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학시절 은사님이시자 이모 같았던
러시아 공훈 예술가 마리나 벨라우쏘바 교수님
연주 활동 50주년 기념 음악회, 2019년 2월6일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라흐마니노프 홀 공연실황.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에브게니 아녜긴" 중
그레민 공작의 아리아 "사랑은 나이를 초월하여"
선생님과 각종 콩쿨 출전하러 모스크바 뿐 아니라
카잔으로 칼리닌그라드로 스몰롄스크로 다녔는데
귀국 이후로 10년만에 선생님과 연주하는 감격!!!
#푸시킨 #차이코프스키 #베이스 #그레민공작
러시아 공훈 예술가 마리나 벨라우쏘바 교수님
연주 활동 50주년 기념 음악회, 2019년 2월6일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라흐마니노프 홀 공연실황.
라흐마니노프 오페라 "알레코" 중
알레코의 카바티나 "모든 무리는 잠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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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5일, 거리에서 전화 한통을 받고는 그대로 주저앉을 뻔 했습니다.
"류드밀라 발렌티노브나 우슐라"....
해마다 신년과 여성의 날에 축하 전화를 드렸는데
이상하게 그 해에는 통화가 되질 않았었지요...
급히 저에게 류드밀라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셨던
이인호 전 주러 한국 대사님께 부고를 전달하고
여러 지인들께 연락을 하던 중,
추모음악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러시아 출신 음악가 몇분들과 통화를 하였는데
뜻밖의 냉담한 반응에 당황스러웠습니다.
당시 주한 러시아 대사였던 글렙 이바셴쪼프 대사님께 제안하여 동의를 받고
저에게 부고를 전해준 '러시아의 한인들' 신문사의
발레리 오가이 한국 특파원과 모스크바 음악원 후배
피아니스트 백설과 부랴부랴 준비하여
40일째 되는 5월14일에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첫번째 추모음악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것이 어느 덧 12년이 흘러 추모12주기,
제13회 추모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10여년의 세월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동생 라리사 남과의 감격적인 조우는 그 중에
가장 압권이지요.
이번 추모음악회에는 생전에 선생님이 그토록 아끼시던 조카 율랴가 참석하러 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친동생 라리사 남이
류드밀라 남 재단을 조직하여 이사장으로 있지요.
한국에서 류드밀라 남 이름으로 일어나는
모든 사업에 전권을 이연성에게 위임한다는
위임장을 이번 음악회에서 전달한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넬리 리 추모음악회에 출연했는데,
류드밀라 남과 넬리 리 두분은 그냥 고려인 성악가가 아니라, 민족의 아픈 한을 딛고 일어서
소비에트 연방에 한국인의 위상을 바로 세운,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분들입니다.
하물며 88 서울올림픽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이 분들을 알지도 못했을 것이고
알았더라도 지금처럼 의미깊게 알진 못했겠지요.
유감스럽게도 일반 공연장이 아닌 공관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라 모든 분들을 모시진 못합니다.
그럼에도 포스팅해서 알리는 이유는
더 많은 분들이 더 오래도록 류드밀라 남을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바램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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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리 추모음악회 및 "80 나, 눈썹이 처진 나이"
출간기념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연자들이
기획자이신 신갑순 선생님 부부와 함께
조촐한 뒷풀이를 가졌습니다.
대우합창단 창단의 주역이신 김용원 사장님의 대우합창단 창단 이야기로 시작하여 이번 콘써트의 이야기까지 어언 30여년의 이야기가 오고 갔지요.
#베체르닐붐_장일범샘_분명히있는사진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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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사관 직원들과 러시아 정교회 빠벨 사제,
러시아 학교 라리사 삐사례바 교장 선생님이
넬리 리 추모음악회에 와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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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넬리리 추모음악회 공연 후에는
삶과꿈 대표 신갑순 선생님의 자서전
"80 나, 눈썹이 처진 나이" 출판기념회가 있었죠.
모든 순서를 마치고 공연 출연자들과
신갑순 선생님 부부, 외국어대학교 김인철 총장님 부부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삶과꿈 챔버 오페라단은 현대오페라와 초연 작품을 주로 공연 하는 실험적인 공연단체입니다.
삶과꿈을 통해서 이올란타와 알레코가 초연되었죠.
