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의 남한강 상류에 있는 곳으로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송림에는 천연기념물 제349호인 관음송이 있다.
남쪽은 층암절벽으로 막혀 있고 동ㆍ북ㆍ서쪽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西江)이 곡류하고 있어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특수지형이며,
현재도 도선을 이용해야만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이곳은 1457년(세조 3) 세조(世祖)에 의하여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그 해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기기까지 머물렀던 곳이다.
청령포 송림
관음송은 영월의 청령포 안 송림에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49호이다.
나이는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5.19m의 크기로
1.6m되는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약간 기울어져 자라고 있다.
청령포는 세조 2년(1456)에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유배생활을 하면서 둘로 갈라진 이 나무의 줄기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하여 ‘소리 음(音)’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라의 변고를 알려 주었다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이 나무는 단종과 관련된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역사적·학술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관음송![](https://k.kakaocdn.net/dn/vT4y8/btqEqr64fOa/PTkuFCHXU2xYVKimF3Q5Y0/img.png)
두가지로 갈라진 관음송![](https://k.kakaocdn.net/dn/89eZM/btqEo7BpJj0/0j9wSefhjRTHixMWhTPWV0/img.png)
단종이 걸터앉아 쉬었다는 갈라진 줄기
단종 유배지![](https://k.kakaocdn.net/dn/bM50te/btqErKSBjke/LUT15O0uEWuz7U22cyg12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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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묘재본부시유지 비
영조가 직접 ‘단묘재본부시유지(端廟在本府時遺址)’라고 써서 내렸고,
이것을 화강석 비좌 위에 올려진 오석(烏石)으로 된 비신에 새겼다.
비(碑)의 뒷면에는 1763년(癸未,영조29) 9월에 원주감영으로 하여금
쓰게 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담장 밖에서 보는 유베지
금표비
유배 당시 세운 것으로 알려진 금표비(禁標碑)
청령포 안에서 보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