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assin's Creed라는 게임, 아시나요? Assassin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암살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재미도 재미지만 그 시대의 의상과 거리, 도시를 잘 재현해서 게임을 하고 있노라면 그 시대의 사람이 되어 길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이와 관련해서 수상도 했죠.)
심즈를 시작하면서 언젠가 한 번 쯤은 이 주제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게임 아웃핏을 찾게 되었고 내친김에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도 좋지 않거니와 사진 보정 기술도 딸리고, 포즈핵을 사용하지 않고 기본 심즈의 동작 모션들을 실행한 뒤 찍었기 때문에 굉장히 아쉽고, 나중에 제대로 포즈핵을 다운받아서, 안 된다면 직접 만들어서라도 다시 찍을 테마입니다. 화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게임장면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기 때문에 우선 화보 카테고리 안에 넣었습니다.
모심 분들이 찍는 화보 생각하시면 안 되요. 그냥 정말 스크린샷입니다. 화질과 연출의 수준이 낮습니다. 옷하고 얼굴만 보세요.
+ 동일한 장면을 각도만 다르게 해서 찍은 사진이 많기 때문에 모션의 종류는 정말 몇 없는데 사진은 쓸데없이 많습니다. 비슷하다 싶으면 휙휙 넘어가세요.
Ezio's Assassin Outfit 정면모습입니다. 다리 길이가 짧아보이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모델은 기럭지가 길고 다리도 긴데 말이지요.... 에지오의 의상은 Assassin's Creed를 통틀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우면서 복잡합니다. 제작자분께서 에지오 의상을 잘 살려주셨네요.
조금 더 위에서 내려다본 시선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양손에 뭔가 피묻은 바늘 같은 것이 있죠? 어쌔신들의 전통적인 무기인 단검을 개조한 무기입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잘 살려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확대하니 의상의 자수부분도 잘 살려졌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역시나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저 망토! 메디치 가문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메디치 가문의 비호를 받는 표식의 붉은 망토를 받는데 그 망토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걸을 때 무겁기는 하지만 살짝씩 팔랑거리더라구요.
에지오는 르네상스 시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소장하고 있는 월드 중 가장 분위기가 비슷한 드래곤 밸리에서 찍었습니다. 의상이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살짝 보이는 어쌔신의 모습. 살짝살짝 보이는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끔 제 글 보신 분들이라면 저 얼굴이 누군지 아실지도....?
얼굴부분 확대샷입니다. 저 입술이 굉장히 섹시하게 보이네요. 인텔 그래픽의 유일한 장점이 색감입니다. 게임과 화질은 똥망이지만 색은 잘 나오는 것 같더군요.
가슴부터 허리까지의 근접샷입니다. 벨트 버클의 미세한 무늬까지도 잘 살렸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제작자분 존경....
계단 올라가는 모습 1입니다. 피묻은 단검을 들고 성큼성큼 잘도 올라갑니다. 암살 퀘스트 할 때 저택에 잠입해 계단 올라가는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옆모습입니다.
2층에 올라와서. 저 난간 위에 쭈그려 앉는 어쌔신 크리드 캐릭터의 전매특허 포즈를 취하고 싶으나 포즈핵이 없으니 패스.
올라왔으니 내려가야죠? 밑을 살피며 걷는 모습이 암살을 끝내고 내려오는 에지오를 닮았네요.
옆으로 각도를 틀어 찍은 사진입니다. 아대라고 하나요? 손목 및 팔 보호대의 문양이 디테일합니다.
눈빛이 마음에 들어 찍은 사진입니다. 금방이라도 단검을 휘둘러 목을 그어버릴 것 같네요.
몸 전체가 나오게 찍어봤습니다.
왼쪽으로 각도를 돌려 반대편 얼굴과 함께 버클, 손목 및 팔 보호대의 문양이 나오게 찍어봤습니다.
시익-웃는 암살자입니다.
체스를 두어볼까요?
체스판 앞에 비장하게 앉은 암살자.
어디에 다음 말을 놓을까? 밑의 사진 대여섯개는 체스하는 사진입니다. 쭉쭉 내려가셔도 무방해요. 제가 마음에 들어서 마구마구 찍은거거든요.
안 가려도 멋있는데 저렇게 가리고 코와 입만 나와도 참....매력적이네요.
정면에서 보이는 얼굴입니다. 아, 저 후드... 가끔 생각하는건데, 저렇게 내려오는 후드는 얼굴을 가리기엔 좋지만 동시에 입은 사람의 시야도 가릴텐데 휙휙 잘도 적을 썰어버리는 캐릭터들을 보면 참 대단해요.
옆모습.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달려가는 모습 확대....인데...이 사진 찍을 때는 양손의 단검은 좀 없앨걸 그랬습니다. 검이 손을 뚫고(....) 나왔네요. 무슨 울버린도 아니고....
집을 나서는 장면입니다. 평상복을 입었다면 단순히 집을 나서면서 주위를 쭉 둘러보는 모습이었겠지만 암살복을 입으니 암살을 끝내고 휘익 둘러보며 유유히 빠져나오는 듯한 모습입니다.
각도만 다르게 해서 찍었습니다.
드래곤 밸리에 원래 들어있던 집을 배경으로 찍었는데, 확실히 이질감이 별로 없네요. 보트 하우스에서 저런 옷차림으로 뛰어나오면 그건 좀.....아니잖아요...
좀 웃기게 가볼까요? 복장은 르네상스 복장이지만 손에 든건 뭐?! 스마트폰! 저 차림으로 대로 한복판에서 넉살좋게 통화하고 있습니다.
옆모습입니다. 스마트폰을 잡을 땐 손의 단검도 없어지네요.
'음.....'하며 할 말 생각하는 모습이 웃겨서....ㅎㅎ
사실 모델의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물어보기' 모션이 있어요. 환자가 잘 낫고 있다니까 '아 그래요? 그것 참 좋은 소식이군요!'라고 말하는 듯한 모션을 취합니다.
전체샷입니다. 다리가 짧게 나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쉽지만 정말 미친 퀄리티의 의상입니다. 스샷 찍는 스킬이 없어서 의상의 멋진 모습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무척 아쉽습니다. 언제쯤이면 이런 퀄리티의 발끝에서 미칠 수 있는 의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 Special Thanks to.... Brooklyn
첫댓글 옷 에치오군ㅋㅋ 저도 저 의상 너무 좋아해서 타게임에서도 저 옷 스킨 있으면 입히고 했었어요ㅋ 심즈에서도 있었군요>_<
있더라구요ㅋㅋㅋㅋ능력자분들이 많으셔서ㅎㅎㅎㅎㅎ보고 얼른 다운받아 입혔죠. 에지오는 사랑입니다. 아싸씨노!
아아, 조...좋은 크로스오버군요!!
ㅇㅅㅇ 오.....옴마야...ㄷㄷㄷ 엄청나네요!^^*ㅋㅎㅋㅎ
멋있어요!! 다른 게임 의상을 심즈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니 ㄷㄷ 대단한 능력자분들!
에....에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