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믿고 맡길려면, 이들에게 확실한 포지션을 보장해줘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둘 다 상무로 보내라. 2년후부터 제대로 써먹을 것을 기약
하든가. 아니면, 둘을 모두 입단시켜서 좌익수와 우익수를 맡기든가... 확
실히 해라. 화끈하게 믿든가, 아니면 둘 다 상무 보내든가...
02-03에 박용택만 쓰고... 04-05에 안치용만 쓰고 ... 이런 식은 정말 싫
다.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장시켜서 금메달을 따서 병역면제 시키려면, 확실
한 포지션이 보장되어야 한다.
박용택-안치용이 우익수 한 자리를 놓고 다투다가는 아무것도 안된다.
죽도 밥도 안되는 성적이 나온다.
만약 이들이 우익수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면, 이들은 기껏해야 70게임 정
도씩밖에 출전할 수 밖에 없다. 고작 70게임정도씩 출전해서 온전한 성적
이 나온다고 보는가? 타율은 모르겠다. 그러나 규정타석도 못 채우게 될 선
수들이 홈런-타점-안타-도루-득점 등에서 제대로 된 성적이 나온다고 보는
가? 전경기 출전시키면 홈런 20개 칠 선수가 70경기밖에 출전 못한다면, 홈
런 10개도 칠까말까다. 홈런만 그러한가? 타점-안타-도루-득점... 모두 반
쪽 성적밖에 나오지 못한다. 규정타석채우기 바쁜 선수들의 성적이 좋을 리
가 없다.
반쪽 성적을 가지고, 아시안게임대표에 뽑힐수 있다고 보는가?
아시안게임대표에 뽑혀서 금메달을 따야 병역면제가 된다.
물론 나도 지금 현재는, 이들의 병역문제가 어떤지 모르겠다.
아시안게임대표에 뽑히지 못하거나 금메달을 못 딸 경우, 이들은 천상
2004년 그리스 올림픽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약 그리스올림픽때에도 동메달
을 따지 못할 경우, 이들은 꼼짝없이 상무에 입대해야 한다. 그래서 2005-
2006년은 못 뛰게 된다. 2005년부터는 이병규의 모습도 볼 수 없을 것이
다. 해외진출했을 것이므로!!! 2007년이면 이들도 서서히 전성기를 지난 나
이다.
포지션이 중복될 경우, 엄청난 손해다. 이승엽-마해영때문에 김기태가 성
적이 그 모양인건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빌어먹을 플래툰시스템때문에
95년 심재학-조현이 못 컸던 것은, 알만한 팬들은 다 안다. 정현택도 썩었
다.
이들은 고려대 4번타자와 연세대 4번타자다. 아마야구 랭킹 1-2위의 타자
들이라는 얘기다. 기껏해야 단국대 4번타자였던 이병규한테도 4억 6천을 줬
던 엘지구단이다. 이들의 몸값은 최소 4억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4억 타자
를확실히 못 믿겠다면, 도대체 누구를 믿겠다는 말인가? 그리고... 아예
둘 다 못 믿겠다면, 차라리 상무에 둘 다 갔다오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들은 다행히도 발이 빠른 것으로 안다. 일단 타자가 발이 빠르면 살아남
기가 용이하다. 박재홍-이병규-김재현-양준혁은 성공했다. 하지만 발이 빠
르지 않은 타자들은 위험하다. 심재학과 조현은 발이 빠르지 않아서 실패
한 케이스였다. 발이 느리면, 화끈한 방망이가 아닌 이상, 주전으로 써먹
을 수가 없다. 기대했던 화끈한 방망이마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심재
학과 조현은 실패했던 것이다. 정현택도 마찬가지였다.
쓰려면 화끈하게 써라. 어설프게 쓰다간 죽도밥도 안된다. 아예 둘 다 상
무를 보내든가, 아니면 둘 다 입단시켜서 좌익수-우익수를 맡겨서 일단 병
역문제를 해결하게 하든가.
그렇다면, 지금 좌익수 김재현이 지명타자로 갈 수 밖에 없다.
1루수비도 최고인 서용빈을 빼기는 싫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 체제로 가든가... 내년에도 올시즌처럼 이병규-양준
혁의 공갈쇼를 보고 싶다면 그렇게 하자. 연-고대 4번타자이자 아마야구 타
자 랭킹 1-2위에 또 계약금 4억은 줘야했던, 박용택-안치용의 활약상은 2년
후에 기대하든가... 단국대 4번타자 이병규한테도 4억 6천
을 줬던 팀이 엘지다. 못 쓰고 있는 공갈포 최경환한테도 한 4억을 들어갔
던 팀이 엘지다.
엘지프런트여!!! 돌대가리 최종준이여!!! 이번에는 화끈하게 선택해라. 팬
들을 괜히 찝찝하게 만들지 마라.
그건 그렇고, 우선, 타자들은 발이 빠르면 성공하기 쉽다. 김주찬-정수근
에 이종범-유지현-전준호-강동우-데이비스... 거의 모두 성공했다. 발이 빠
르면 수비력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수비력이 좋으면 계속 기용이 되게 되
어 있다.
하두 답답해서 예로 든것입니다.... 국내최고의 시장을 자랑하는 엘지인데 매년 좋은 선수들은 엘지에 꼭 가지 않습니까? 손지환을 비롯해서 조인성도 있구,또 투수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전 엘지팬입니다.. 하지만 ?소리 할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론 이지만 94년 우승후 한번도 못했던 엘지.그럴거면 1~2년은 유망주키우는 일에 신경좀쓰지.
올해역시 좋은 신인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내년부터 주전으로 성장해서 나올선수가 몇명일꺼 같습니까?
멤버가 화려한건 인전합니다... 하지만 되풀이 되는 시행착오는 없애자.그거죠! 그많은 신인투수중 2~3명만 잘 컸어도 지금 엘지는 투수왕국이 되야되잖아요.그리고 2년후 이병규의 해외진출과 김재현,유지현의 FA가되는 내년은 어찌합니까? 말티는 계속 한국에 있는담니까? 어차피 용병이잖아요..30줄에들어간 홍현우와 서용빈대신 누가 엘지의 주전이 될까요? 보나마나 딴팀에서 실력좋은 선수 사오는건 아닐찌요? 아님 존니 말도 안되는 트레이드로(박종호-최창호,정현태-최만호등 많죠)
팀내에 좋은신인 많이 있는데.....
참고로 박용택은 박한이 보다 떨어지지않는거 같네요..
그리고 안치용도 김태균 보다 떨어지지않는거 같구요...
아무리 엘지가 좋다지만 이런점은 고쳤줬음하네요......
답답해서 한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