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재 진행사항을 공유해주세요.

[김도윤]

조합장님,

처음 마감재관련해서 저희들이 모인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조합원들의 후기 이외에 조합에서는 공식적인 회의내용을

공지하지 않고 계십니다.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조합원들이 관심과 기대만 가지고 계실텐데, 지금 처한 현실과 우리가 주장할 수 있는 내용, 그리고 향후 어떻게 진행해야할지에 대해서 조합에서는 시공사로 보낸 공문을 함께 공유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2300여명의 조합원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어 자칫 이도저도 아닌 혼란에 빠질까봐 걱정하신다면

아현3구역 조합원들 수준을 믿고 상식선에서 꼭 필요한 제안을 해주리라 믿으셨으면 합니다.

조합평가단 일원으로 한가지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지난 월요일 모임에서 정리된 내용으로 공문을 작성하셨을텐데,

화요일에 작성된 공문을 적어도 조합원평가단과 함께 꼭 필요한 내용이 들어 갔는지 또 수정할 부분은 없는지

review할 수 있도록 요청하지 못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조합에 전화드렸을 때는 이미 조합장님 결제까지 받은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직 어떤 내용이 포함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종 결제는 조합장님이 하실지라도 엄연히 협의단이 구성되어 있는 만큼

공문을 발송하기 전에 대표단에게 충분한 의사 표현이 되었는지 이메일을 통해서라도 확인을 받으셨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조합에서 설명해주실 부분과는 별도로

조합장님과 조합원대표단에서 지금까지 논의되었던 내용과 향후 진행 방향을 제 생각을 조금 덧붙여서 정리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글의 빨간색은 평가단 회의에서 정리된 내용입니다. 그 외는 개인적 생각 및 주부 모니터님들의 의견을

담아서 정리했습니다.

하나, 저희가 요구했던 마루자재를 강화마루에서 온돌마루(이부분은 조합원대표단회의에서 강마루로 하기로 했었는데 어떻게 언급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몰딩을 제외한 가구류의 외장은 PVC 래핑 무늬목 시트지에서 하이그로시로 변경, 그리고

아트월은 fabric 이 아니라 천연 대리석으로 하는 것은 삼성의 수준으로 볼 때나 2011년 삼성 분양 기준으로 볼 때

수준이하의 재질입니다. 따라서 삼성/대우에서 당연히 지난 공문과 같이 2011년 일반적 수준의 마감재를 사용해야 하므로

이는 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둘, 여러 분들의 말씀대로 큰 틀에서 먼저 생각해야 하므로 타 단지와 비교 되지 않는 수준으로 특화 등급을 요구합니다.

정보통신 특등급과 시스템에어컨 제공이 있습니다. 현재 정보통신은 1등급이고 시스템에어컨은 무상 지원 품목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들을 얻기 위해서 우리의 무상 제공 품목을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셋, 아현3구역에 제공되는 무상 품목은 티비, 주방액정티비, 가스오븐, 식기세척기, 작은방 붙박이장, 확장(일부 조합원 비용 부담했음)등등입니다. 주부모니터님들의 냉철한 비교에 의하면 타 구역에 비해서 그 품목이 너무 적습니다.

우선 안방 붙박이장, 안방베란다 자동 빨래건조대, 안방베란다 선반 도어(공간을 만드는 폐쇄적문이 아니라 선반을 가릴 수 있는

가림막형태), 다양한 수납공간활용 가능한 시스템 인테리어 등등이 있을 수 있고, 세탁기와 냉장고도 목록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얻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도 아니지만 이 정도는 시공사도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넷, 마감재 관련 공문을 보내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

1. 마감재관련 2주간의 협의로 공문을 보낸 것은 기본 마감재에 대한 현 트렌드 반영만 해당.

2. 이후 인테리어 부분에서 수납공간 효율성 확인 및 주방식당 등기구 및 우물천장 등등에 대한 주부모니터들의 다양한 식견을

   담아 시공사와 논의해야 합니다.

3. 모델하우스 품평회에서 전반적인 인테리어 조화 및 설계 부족부분을 직접 보고 평가하여 반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4. 무상제공 품목의 다양화를 위한 협상이 필요합니다.

