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싶더니 겨울이다
精一/남정채
세월은 쉼 없이 변해 가을인가
싶더니 아침에 차갑고 매서운 바람
얼굴과 목을 스쳐 살을 에인다
가로수 은행나무 잎 노란 나비 돼
하늘을 나르다 땅에 떨어져
미화원을 바쁘게 하고
공원 둘레 오솔길에 떨어진 낙엽이 길을 덮어 조깅자 발길을 미끄럽게 수북이 쌓이며
산새는 알 수 없는 소리로 재잘재잘
속삭이며 겨울이 가까이 온 듯
바쁘게 나뭇가지 사이를 오간다
오늘은 수능일 아침이라 비가 내릴 예정, 기온이 다행히 온화하여 수험생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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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싶더니 겨울이다
남정채
추천 2
조회 73
23.11.16 05:0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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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멋진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