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내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예전부터 해삼 내장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해삼내장은 좋아한다고 쉽게 사먹을 순 없습니다.
가격이 비싼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싱싱한 고노와다를 kg량으로 구입하기도 쉽지 않고,
국내산이라고 판매하는 것들 중 대부분은 중국 수입산이라 해서 내키지 않아 고노와다에
아쉬움을 늘 담고 있었는데 며칠 전 내가 자주 드나드는 생선카페 「e충렬수산」에 생고노와다가
1Kg이나 올라왔었는데 그것을 못 보고 놓쳐 분하기 까지 했다면 내가 너무 나간건가요?
실은, 그런 기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그것도 뒤늦게 , 「e충렬수산」에 상품으로 올라 온 것을 알고 번개같이 Call~~
훗, 후~~ 내일 도착합니다.
그런데 함께 먹을 횟감을 주문 못해서 아쉬습니다.
자연산 횟감이 고노와다엔 제격이라~~
내일 자연산 감성돔이나, 활광어를 올릴까 합니다.
고노와다가 도착하면 무엇 무엇을 해먹을까? 하고 고민하다 인터넷 검색하니
맛객 김용철님의 글이 올라있어 사진 몇 컷 업어 봤습니다.
그런데 기존 내가 먹던 방법과는 다르네요.
나는 고노와다 100g에 청주(2큰스픈)와 소금을 약하게 넣어 하루 이틀 냉장고에서 숙성 시킨 후
풍미가 더해질 때 먹거든요.
실파 혹은 대파 (백색부위 2/3+녹색부위1/3을 3~4mm 각으로 썰음) 약간 넣고,
김가루는 따로 준비해 취향에 맞게 각자 알아서 먹을 수 있게.
혹자는 계란 노른자를 넣던데 나는 절대, 절대로 계란 노른자는 안 넣습니다.
소고기 육회에도 계란 노른자는 결코 안 넣어 먹습니다.
소고기 특유의 향(맛)도 사라지고 쌈박한 맛이 도망가고 식감도 감하기에...
하물며 고노와다에는 더 말해야 무엇하랴~~ 입만 아프지요.
첨삭 [添削]
22일 주문한 [생고노와다]가 23일 오후 5시가 지나 도착했다.
로젠택배는 우리집하고는 연대가 안 맞다.
다른 택배회사는 늦어도 3~4시면 도착하는 로젠은 빨라야 오후 5시다.
배송기사가 순서를 맨 뒤로 했기에 그런단다 .
늦게 도착도 문제지만 판매자가 당초에 얼음을 조금 넣어 꽁꽁 얼렸을 와다가 대부분 다 녹아 있었다.
모든 생선류들이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고노와다는 그 무엇 보다도 선도가 중요하다.
실은 도착할 때까지 꽁꽁 얼어있어야 한다.
어쩌랴~ 이미 이렇게 도착한 걸...
실은, 언 상태로 도착하면 어떻게 썰어 소포장으로 나누지? 가 고민이었는데 그 고민은 자동으로 해결...
100g씩 소분하여 각기 포장해 급냉을 시켜야 한다.
처음에는 가늠을 못잡아 160g, 두 번째는 130g, 세 번째 봉투부터 정확하게 100g씩 포장을 하고 나니
마지막엔 70g으로 9개로 소분되었다.
윗층 냉동고로 직행~ 급냉에 들어갔다.
이제 횟감만 올리면 고노와다를 양념 숙성시켜 회에 찍어 먹으면? 푸 핫, 하하하~~~
얼음을 넣었는데도 이렇게 와다는 녹아서 도착했다.
이렇게 소분해 급냉을 시켰다.
6월 24일 활감성돔을 「e충렬수산」에서 어렵사리 구입
이렇게 회를 떴습니다.
지인들을 단골 음식점으로 불러내 내가 직접 회를 뜨는데
빨리 안 준다고 난리부르스를 치기에...
(이 눈동자를 보세요.)
그래서, 모양 갖출 시간도 없이 이렇게 막회식으로 접시에 올렸어요.
어찌나 잘 먹던지...
향이 쥑이네~
광어 보다 감시이라서훨~씬 더 좋다는 등~~
나 포함 셋이서 감시이 2마리를 고노와다에 찍어 먹었는데 다들 난리입니다.
또 먹고 싶다고...
그런데, 요즈음 감시이가 안 올라와서 주문도 못하고 ... 쩝, 쩝쩝~~~
e충렬수산 사장님~ 덕분에 자~~알 먹었습니다.
그런데 주문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아래 사진,
아~ 이거요?
등택어 입니다.
