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臺(효대)
-大覺國師(대각국사) 義天(의천)-
寂滅堂前多勝景
적멸당전다승경
적멸당 앞에는 빼어난 경치도 많은데
吉祥峯上絶纖埃
길상봉상절섬애
길상봉 위에는 한 점 티끌도 끊겼네
彷徨盡日思前事
방황진일사전사
온종일 서성이며 지난 일들을 생각하니
薄暮悲風起孝臺
박모비풍기효대
날은 저무는데 효대에 슬픈 바람 이누나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求禮 華嚴寺 四獅子 三層石塔.국보 35호)
탑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절 서북쪽의 높은 대지에 석등과 마주보고 서 있으며,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천인상(天人像)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악기와 꽃을 받치고 춤추며 찬미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가장 주목되는 위층 기단은 암수 네 마리의 사자를 각 모퉁이에 기둥삼아 세워 놓은 구조로, 모두 앞을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있다. 사자들에 에워싸여 있는 중앙에는 합장한 채 서있는 스님상이 있는데 이는 연기조사의 어머니라고 전하며, 바로 앞 석등의 탑을 향해 꿇어앉아 있는 스님상은 석등을 이고 어머니께 차를 공양하는 연기조사의 지극한 효성을 표현해 놓은 것이라 한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문짝 모양을 본떠 새기고, 양 옆으로 인왕상(仁王像), 사천왕상(四天王像), 보살상을 조각해 두었다. 평평한 경사를 보이고 있는 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이 있으며, 처마는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만이 남아있다.
각 부분의 조각이 뛰어나며, 지붕돌에서 경쾌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통일신라 전성기인 8세기 중엽에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위층 기단의 사자조각은 탑 구성의 한 역할을 하고 있어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과 더불어 우리나라 이형(異形)석탑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출처:화엄사)
첫댓글 먼곳까지 가셔서 담아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효 대(孝 臺)
이은상
천년을 한결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여쁜 아드님이 바치시는 공양이라
효대에 눈물 어린 채 서 계신 저 어머니!
그리워라 나도 여기 합장하고 같이 서서
저 어머니 아들 되어 몇 번이나 절하옵고
우러러 다시 보오매 웃고 서 계신 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