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 t a r t =====================
[인화시점]
우와, 나도 이제 3학년이네^^
올 핸, 남자친구나 사겼으면 좋겠다..
예쁜 사랑, 상처없는 사랑.. 해보구 싶어..
"인화야, 빨리 가자>_<" - 인혜
인혜.. 내 동생이다.
근데 왜 반말이냐구? 프로필에서 봤드시, 난 쌍둥이야♡
ㅋㄷ.. 인혜는 나한테 언니라고 부를때도 있고,
그냥 말 깔때도 있지;; ^^
내가 걱정인건.. 인혜가 몸이 좀 약해...
내가 어려서부터 인혜 먹을 거 다 뺏어먹고 컸데ㅠ
그래서인지; 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하다. ㅋ
그리고, 작년의 그 일.. 이후..
나 운동 많이 했다.. 그래서, 그래서, 난 튼튼하다...... ^^
"어어- 나가//"
인혜와 같이 걸어가는 등교길..
지금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다.
길 건너편 우리학교 「세일중」이 보인다.
"안녕하세요^ㅇ^//" - 후배1,2
후배 두명이 나와 인혜에게 인사를 한다.
"어, 어.." - 인혜
아침부터 불길한 예감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던 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터벅터벅..
곧 신호가 바뀌고 학교를 향해 발걸음했다.
.
.
.
.
「학교」
"차렷, 경례" - 반장
"감사합니다!!" - 아이들
벌써 4교시가 끝났다. (미안, 얘들아ㅠ 시간이 후딱가지;;)
나와 인혜는 늘상 그랬다는듯이 당연하다는 듯이 옥상으로 향했다.
왜냐구? 식사 전, 하늘보는게 너무도 좋아서^^
「끼이익,,,」
옥상문을 열자 내 시야에 보이는 건..
시건방진 모습으로 담배꼬라니 물고있는 년들..
내가 정말 싫어하는 년들이다.
좀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내가 무지 증오하는 년들..凸
날 무시하고 깔보고, 만만하게 보는 년들..
하지만 지금 건들여서 좋을 것 같아보이진 않는다.
어?!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송현정년이 있네?!
흐음-_-...
저년들이 아무리 증오스럽더라도 오늘만은.. 오늘만은..
예감이 안 좋기 때문에 그냥 내가 한발 물러서야겠다.
인혜도 내 속을 눈치챘는지 순순히 아래로 내려간다.
이럴 때, 내 마음 알아주는 인혜.. 너무 고맙다^^
사알짝 옥상문을 닫고 나가려는데..
"야, 씨발년아.. 왜? 무서워서 도망가려구?
안잡아먹으니깐 나와라잉?" - 송현정
이런이런.. 지금 나한테 그런 시비조로 말해봤자 좋을게 없을텐데?
난 예전의 내가 아니라구.. 난 강해졌어. 니들보다 훠얼씬..
난 부들부들 떨리는 왼쪽주먹을 오른손바닥으로
간신히 감싸며 말을 꺼냈다.
"아니, 전혀 무섭지 않아. 내가 니네 따윌 겁낼 이윤 없잖아?
지금 나 송인화는 예전의 송인화가 아니니깐....."
또박또박 힘주어 말하고는 있는 힘껏 옥상문을 세차게 닫아버렸다.
쌸라쌸라 지랄거리는 송현정년의 욕설이 들렸지만..
난 마음속 깊이 감정을 제어시켰다.
.
.
.
수업이 모두 끝났다.
인혜가 나더러 노래방에 가자고 한다.
새학년 첫날부터 꿀꿀해진 기분..
안 풀면 후회할 거라구..^^
그래 좋다, 인혜따라 노래방엘 갈련다♪
"인화야~ 나 먼저 부른다? >_<" - 인혜
인혜는 노래부르는 걸 좋아한다. 더군다나 노래도 잘 부른다-ㅠ-aa
내가 순순히 노래방에 따라와 주니, 인혜 방방뛴다ㅋ
"그래^^"
인혜가 처음 스타트를 끊었다.
인혜가 부른 노래는..
백지영의 미소,,
기타가 연주하는 듯한 전주가 흐르고♪
곧 인혜의 노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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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너무 쉽게 허락한 입술
먼지처럼 날린 숱한 니 추억들
두 번 다시 되돌릴 수는 없겠지
행복했던 시간 다시 떠올라 돌아서면
니가 자꾸만 생각나
끝낼 추억 자신이 없으니
why you leave why you leave
소리없이 불러도 봤지만
why not me why not me
이젠 모두 바램일 뿐이야
흘러가는 흘러가는 시간에 흘리리
여자라서 슬픈 내 맘을 모르니
돌아오지 않는 그런 사랑은 잊으리
그렇게 싸늘하게 날 놔버리니
What's gonna say 우- 네가 내게 가져간건
마지막 남은 사랑이지만 워우예이예-
우- 내가 너를 몰랐었던 그 처음에 미소는 돌려줘
스쳐가는 너의 서투른 몸짓
침묵 속에 잠긴 너의 그 목소리
지쳐버린 표정 어색한 니 눈빛
싸늘하게 식어버린 니 손길
예전같지 않은 차가운 그 느낌
더는 내게 감정이 없으니
why you leave why you leave
소리없이 불러도 봤지만
why not me why not me
이젠 모두 바램일 뿐이야
흘러가는 흘러가는 시간에 흘리리
여자라서 슬픈 내 맘을 모르니
돌아오지 않는 그런 사랑은 잊으리
그렇게 싸늘하게 날 놔버리니
What's gonna say 우- 네가 내게 가져간건
마지막 남은 사랑이지만 워우예이예-
우- 내가 너를 몰랐었던 그 처음에 미소는 돌려줘
네가 내게 남겨준건 사랑이였잖니
가슴 아픈 기억 다 참아 왔잖니
그런 니가 지금 내게 이별을 말하니
도대체 니가 내게준건 뭐였니
흘러가는 흘러가는 시간에 흘러
흘러가는 흘러가는 사랑은 잊으리
영원히 너란 사랑 찾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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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혜의 슬픈듯한 목소리와, 노래가사..