러시아 오페라가 한국 성악가들에 의해 러시아어로 공연된 것은 국내에서 이 두 작품이 유일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올란타는 모스크바와 뻬쩨르부르크로 역수출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신갑순 선생님의 열정으로 가능한 일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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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넬리리 추모음악회 출연자들입니다.
정말 대단한 연주들을 보여주었지요.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단막 오페라
이올란타와 알레코가 거의 재해석된 공연이었지요
좌측부터 바리톤 정일헌, 진행 장일범,
피아노 김민정, 소프라노 김인혜 김수연,
베이스 이연성, 테너 이장원, 바리톤 최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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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6시 한남동에 위치한 일신홀에서
소프라노 넬리 리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넬리 선생님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류드밀라 남과 함께 방한하여 한국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안겨 준 소련 국적의 성악가였지요
소련이 붕괴되고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를 맺은 후
연세대 한예종 숙명여대 등에서 가르치셨고
2007년 국내 초연한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이올란타"에서 제 딸 역할로 출연하셨구요.
그후에도 국내에서 독창회 등 많은 활동을 하시다가
20015년 12월 6일 거주하시던 뻬쩨르부르크에서
쓸쓸히 돌아가셨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참으로 뒤늦게라도
선생님을 추모 할 수 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대중음악으로 소비에트인들에게 추앙받는
우리 한인 후손으로 빅토르 최가 있다면,
클래식 음악계에는 류드밀라 남과 넬리 리가
러시아어권 애호가들의 가슴에 남아있지요.
험난한 역사를 딛고 그 분야에 우뚝 섰던
두 고려인 성악가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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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꿀릭 주한러시아대사님께서
생일 축하 전문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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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러시아 교육문화센터 뿌쉬낀하우스에
러시아 문화와 러시아어 강좌가 개설되었습니다.
20여녀 러시아 관련 강좌의 노하우를 총동원 하여
좀더 러시아 언어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노래와 음악을 접목한 3D시스템의 강좌입니다.
수강신청 및 강좌 관련 문의는 02-2237-9387 혹은
http://www.pushkinhouse.co.kr/bbs/board.php?bo_table=2070≀_id=802
을 통해서 알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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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상에서 가장 예쁜 제 아내의 생일이예요♥
함께 축하해주시면 기쁨이 몇배가 될것 같습니다.
사진은 2014년11월22일 러시아 극동지역
깜싸몰스크 나아무례 공연중 무대에서 프로포즈 장면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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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의 횃불 안동릴레이에서 안중근의 "영웅",
안동 MBC 소년소녀 합창단과 삼일절 노래,
그리고 송소희도 출연한 기념공연에서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습니다.
역시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다운 행사였지요.
수고하신 모든 안동의 친구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동의 사위가 되기를 참 잘했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안동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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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을 축하하려고 전 주 부산 러시아 총영사님 사모님께 전화를 드리려고 생각하다가
잠깐, 통화가 가능할까? 하는 염려가 든것은
지금은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러시아 대사관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염려도 잠시, 와쌉 너머로 선명하게 들리는
사모님과 부대사님의 목소리가 반갑기도 하고, 한국에서 북조선으로 통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해서 한참을 수다를 떨었지요.
통화가 끝나고 이 사진을 보내주시면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아 둔 사진이라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게 감격스러웠습니다.
살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중에 친구가 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친구가 있어서
그리워 하며 생각한다는 것은 인생의 다섯가지 축복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음...이 글을 읽는 모든 여성분들,
#국제여성의날 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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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바리톤 박경종,
우리를 늙었다고 캐스팅 안하는 더뮤즈 오페라 이정은 단장, 그리고 그 중 어려보이는 이연성은
1969년에 태어난 3명의 닭띠 음악인들입니다.
1969년생들인 우리는 농반진반으로
보릿고개 마지막 세대라고 스스로 칭합니다.
물론 우리는 보릿고개를 제대로 겪지는 않았지만
그때는 다들 어려웠던 시절이었죠.(나만 어려웠나?)
우리는 전설의 교복 마지막 세대입니다.
중학교 1학년때만 교복을 입었고 2학년때부터는
완전 자유복을 입었던 사복 시절이 있었죠.
그리고 우리는 사복 마지막 세대입니다.
우리가 졸업하면서 중고등학교들은 학교별로 다른
지금의 교복을 입는 시절이 되었죠.
