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고3 수험생이나 학부모 도두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3년을 준비하고 기다린 일이니 그럴 법도
하다. 고3 수험생들에게는 이번 수능시험이 인생에 있어 하나의 의미 있는 출발선이 될 수도 있으니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매년 수능 날만
다가오면 어김없이 수능한파가 몰아치곤 했는데 올 수능 일에는 그런 한파가 없어 포근한 날씨 속에 시험을 치룰 수 있다하니 다행이다.
울산시가 수능생들을 위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교통대책을 내놓았다. 울해 대학수능시험에는 수험생 1만3707명이 26곳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들을 위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학교 등의
출근과 등교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됐다. 수능 당일 승용차 요일제 대상 차량 3천370대도 일시 해제해 수험생 수송편의에 나서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26개 시험장별로 운행차량이 정시에 운행되도록 하고 차량고장에 대비해 사전에 차량점검까지 한다.
또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탄력적으로 배차해 운행하고, 시험장을 경유하는 152개 노선 852대
버스에 대해선 시험장행 표지를 부착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각 구·군도 관할지역 경찰서와 공조해 고사장 지원에 나선다. 고사장 반경
2km이내에 교통경찰관, 교통지도원을 배치하여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를 집중관리하고 학교별로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불법주정차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시행되는 3교시(13시 10분~13시35분)시간대에 시험장 주변 확성기
소음통제, 대형공사장 소음통제, 울산공항 비행기 이착륙 금지와 운항시간 조정 등이 이뤄진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3년을 힘들게 준비해 온 수험생들은 고사장으로 들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하자. 교육당국도 수능이 끝난 고3수험생의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수능이 끝나고 긴장이 풀린 학생들의
탈선이 매년 수능이후 발생해 왔던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수험생들은 수험당일 수험표를 챙겨가지 못해 3년 농사를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은 오늘 하루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내일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
기사입력: 2016/11/15 [18:18]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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