출발.... 09:35:36
스틱을 조정하면서 비룡교를 밟는다....
비룡교에서 바라본 낙동강물과 우리가 오를 의자봉, 적석봉.....
비룡교 건너 데크광장에서 강변길 안내도를 살핀다...
데크 광장에서 바라 본 비룡교 ....
처음 부터 가파른 계단을 만나 금방 호흡이 가프다...
의자봉은 멀었는데 종아리가 당겨온다.. ...
처음 만든 나무계단은 높이가 낮아서 오르기가 조금 쉽다...
엄대장님은 산을 느끼며 오른다...
의자봉에 올라 벤치에 쉬면서 간식도 먹고 휴식.... 10:20:26
여기는 의자봉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카메라 리모콘작동 불발로 엄대장님이 손으로 촬영....
적석봉을 향하여 긴 오르막을 오른다...
여기는 적석봉.... 10:47:23
적석봉에서 김기자...
적석봉에서 썬그라스가 멋진 송강님...
사림봉을 향하여 출발...
부산 山山山 김동영님... 울산 부엉이산악회(다음 까페)..... 리본 감사합니다....
사림봉(직진).....사림재(좌측 : 용포동방향).....삼거리 안내판... 장안사 2.0km 용포마을 1.3km
힘차게 사림봉을 향하여....
사림봉에서 바라 본 회룡포......문수지맥(청룡)과 국사지맥(황룡)이 만나는 곳
쎌카봉의 리모콘 불통으로 회장님이 손으로 촬영........ 11:18:20
엄대장님의 忙中閑....
K2 백운회 ...........................................................대단한 산사랑입니다.
06.03~07.10 백두대간완주 08.03~09.03 낙동정맥완주
09.03~10.06 금남호남정맥완주 10.06~10.10 금남정맥완주
10.11~11.10 한남금북정맥완주 11,.11~12.02 한북정맥완주
12.03~12.06 한남정맥완주 12.06~12.12 낙남정맥완주
기맥, 지맥산행, 명산, 테마산행, 해외원정 산행 다음카페:백운회 http://cafe.daum.net/k2109
사림재 내려가는 계단은 급경사....
處士 安東張公諱錫昌之墓 巽坐
妻 鄭英淑 子 春洙 壬戌 四月 日
※ 處士 : 예전에, 벼슬을 하지 않고 草野에 묻혀 조용히 살던 선비
諱(휘) : 돌아간 높은 어른의 生前 이름
巽坐(손좌) : 동남쪽 壬戌(임술:1981년) : 육십갑자의 쉰아홉째
사림재에서 휴식....
쉼터의 탁자에서 휴식....
데크광장에서 비룡교 올라 오는 우측의 산소
孺人 星州 都氏 之墓 丁巳 八月 子坐
玄孫 鄭載祿
※ 孺人(유인 : 생전에 벼슬하지 못한 사람의 아내의 신주나 銘旌에 쓰던 존칭
銘旌(명정 : 다홍바탕에 흰 글씨로 죽은 사람의 품계, 관직, 성씨를 기록한 기)
丁巳(정사 : 1976년) 육십갑자의 쉰넷째
子坐(자좌 : 정남) 玄孫(현손 : 손자의 손자. 고손자)
의자봉과 적석봉의 강기슭.....
강문화전시관 참관.... 12:47:19
약포 정탁(1526~1605)
고향 : 예천읍 고평리
급제일 : 1558(명종13년) 식년문과에 급제
벼슬길 : 정음이 되고 교리로(춘추관기주관 겸직) 명종실록 편찬에 참여함.
50여년간의 벼슬길에서 조금의 실수도 없었으며,
정유재란 발발 직전, 이순신이 파직당하여 목숨이 위태로울 때 목숨을 걸고 상소문
논구이순신차[論救李舜臣箚]를 올려 이 상소문으로 죽음 직전에서 가까스로 풀려난
이순신은 명량대첩으로 나라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로 귀화한 명지관 두사충 또한 약포대감에게 큰 은혜를 입게 되어 보답으로
집터를 선물했다. 하지만 백성들은 “약포대감 집 짓는 부역으로 큰 곤욕을 치를 것”이라고
술렁였고, 민심을 헤아린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양으로 돌아갔다.
낙향 : 약포는 1600년 75세에 예천 고평리로 낙향한 뒤 거처하다 80세에 별세였다.