우리는 88올림픽 세대입니다.
재수 없이 대학을 가면 88학번인 세대지요.
최류탄과 화염병이 난무했던 투쟁의 끝물 세대지요.
인하대학교 부속중학교를 다니면서
봄 가을이면 대학후문에서 맡았던 최류탄의 향기가 대학 들어가서도 낯설지 않았었는데
대학 졸업 할 때쯤에는 많이 뜸하게 되었었죠.
뭐 이런 이야기 나열하자면 꼰대소리 듣기 딱 좋죠.
지금 새내기로 마음이 구름처럼 떠 다니는
우리 장남부터 그렇게 말 할지도 모르죠😅
그냥 그땐 그랬자나~지금은 이렇자나~
반백년 문을 열고 들어선 마음 통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꼰대스런 추억나라 이야기가 되었었네요😜
어제부터 야자 1일차인 69년 닭띠 음악가들 스토리입니다~^^
82년 그녀도 말이 통하던건 무슨 이유였을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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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공원공단이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원주에 위치한 공단에서 있는 기념식에서
아끼는 크로스오버 싱어 김정, 빅토르 제먀노프와 함께 축가를 불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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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대백화점 문화홀을 들었다 놨다 한
4명의 음악가들입니다.
19년 인연 모스크바음악원 후배 피아니스트 백설, 17년 인연의 소프라노 린다박,
10년 인연 플루티스트 서지연과 함께
현대백화점 쟈스민 고객들에게 봄 노래를 들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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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레군
3년동안 감사했습니다 예음어린이집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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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사관 행사에 있다가 애정하는 이상봉 선생님과 통화하던 중 박상원 선생님이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전해주셔서 급히 달려가 축가를 불러드렸습니다🎹 축하합니다 박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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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대사관 주최 러시아 조국수호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다녀왔습니다.
안드레이 꿀맄 대사님과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동행한 임성준관장님도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뿌쉬낀 하우스 김선명 원장님 부부는 이 행사에서 늘 만나는 단골 손님이시구요~😄
마지막에 갑자기 노래를 청하셔서
백학과 먼길을 따라서를 불러드렸더니
너도 나도 건배를 청하셔서 보드카를 한 30잔은 마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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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홀 콘서트에 러시아 친구들과
한국 친구들이 관람을 왔습니다.
외대출신의 김모 박사는 모스크바에 살면서도
제 덕분에 라흐마니노프홀 처음 와보았다고..ㅋㅋ
저는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에브게니 아녜긴"중
그레민의 아리아 "사랑은 나이를 초월하여"와
라흐마니노프의 오페라 알레꼬 중 알레꼬의 까바띠나 "모든 무리는 잠들고"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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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인데 성악과 소속이셨던 성악앙상블
지도교수 에브게니야 아레피예바의 딸 까쨔도
엄마의 뒤를 이어 모스크바음악원 반주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요.
이번 마리나 선생님 콘서트 덕분에 백년만에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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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흐마니노프 홀에서 함께 연주하는
음악원 시절 함께 공부하고 공연하던 안드레이 두나예프와 칭기스, 그리고 이런 저리를 마련해주신
러시아 공훈아티스트 마리나 벨라우소바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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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과 이사야 세종대 합격을 축하하는 의미로
모스크바 공연 다녀옵니다.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아티스트인
마리나 니껄라예브나 벨러우써바 교수님은
나의 음악코치로 유학시절을 함께했는데
어느덧 데뷔50주년을 맞이하여
본인과 함께 모스크바음악원에서 공부했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성악가와
6명의 음악코치를 초청하여 기념 공연을 갖습니다.
훌륭한 성악가를 많이 길러낸 좋은 음악코치인
마리나 선생님의 이 공연에 모스크바에 계신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한국에서 이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은
초대권을 증정하겠습니다🎹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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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ой старший поступил!
이사야 합격을 축하해주세요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9심포니를 듣는데
이렇게 감동적인 환희의 송가는 처음 들었어요~
옆에 앉아있는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사장 모르게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들었네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수고했어 천사여보~
장하다 아들아~대한민국 영화계를 부탁한다🎥
답신 이사야 학생 축하드립니다
아빠닮아 아주 잘하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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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러시아 로망스의 날 공연을 마쳤습니다.
엄청난 폭설에도 6,0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이것이 러시아를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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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과연 뜰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