정말 잘 어울린다..
.
.
.
.
"인화야~ 이제 니 차례다. 너 뭐 부를꺼야? >_<" - 인혜
"응? 나? ㅋ [혼자가 아닌 나]부르려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한때 나의 처지를 노래한 노래 같다.
그 땐 이 노래를 부를때마다 용기를 얻곤 했었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ㅋ
.
.
.
기분좋은 전주가 흐르고....
"이제 다시 울지 않겠....♪"
「쾅!!」
아씹-_-+ 좋은 노래 좋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망치는 놈이 누구야?!!!
... 한창좋다 누군가가 험악하게 문여는 소리에 분위기가 깨졌다.
과연, 누가 나에게 이런짓을 하였을까..........
.
.
.
"씨발, 존나 앙증맞다?! ㅎ" - 송현정
-_-.. 네 이년.. 결국엔 일을 저질르는 구나..
내가 오늘만은 참으려고 했었는데..
몇번이나 참았는데..
얼마나 열심히 참았는데...... 결국..
니가 니 무덤을 파는구나.... ^-^??
난 있는 힘껏 그 년의 복부를 갈겼다.
(그 년에 대한 나의 증오심 + 오늘의 저조한 기분
+ 방금의 좋은 분위기 말아먹은 것)
얼마나 쎘을지 짐작이 가시는가?
이정도로 때리면 음.. 전치 몇주가 나올까나? ㅎ
"피식-" - 송현정
뭐,뭐냐? 아, 그럼..?!
"큭; 내가 누군데 너한테 당하겠냐?
왜, 신기해? 뒤로 살짝 피했거든? 크큭;" - 송현정
역시-_-.. 뒤로 살짝 피했었어.. 아, 짜증나..
그냥 확 뒤집어 버릴까?
아, 아니다..
내가 선도공격을 하면.. 나만 나쁜년 될테니깐..
조금만, 조금만 더 참자.. 그래, 조금만 더 참아..
..... 난 송현정년이 먼저 공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야, 쟤 잡아봐." - 송현정
송현정년은 방밖을 향해 손짓하며 누군가를 불렀다.
"쳇, 저년이냐? 아이구ㅎㅎ" - 화장빨1
파우더 꽤나 쳐발랐을 법한 년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온다.
훗, 아직도 비겁하군..
그때도 넌 혼자가 아니었으니깐......
화장빨 년들은-_-;
내게 우르르 달려들더니만은..
내 양팔을 붙잡았다. 내가 미처, 방어준비를 하기도 전에 말이다.
열댓명이 내 양팔을 붙들고 있으니..
움직일 수 있다는게 상상이나 가는가??
난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_-
"야, 기왕 이렇게 된거.. 인혜는 그냥 보내주지 그래?"
인혜.. 몸 약하단 말이야.. 내가 싸우는거 보구서는..
기절할지도 모른단 말이야....
"미친년-_- 즐이다!!" - 송현정
「퍼억」
송현정이 말을 끝냄과 동시에 화장빨년들은
나와 인혜를 갈궈대기 시작한다.
이에 당할쏜가, 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훗-_- 가소롭군..
아, 인혜!!
화장빨년들을 다 처리하고 손을 털 새에, 난 인혜가 생각났다.
저기 한쪽 구석에 피투성이채로 힘겨운 신음소릴
내고 있는 인혜가 보인다.
"....씨이...."
「퍼버버버버벅」
난 현란한 솜씨로 송현정을 갈궜다.
하지만, 내 공격이 끝나기도 전에 날 치는 송현정..
난 크게 한 방 먹고 뒤로 두어발짝 밀려났다.
잔뜩 열받아 주먹진 오른손을 위로 들고 막 뛰어가려고하는데..
양쪽에서 내 양팔을 붙든다.
아까 내가 때려눕힌 화장빨뇬들이다.
엇, 내가 분명이 때려눕혔는데..?
"내가 멧집이 좀 쎄서 말이지, 훗" - 화장빨뇬2
미친-_- 자랑이다..
한창 재수없게 생각하고 있을 새..
"꺄악!!" - 인혜 「찰싹」
인혜의 비명소리와 함께 싸한 마찰음소리가 방안에 퍼진다.
그리고.. 나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맛..
이런-_- 입 터졌다-_- 제기랄..
어느 새, 입속 가득히 메우던 피들은 나의 입가를 흘러
땅으로 한방울, 두방울 떨어진다.
난 지금 이 상황을 증오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이런 내게 송현정은 다시 한번 손찌검을 해대려고 한다.
그 년이 손을 높이 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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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재치발랄 도도한〃그녀들의 러브스토리♡[⑨~⑬] - 소설 밀려나서 다시 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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