홍어나 등택어 부위 중에 제일 맛있는 부위입니다.(물코는 말고...)
그런데 이 부위는 적어도 5Kg 이상되는 홍어라야 식감이나 제 맛이 납니다.
맛객 김용철님의 고노와다 요리 사진들...
40cm가 넘는 자연산 우럭을 회쳤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럭은 그리 선호하는 횟감은 아닙니다만 자연산이라 그런지 참으로 깨끗한 맛이더군요. 숙성을 시켜서 그런지 육질도 특유의 질감을 유지한체 보들보들하게 되었네요. 우럭회 위에다 해삼내장을 부었습니다. 해삼내장이라고 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해삼정소입니다.
깨끗하고 깔끔한 우럭회와 향긋한 해삼내장이 만났으니..... 이정도 퀄리티의 해삼내장은 웬만한 이자카야에서는 구경도 못하죠. 다들 색이 바래 선도가 사라진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파와 와사비가 가미되니 풍미가 훨씬 풍부해집니다.
혀에 착 감기는 맛.
Stand by Me / Ben E. King
When the night has come and the land is dark
And the moon is the only light we'll see
No I won"t be afraid, no I won"t be afraid
Just as long as you stand, stand by me
So darling, darling, stand, by me
Oh oh, stand by me, oh my darling
Darling stand, stand by me
If the sky that we look upon should tumble and fall
or the mountains should crumble to the sea
I won't cry, I won't cry, no I won't shed a tear
Just as long as you stand, stand by me
So darling, darling, stand, by me
Oh oh, stand by me, oh my darling
Darling stand, stand by me
So darling, darling, stand, by me
Oh oh, stand by me, oh my darling
Darling stand, stand by me, oh oh
내 곁에 있어줘요.
밤이 되어 어둠이 찾아오면
달만이 우리에게 유일한 빛
아니, 난 두렵지 않아요. 아니 난 두렵지 않아
당신이 내 곁에 있는 한..
내 사랑, 내 사랑 내 곁에 있어 줘요
오, 오, 내 곁에 있어 줘요. 내 사랑
내 사랑, 내 곁에 있어 줘요
하늘이 무너지고
산이 바다로 허물어져 내려도
나는 울지 않을거예요, 나는 울지 않을거예요,
당신이 내 곁에 있는 한, 내 곁에 있는 한
내 사랑, 내 사랑, 내 곁에 있어줘요
오, 내 곁에, 내 곁에 있어 줘요
내 사랑, 내 곁에 , 내 곁에 있어줘요
내 사랑, 내 사랑, 내 곁에 있어줘요
오, 내 곁에, 내 곁에 있어 줘요
내 사랑, 내 곁에 , 내 곁에 있어줘요
Ben E. King
1938년 9월 23일 미국 North Carolina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Benjamin Earl Nelson이다.
Ben.E.King은 여섯살 때부터 교회의 성가대에서 노래를 하였다.
그리고 10대 때부터 그룹을 결성하여
"I'll Kiss and Make Up"을 시작으로"Save the Last Dance for Me" "I Count the Tears "
등 많은 곡들을 R&B top 10에 올려 놓았다.
이후 1960년 그룹에서 나와 독립을 한 그의 성공은 다음해인 1961년에 발표한 그 유명한 "Stand By Me"로 이루어졌다
이 곡은 그에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견고한 명성을 얻도록 해 주었다.
그는 오래된 가스펠 송을 다시 고쳐 이 곡을 썼는데
그룹The Drifters에 속해 있을 당시 이 곡을 녹음하려 했으나 매니저가 거절하였다.
The Drifters를 떠나 이 곡을 Leiber & Stoller의 전설적인 작곡 팀에 가져갔고
그들은 이 곡을 히트하여 빛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곡은 1986년 리버 피닉스가 주연한 영화 "스탠 바이 미"에 쓰였다.
1961년 이 곡이 처음 발매되었을 때 US챠트 4위 UK 챠트 27위에 올랐고
영화와 때를 같이 해 다시 발매됐을 때는 US챠트 9위 UK챠트 1위에 까지 오르게 되었다.
1987년 영화가 소개되기 전 잉글랜드에서는 이미 리바이스 진의 광고에 쓰이기도 했었다.
이 광고에서의 노출로 UK 챠트 1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
아래 John nennon의 Stand by Me를 들으려면 윗 음원을 끄고(off)...
Stand by Me - John nennon
첫댓글 첨보는 요리이네요^^
정성이 한가득~~~~~^^
맛객님 이야기까지 잘봤습니다~ 활강성돔은 쫄깃하니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