자명금(自鳴琴)
약 400년전 태안군수가 부임하면 첫날밤에 죽어버리는 괴이한 일들이 벌어져 이를 해결하고자 박정시(朴廷蓍)가 태안군수(泰安郡守)로 부임하였다. 부임 첫날밤, 소녀귀신이 나타나 박군수에게 절을 올리며 억울하게 살해당해 앞뜰에 있는 오동나무 속에 묻혀 있음을 고하며 억울함을 풀어 달라 소원하였다.
박군수가 아전들에게 명하여 오동나무를 베어 보니 소녀의 시체가 있어 정성을 다해 장사를 지내주고 그녀가 일러준 살인범을 처형하였다. 그러자 박군수의 꿈에 소녀가 깨끗한 모습으로 나타나 박군수에게 감사하며 그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말하고 사라졌다. 박군수는 소녀의 말대로 오동나무로 거문고 세 개를 만들어 두 개는 조정에 올리고, 하나는 간직하였다. 세월이 흘러 임기를 마친 박군수는 거문고 한 틀만 안고서 고향인 금당실(金塘室)로 돌아 오게되었다.
그때부터 갑 속에 든 이 거문고는 박순수의 집안과 나라에 경사 있을 때나 흉한 일리 일어나면 스스로 소리를 내어 알려주었다고 한다.
음력 5월에 얻어온 홍시
옛날 한 여름에 병든 어머니가 홍시가 먹고 싶다고 하자 효성이 남다른 아들이 감나무가 많은 은풍 마을까지 가보았지만 홍시를 구하지 못하였다. 어쩔 수 없이 돌아가려는데 어디선가 큰 호랑이가 나타나 꼬리로 제 등을 툭툭 치면서 타라는 시늉을 했다.
호랑이를 타고 산길을 달리니 한참 후 산골 작은 집에 도착하였다. 밤이 늦어 주인께 하룻밤 쉬어 가기를 청하자 주인이 제삿밥을 차려 왔는데 상에 홍시가 있었다. 효자는 홍시를 구하고 있는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자, 주인은 아버지 제사에 쓰려고 해마다 토굴 속에 저장한 홍시가 올해는 상하지 않아서 이상했는데 이는 효자의 효성에 하늘이 감동한 것이니 어머니께 드리라면서 홍시를 나누어 주었다.
당시 호랑이에게 업혀갔다 하여 그 골을 “업은 골“이라 하며 지금의 은풍면 월송리(월감 뒷산)에 위치하고 있다.
은풍준시
꼬챙이에 꿰지 않고 말린 감을 “준시”라고 하는데, 하리면 동사리에 자연생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만든 준시를 “은풍준시” 또는“하리준시”라고 한다.
감 껍질이 매우 얇고 수분과 당분이 많아 한로(寒露-10월 8,9일경)가 되면 홍시가 돼서 한로 이전에 감을 따서 곶감을 만든다. 곶감이 잘 되었을 때 햇볕에 비추어 보면 속이 발갛게 보이며, 들에서 생산된 감보다 집주변에서 생산된 감의 품질이 더 뛰어나고 단맛이 진하다. 조선시대에는 “풍기준시”라 불리며 임금님께 진상하기도 하였다.
동사리 귓골의 자연생이 원종(原種)으로 베어도 새로 싹이 돋아나고 뿌리가 나와 고염나무가 되지 않는다. 또한 다른 감나무에 접목이 되지 않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감씨에 배아가 없고 감 하나에 씨가 1~2개로 겨우 형체만 있는 특이한 감이다.
석송령
700여 년전 풍기지방에 큰 홍수가(洪水)가 났을 때 석관천(石串川)을 따라 떠내려 오던 소나무를 주민들이 건져 지금의 자리에 심었다.
일제시대에 이 나무를 제가하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고 일본군함의 재료로 활용하고자 일본인이 인부를 동원하여 나무를 베려고 톱과 장비를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석송령 부근의 개울을 건너오는데 갑자기 자전거 핸들이 뚝 부러져 순사는 목이 부러져 죽었고, 인부들은 영험스러운 이 나무를 보자 겁에 질려 달아나서 무사했다.
한국전쟁 때는 인민군이 석송령 나무 아래 야전병원 막사로 사용하였는데 삼천초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모든 지역에는 비행기로 많은 폭격을 받아 피해를 보았으나 우산 모양의 이 나무 밑에는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아 영험스러움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고 한다.
