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드디어 거짓말 같은 시간이 온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저 꿈과 같은 일이려니 생각했는데 한국인 사상 최초의 우주인 탄생을 바로 코 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made in Korea 우주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어떤 나라는 개발을 하고도 우주선에 탑승 못했다고 하는데 밥, 국, 김치는 기본이고 건강과 한국인 기호를 고려한 식품까지도 함께 선정됐다.오는 4월12일 ‘유리 가가린의 날’ 저녁 만찬에서 우주인들이 즐길 한국의 우주음식들! 그럼 그 중 BEST Lucky 7을 한번 만나볼까?
첫 번째: 밥^^
한국 사람에게는 역시 밥이지. 그런데 밥하면 햇반 아니었나? 아무튼 다된 밥의 이단아(?) 오뚜기밥이 우주식품에 선정되면서 몸값을 한껏 올렸다. 개인적으로 뜨끈한 밥에 김 싸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밥에 옵션으로 김도 추가해주시지 그러셨어용~~. 우주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을 먹을 수 있을까? 앙~~ 맛있겠당
두 번째: 홍삼정차
정관장의 홍삼정차가 우주식품에 선정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 앞에서도 말했지만 홍삼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포닌이 함유되어있다. 특히 고려홍삼에는 타 지역 인삼보다 최고 4배 정도로 사포닌 함량이 뛰어나다. 방사선 노출이 불가피한 우주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에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홍삼정차. 커피 대신 홍삼정차를 마시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우주인들의 모습! 생각만 해도 훈훈하고 감동적이다.
세 번째: 생식
한 때 선식보다는 생식이 다이어트에 좋다며 열심히 먹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우주에서 다이어트 할 일을 없을 테고… 생식은 각종 좋은 음식을 곱게 갈아서 물에 타먹은 것. 우주로 간 우주식품을 ‘바(bar)’ 모양으로 만들어 물에 타먹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일명 생식바. 게다가 홍삼 추출물까지 넣어 면역력을 높였다. 한끼 식사로도 좋겠군!
네 번째: 김치
한국인은 ‘밥힘’으로 살고 김치 없으면 못산다. 그래서 그럴까? 이번 우주식품에 김치와 함께 볶음김치도 선정됐나 보다. 김치는 마늘 생각을 비롯한 각종 재료로 맛을 낸 한국고유의 발효음식이다. 무중력상태, 협소한 공간, 운동력 저하로 우주인들 대부분이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는데 한국의 김치 먹고 그 고생을 덜었으면 한다. 맵고 강한 맛을 줄이고 단 맛을 더해 외국 우주인들 구미에도 맞췄다.
다섯 번째: 된장국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우주에서도 인정될 만큼 우수한 음식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된장!’으로 잠시 잠깐 주가가 폭락하는가 싶더니 우주식품으로 선정되면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된장 또한 한국을 대표라는 발효음식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의 된장이 그 어느 곳에서 만든 것보다 좋다고 한다. 글을 쓰다 보니 한국의 우주식품을 방사선 노출로 인한 암 발생 우려와 우주생활에서 원활한 소화 활동에 중점을 둔 것 같다. 그런데 우주에서 된장국은 어떻게 먹지? 환기 하려면 그거 오래 걸릴 텐데……
여섯 번째: 녹차
보성녹차도 우주식품에 이름을 올렸다. 녹차는 장기간 저장성 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결과를 나타냈으며, 단 한번의 실패 없이 전체인증과정을 통과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다. 녹차는 마음을 정진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차라는 건 다 아는 사실~탄산음료만 줄곧 먹던 우주인들에게 상쾌한 기분을 줄 것이다
일곱 번째: 라면
외국에 살 때 생각나는 최고 중의 최고가 라면이 아닐까? 파 송송, 계란 탁 풀어 양은냄비 뚜껑에 덜어먹는 그 맛~.캬~! 군침 지대로 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주라면은 비빔면 형태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후루룩 짭짭~혀에 말리는 쾌감은 우주에서는 일단 킵핑(keeping)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 좋지 아니한가? 그리고 러시아에서 한국 사발라면이 인기가 높다고 하니 <?xml:namespace prefix = st1 />이소연 씨뿐만 아니라 동료 러시아 우주인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겠다. 한국의 매운맛을 좋아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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