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이면 만족스러울 수 있는 식단이지만... 식비 1000원 + 정부지원 1000원 + 학교지원 2000원 = 4000원 의 식단이라기엔 너무 부족하네요.
계란 스크램블 계란 1개 200원 (마트 계란1판 6000원) 참치통조림 50g 50원 (비싼 동원브랜드 참치통조림 1.88 kg 12000원) 양파볶음 양파 반개 80g 172원 (양파 10kg 21500원) 밥 1인분 쌀 90g(밥을 지으면 210g되는 쌀의 양) 243원 (쌀 20kg 중간값 54000원)
나머지 마요네즈 + 데리야끼소스 + 방울토마토 3개 + 김치 + 샐러드 + 콩나물국 ~ 비싸게 쳐도 1000원
모두 다 더하면 200+50+172+243+1000= 1845원
대충 계산했으니 1500~2000 원의 원재료가를 오갈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4000원의 가격을 상대로 원재료가가 특별히 싸게 나온 가격이라 생각이 안듭니다.
저는 평소에 아침을 자주 먹는 편이라 기존의 학생정식 아침은 항상 푸짐하게 나와서 정말 만족하며 먹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도 천원의 밥상을 생각 안하고 그냥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으러 지곡회관을 갔다가 천원의 밥상을 하길래, " 오, 먹어보자" 해서 먹으려고 줄을 서다가 메뉴를 본 순간 너무 실망스럽고 다 먹고나서도 아침부터 참치에 마요네즈 데리야끼 소스 비벼서 먹는 맛이라서 너무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적어도 4000원짜리 컵밥이면 참치 대신에 제육볶음 정도는 들어가야되는거 아닌가요?
천원의 밥상 이라는 좋은 취지를 봤을때는 이런 이벤트를 해주는 취지에 대해서 감사히 생각했습니다. 근데, 식사의 품질이 분식으로 바뀌는 지금의 상태면 그냥 학생정식이 먹고싶습니다...
천원에 저 식단을 먹는건 과분하지만, 실제 식비는 4000원짜리 식단인데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서 불평을 남겨봅니다.
—————————————- 여기서 천원의 밥상이란:
정부에서 천원, 학교에서 2천원 지원하고 학생한테선 천원만 받고 4천원어치 메뉴를 천원에 제공하겠다는 거임 저 한남은 천원 주고 먹어놓고 원가계산 해보니 4천원어치는 안한다고 최소 제육은 달라고 징징대는것
아 스트레스
딴데 사쳐먹지. 천원주고 말이 많아. 어휴...이 나라 구석 밥투정하는 개념없는 인간만 넘침.
식재료원가 65프로면 아예 안남기겟다는 뜻인데 붕신인가 진짜
멍청한애들이 인건비 계산 안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