범우리
범우리 산은 수목(樹木)이 우거진 깊은 산골짜기에 범이 살았다고 해서 범우리로 불러진다고 한다. 범 “호(虎)자”와 울 “명(鳴)자”를 따라 옛날의 면소재지인 본포리가 속하는 행정단위의 이름을 호명(虎鳴)이라했다. 원곡리 동암산을 범우리산이라 하고, 본포리와 원곡리 사이에 범우리라는 마을리 있었는데, 호명이라는 지명은 여기서 유래(由來)했다.
고려(高麗) 고종(高宗) 때 태어난 예천군의 임지한(林支漢)장군(將軍)이 범을 길들여 말(馬)처럼 타고 다녔다는데. 원종(元宗) 때 경주(慶州)에서 일어난 적도(賊徒) 최종, 최적, 최사 등을 청송 주왕산에서 토벌하고 그 공으로 큰 벼슬을 주고자 하니 상주(尙州)관내에 소속된 다인현(多仁縣)을 예천군에 속하게 하도록 임금에게 청(請)하여 허락을 받았다. 임장군(林將軍)이 다인(多仁)을 왕래할 때, 장군이 탄 범이 여기에 이르러 크게 포효(咆哮)하니 이 산에 있던 범들이 모두 따라 울어 범우리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전통 활(각궁)
각궁(일명 국궁國弓)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유산이자 전승공예품이다. 활의 종류는 쓰임에 따라 크게 수렵용, 전시용, 심신수련용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는 각궁만이 심신수련용으로 보존·제작되고 있다.
특히 예천은 활(궁장弓匠)과 화살(시장矢匠) 제작의 최고 장인(궁시장弓矢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명실상부한 “활의 고장”이다. 예천 각궁의 최초 제작 시기는 분명치 않으나, 1900년 초 예천읍 왕신리(왕산골) 안동권씨를 중심으로 조궁술(造宮術)이 전수되어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다.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로 「궁시장」보유자 권영학(궁장), 김종국(시장), 전수교육조교 김성락,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6호 「예천궁장」 전수교육조교 권영록이 예천 각궁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국궁을 마드는데 필요한 재료
노루발끼우기 - 대나무와 뽕나무.......음소-민어부레풀로 대나무와 뽕나무를 붙인 부분
운장대를 돌리는 회장님.... 용문사의 운장대를 축소하여 만듬...
원형회룡포.....주렴이 원형으로 내려져 스크린 역활을 한다...
회장님이 작동 방법을 익히고 있다....
원형 주렴에 빛치는 龍州八景詩가 차례로 돌아가며 비치고 성우가 멋지게 읽는다....
龍州八景詩 -조선 말기 학자 김영락(金英洛· 號 龜溪 1831~1906)의 시-
1. 抱琴明月 : 포금명월 : (抱琴山의 밝은 달) -포금산은 현재 용궁초 뒷산-
抱琴山上月團團(포금산상월단단) : 포금산에 뜬달은 둥글기도 둥근데
丹桂初香白露寒(단계초향백로한) : 계수나무 가을 향기 흰이슬 차갑고나
此夜正堪彈一曲(차야정감탄일곡) : 이 밤사 튕겨내는 열두줄 맑은 소리
戱招仙鶴下雲端(희초선학하운단) : 선학은 너울너울 구름 끝에 춤추네
2.武夷의 맑은 바람 : (武夷淸風 : 무이청풍)
武夷山下問村翁(무이산하문촌옹) : 무이촌에 묻혀 사는 할아범께 묻노니
何事魚樵老此中(하사어초노차중) : 고기 잡고 나무하며 이렇듯 늙어가오.
鷄犬不驚桑拓好(계견불경상탁호) : 뽕나무 그늘아래 개와 닭이 함께 놀고
萬邦塵雨一淸風(만방진우일청풍) : 온갖 세상 풍진 맑은 바람 씻지 않소.
