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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싱가포르 매체를 요약·발췌했습니다.
□ 야당인 국민당의 ‘전쟁과 평화’의 선택이라는 공세에 맞서 라이·샤오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평화를 원한다. 타이완은 홍콩식 평화가 아닌 존엄이 있는 평화를 원한다”라고 밝힘.
◦ 라이칭더 후보는 현재 선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여전히 지지율 40%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음.
- 야당이 여당인 민진당(민주진보당)의 부패를 고발한 데 대해 차이잉원 총통은 “집권당의 부패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 하지만 야당은 “민진당 전체가 부패했다”라며 “증거도 없는 이번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맞섬.
- 차이잉원 총통은 “야당쪽에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특수수사팀을 다시 가동하자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힘.
◦ 한궈위(韩国瑜) 전 가오슝(高雄) 시장 겸 국민당 제1 비례대표는 “최근 타이둥(台东)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군용기가 자주 날아다녔다. 이는 분명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국민이 선출한 총통, 부총통, 입법위원은 평화를 수호하고 전쟁을 일으켜선 안 된다. 허우유이(侯友宜) 국민당 총통 후보와 자오샤오캉 부총통 후보는 양안 관계가 중화민국 헌법 내의 ‘92공식(九二共识)’에 의해 구축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라이칭더 후보는 타이완독립당 강령을 제시했다”라고 강조함.
◦ 랴오다치(廖达琪) 중산대학 정치학연구소 명예 교수는 “차이잉원은 중국 본토와 긴장 속의 평화를 유지하되 본토의 레드라인을 밟지 않는 기존 노선을 유지하고자 한다”라며 “차이잉원이 2020년에 당선된 것은 중국과 미국 대립,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완화하길 원하고 있다. 차이 총통의 노선은 지난 8년 동안 중국과 소통할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밝힘.
◦ 랴오다치 명예 교수는 “차이잉원은 라이칭더보다 뛰어난 언변으로 과거의 성공방정식을 이용해 이탈한 중도층과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반중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출처
롄허짜오바오(聯合早報)
원문링크
https://www.zaobao.com.sg/news/china/story20231204-14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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