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이 필자에게 웃는 얼굴로 다가와 선생님 얼굴에 복이 있어 보입니다라면서 말을 건다. 필자는 직감적으로 이 청년이 대순진리교 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년이 필자의 얼굴에 복이 있다고 접근하자 필자는 곧바로 나는 복이 있는 사람이다. 당신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복이 있는 사람으로 살게 된다고 말을 하자 그는 조상을 잘 섬기며 제사를 잘 지내야 복을 받고 잘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성경을 공부하는데 예수님은 한 성인으로 왔으며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 길이 있는데 자신들이 믿는 도를 통해서도 하나님께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믿는 신과 기독교에서 믿는 하나님이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신이라고 말도 안되는 강변을 한다. 대순진리교 청년을 아침 9시쯤 만나서 약 20분간 대화한 내용을 다 옮기지는 않겠다.
그의 말을 들어주고 필자가 복음을 전하자 그는 기침을 계속하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필자에게 혹시 교회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냐고 하기에 안종찬 목사라며 필자의 이름과 직책을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신과 함께하고 있는 영의 세력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느끼냐고 물으니까 자신도 지금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도 영의 세계에 대해서 알며 관심이 많다고 말을 하면서 필자와 헤어졌다. 자신이 섬기는 신의 약함을 고백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데 이 청년은 스스로 고백하며 많은 의문점을 갖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이왕 글을 쓰는 김에 필자가 만나 대순진리회 전도자들에 대해 하나 더 써본다. 이른 봄 비가내린 오후에 금정역 앞에서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필자에게 다가와 얼굴이 참 선하게 생겼다고 하면서 접근한다. 그러면서 도를 아십니까? 라고 말을 건다. 그러자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며 십자가의 도를 안다고 하면서 당신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했다. 그러자 그들이 멈칫 하기에 필자가 여자의 어깨 위를 영의 눈으로 보니 그 어깨 위에 악한 영의 실체가 보였다. 그래서 필자는 그 여인에게 지금 당신의 어깨 위에서 당신을 조종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들에게 이용당하지 말라고 말을 하자 두 사람 다 정신없이 나를 피해서 떠나갔다.
진짜가 있으면 가짜도 있다. 그리고 가짜가 있다면 진짜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가짜가 두려워 진짜를 드러내고 나타내는데 소극적이며 움츠러들어서는 안된다. 만군의 여호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어두운 세상에 밝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 믿는 자들 안에 하나님의 영향력이 흐르고 있다. 그러나 거짓된 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사탄의 영향력이 흐르고 있다.
성경은 우리 몸이 성령의 전(고전6:19)이라고 말씀하시며 오직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엡5:18)고 하신다. 댐에 물이 가득차면 물이 흘러넘치듯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의 성령으로 충만할 때 하나님의 영향력은 그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마른 수건을 억지로 쥐어짜면 수건은 상하고 찢어진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할 때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영향력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리할 때 우리가 있는 곳마다 거짓된 악한 영의 실체가 드러나고 떠나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만 원짜리 위조지폐가 있다고 진짜 지폐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거짓되고 악한 사탄의 역사가 강하다고 해서 성령의 역사가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1원짜리 동전은 위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럴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마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만을 복제하거나 왜곡시킨다. 이단들을 보라.
구약성경에 영향력으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는 어근이 yad이며 손을 의미한다. 이는 누군가의 영향력 아래 있는 사람들은 그 손아귀아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이는 현실의 세계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영향력은 관계에 따라 변화하며 친밀함을 통해 얻어진다. 거짓되고 잘못된 신을 믿는 자들은 그들의 신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지극 정성을 다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헌신한다. 서두에 필자가 말한 대순진리회 청년의 열심을 보면 추운 날씨인 아침 9시에 필자를 만났는데 그는 9시 이전부터 자신이 믿는 도를 전하기 위해 수고 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거짓되고 잘못된 신을 믿는 그들도 이처럼 열심인데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과 친밀하며 하나님의 영향력이 세상에 흐르도록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는가? 교회 안에서만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의 영향력을 드러내고 끼치므로 날이 갈수록 어두워져가는 세상에 생명의 빛을 발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
안종찬 목사.
첫댓글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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