5. 김종인 부장님을 필두로 단지및 주민 공동시설에 대한 마감재 확인 및 검토가 이뤄져야 하고 이부분에 대한 시공사의

   조치를 촉구해야 합니다.

시공사나 조합 그리고 저희들 모두 이번 공문으로 협상 끝 또는 기회 없음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섯, 시공사에서는 지난 번 제출한 자료이외에 더이상의 자료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 자료는 입찰 시 첨부하는 대략적인 마감재

항목일 뿐입니다. 오CM님이 확인해주시느라 고생하셨지만 아무리 그래도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몇몇 마감재(홈네트웤스크린, 도어록시스템, 홈네트웤시스템구성)등등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여섯, 주부모니터분들의 발로 뛰어 얻어 오신 자료는 무엇과 견줄 수 없을 만큼 소중합니다. 삼성사업소장님이 자사 인테리어

팀의 프라이드를 말씀 하셨는데, 미술전공 디자이너가 맞출 수 있는 인테리어 감각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외기 창에 방충망이라든지 여러 수납공간의 부조화등을 지적하신 것도 주부모니터님들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나 지적사항을 회의록에 담아서 매주 시공사로 공문을 보내야합니다.

매주 공문을 발송하여 조합장 이하 조합원들이 얼마나 마감재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아파트를 위해서 고민하는지를

보여줘야 하고 삼성/대우에서 생각하지 못한 숨은 1인치를 찾아서 각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데 일조 할 수 있음을

알려줘야 합니다.

조합장님, 소보다는 대를 얻고자 하심을 이해하고 여러 분들의 의견처럼 작은 마감재에 치중하다가 큰 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공개해야할지 혹은 이곳을 모니터링할지도 모르는 시공사 때문에 조심스러우시겠지만, 어떤 형태의 사업장일지라도

분명한 것은 우리 조합원들이 출자하여 삶의 터젼을 짓고 살아야할 주체이기 때문에 어떠한 마감재 모델명의 요청이라도

그것은 당연한 것임을 함께 인식해주셨으면 합니다.

검토해보시고 향후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전체 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나누기에 조목조목 설명할 기회가 없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강한 조합장님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양선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답변만 미루시고 벌써 일주가 또 갔네요..더 이상 실망하지 않도록 조합장은 힘을 보여주세요~

[전세권]

김도윤님, 마감재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조합의 업무추진방법까지 옳은 말씀을 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합의 업무방식이 아직도 이정도로 투명하지 못하다면 그 결과가 어떨지는 예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 역시 품질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김도윤]

투명하지않은건 아니고 시점이 고민인거 같네요 하지만 시공사 마감재도 이미 오픈했고 가 아는 상황이니 고민한 내용을 공유해서 상황의 공감을 이끌어 내주셨으면 합니다

[박현규]

김도윤님 항상 조합원을 위해 헌신하시는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그리고 감사합니다^^*

[김 계선]

안방 붙박이장 세탁기 냉장고등은 각가정의 귀중한 소지품이 쓰레기로 버려질수 있으니 선택 사양으로 하든지 없이하고 부엌 오디오 음향을 최고급화 한다든가 다른부분을 고급화 하는편이 좋겠습니다 참고해 주십시요^^

[이은화2]

지난주에 시공사에서 조합에 보내온 마감재 공문과, 이번주에 조합에서 시공사에 보낸 마감재 공문을 올려주시고,
또, 계속 협의 진행과정에서 변동되는 내용을 전 조합원과 공유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이은화2]

대흥역주변 대흥3구역 같은 경우는 27차례에 걸쳐 마감재 진행 미팅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아현3은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쫒기듯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안타깝습니다.
조합원에게 최선의 마감재가 선택이 되어야 일반분양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조합집행부에서는 대표단 및 주부모니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김 계선]

아늑해야할 가정집에 대리석 아트월은 좀 생뚱맞습니다 애기들 정서발달에도 별로일듯, 못 한자리 맘대로 박지못하는 그런것을 왜들 선호하는지 각자 취향대로 신청받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