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상 속에서 고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 이 포스터에는 카페인 과잉 섭취 시 부작용, 청소년 카페인 최대일일섭취 권고량, 생활 속 카페인 줄이는 요령 등이 담겨 있다.
포스터를 배포하는 이유는 국내에 유통 중인 에너지 음료의 평균 카페인 함량(67.9㎎)이 청소년 하루 섭취 제한량(125㎎)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일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에너지음료 1캔만 마셔도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 어린이의 카페인 최대일일섭취권고량은 몸무게 1kg 당 2.5mg이다.
고카페인 음료는 1mL당 카페인이 0.15mg 이상 든 식품으로 겉에 '고카페인 함유' 표시와 '총카페인 함량(mg)',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 섭취주의'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식약처는 카페인에 더 민감한 어린이들은 카페인 섭취 시 불면증, 빈혈, 성장저해 등의 증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