3. 遏雲樵歌 : 알운초가 (遏雲山의 나뭇꾼 노래) ※ 樵 나무할 초
白雲遏處有樵人(백운알처유초인) : 흰 구름 깊은 골에 나무하는 저 초동들
一曲長歌萬壑春(일곡장가만학춘) : 한가락 긴 노래에 산골에 봄이 온다
蚩俗任言靑截彼(치곡임언청절피) : 소박한 민속 가락 입으로만 이어오니
系知肉吹妙傳神(계지육취묘전신) : 창법 없이 전해오는 신묘한 그 노래여
4. 喧坪稻花 : 훤평도화(훤이들의 벼꽃) ※ 稻 벼 도 -흰이들은 읍부리 들판
大野茫茫接遠天(대야망망접원천) : 넓디 넓은 훤이 들판 먼 하늘에 닿았네
稻花點綴正堪憐(도화점청정감련) : 벼꽃 핀 비단물결 정말로 아름답다
遺黎頁識傷時恨(유여혈식상시한) : 검은 머리 저 백성들 피땀고생 다 잊고서
猶向西風樂有年(유향서풍락유년) : 서풍에 땀 씻으며 풍년을 구가하네
5. 비룡산 걸친 구름(飛龍歸雲 : 비룡귀운)
山似飛龍雲似烟(산이비룡운이연) : 뫼 굽이는 용이요 구름은 연기인데
相從日夕在南天(상종일석재남천) : 서로 좋아 어우러져 남천에 머물더니
降祥下雨多陰騭(강상하우다음즐) : 하느님 음덕으로 복 된 비 내려주네
豊我榟鄕百千年(풍아재향백천년) : 우리 고장 천년만년 풍년을 누리리라
6. 天竺疎鐘 : 천축소종(천축산 저녁 종소리) -천축은 용궁의 옛이름-
數峯天竺揷蒼空(수봉천축삽창공) : 천축산 봉우리는 창공에 솟았는데
往往疎鐘落晩風(왕왕소종락만풍) : 이따금 범종소리 저녁바람 타고 오니
認是慈悲諸佛意(인시자비제불의) : 필시 부처님의 자비로운 뜻이리라
一聲警世到吾東(일성경세도오동) : 우리 동방 깨우치는 은은한 울림이여
7.錦江漁火 : 금강어화 (금강의 고기잡는 불빛) -금강은 현재 금천-
日落風恬秋水淸(일락풍념추화청) : 해는지고 바람자니 가을금강 옥같은데
蜓燈處處滅還明(전등처처멸환명) : 고기잡이 초롱불빛 여기저기 번뜩인다
五更移艇西岩去(오경이정서암거) : 오경에 배를 돌려 서암으로 돌아오니
宿鷺驚飛時一聲(숙로경비시일성) : 잠자던 저 백로 끼욱끼욱 놀라 나네.
8. 臥牛落照 : 와우낙조(臥牛山의 落照)
紫翠橫空夕鳥飛 (자취횡공석조비) : 저녁노을 붉게 타고 새들 바삐나니
牛山千古又斜暉 (우산천고우사휘) : 와우산엔 변함없이 석양이 지는구나
扶桑若木皆常理 (부상약목개상리) : 해뜨고지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거늘
笑殺齊人淚滿衣 (소살제인루만의) : 가소롭다 사람들아 슬퍼한들 어이하리
세 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하면 원형 사진이 회룡포를 따라 움직인다.... 회장님과 김기자...
강문화전시관 탐방을 마치고.... 수고하셨습니다.... 13:11:25
첫댓글 비룡산을 18번째 찾아 가면서 비룡교-의자봉-적석봉-사림봉-사림재-비룡교-강문화전시관을 탐방하며 처음 알게된 것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좋은 경험을 하게되어 감사합니다. 아침 시간에 의자봉 오르는 급경사의 계단은 목에서 쇠소리가 나도록 숨이 가프고, 종아리가 당겨 금방 몸이 더워짐니다. 중식으로 남원추어탕(어죽칼국수)은 모처럼 먹어서 맛있었습니다. 함께한 친구들 고맙습니다.
낯익은 낙동강 비룡교를 건너 의자봉~적석봉~사림봉을 오른다.입구부터 잘 다듬어진 계단이 너무 가팔라서 심호흡을 내뿜지만 길게 뻗은 洛東江 물줄기는 힘차게 흐른다.우리가 오르는 문수지맥을 경계로 하여 왼쪽은 乃城川,오른쪽은 太白市 黃池에서 발원한 洛東江이다.알갈비가 켜켜이 쌓인 솔밭길은 우리가 내딛는 첫걸음이라서 더 의미가 있다.뿌연 연무로 인하여 학가산도 보이지 않는 日氣지만 回龍浦의 오묘한 물줄기는 예나 다름없다.사림재를 지나 元點回歸하여 강문화 전시관을 찾아 건성으로 전시물을 탐방하고 仁奎님 제공으로 남원추어탕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