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거 우리가 보기에 괜찮은 거 맞아?>
요즘, JTBC에서 토요일 밤 아홉시에 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아는 형님이다. 내 나이 또래 친구들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분명히 본 적 있을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이다. 아는 형님의 시청자 연령은 만 15세 이상 관람가 이다. 나는 만 15세이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자주 눈살이 찌푸려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이겠지만, 과연 눈살이 찌푸려지는 청소년이 나 하나일까? 분명 아닐 것 이다. 그래서 아는 형님이 청소녀의 관점에서 만 15세이상 관람가로 지정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가로 비평을 하겠다.
청소년의 관점에서 볼 때 아는 형님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이고도 심각한 것;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언어. 아는 형님에서는 고정 멤버는 물론 게스트들도 종종 욕설을 내뱉는다. 당연히 삐 처리는 되고 거기에 추가로 입모양도 꽃으로 가려져 방송에 나온다. 얼핏 보면 알아들을 수도 없는데, 뭐가 문제인지 감지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만 15세 정도면 프로그램 내에서 연예인들이 하는 말의 문맥을 따져 대충 욕설을 짐작할 수 있다. 나는 이와 같이 우리가 욕설이 무엇인지 유추하게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프로그램 내에서 멤버들 중 누군가가 욕을 하면 서로 웃는데, 이는 그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PD들의 자극적인 콘텐츠 설정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처럼 아는 형님 내에서는 언어 이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나는 그중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심각한 언어 문제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따라서 이 글을 읽은 청소년이라면 올바른 언어 가치관을 확립하여 바른 프로그램 시청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프로그램의 재미는 즐기되 언어처럼 청소년의 입장에서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주의하면서 보는 자세를 가지자!<92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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