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제약/바이오 박재경, 3771-7504]
HK이노엔 (195940.KQ/매수)
: 케이캡-카나브 공동 판매,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 효과
■케이캡 수수료 인하를 통한 수익성 개선, MSD 백신 매출의 빈자리를 채워줄 카나브
- HK이노엔과 보령은 20일자로 케이캡(tegoprazan), 카나브(fimasartan) 패밀리에 대해 24년1월부터 공동 영업,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발표
- 보령은 HK이노엔의 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을 공동 판매하게 되며, HK이노엔은 보령의 카나브 패밀리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를 공동 판매
- 금번 공동 판매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에게 기대되는 효과는 크게 3가지로 1) 케이캡 판매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 2) MSD 백신 판매 계약 종료로 발생한 매출 공백 해소, 3) 순환기 치료제 영업 역량을 강화
- 22년도 카나브 패밀리 4종은 1,1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카나브 공동 판매 계약은 MSD 백신 코프로모션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 카나브는 올해 2월 물질 특허가 만료되었으나, 카나브 패밀리 매출액의 약 1/3을 차지하는 저용량 듀카브의 복합 조성물 특허(fimasartan 30mg amlodipine 5mg)는 2031년 만료
- 현재 관련한 특허 심판(무효 심판 4건, 권리확인심판 6건)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허권자인 보령이 2심에서 승소해, 듀카브 저용량의 제네릭 승인은 불투명. 이는 제네릭 업체의 수익성을 제한해 카나브 제네릭의 갯수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24년 매출액 9,181억원, 영업이익 1,091억원 전망.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 조정
- HK이노엔의 23년 매출액은 8,340억원(-1.5%YoY), 영업이익은 660억원(+25.6%YoY, OPM 7.9%)으로, 24년 매출액은 9,181억원(+10.1%YoY), 영업이익은 1,091억원(+65.3%YoY, OPM 11.9%)으로 전망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24년 실적을 소폭 상향 조정(기존 24년 매출액 9,358억원, 영업이익 1,062억원)
- 케이캡은 재고 조정 이슈의 소멸과 판매 수수료율 인하, 꾸준한 국내 매출 성장, 완제 수출 매출 증가로 24년 1,697억원(+45.7%YoY)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케이캡의 중국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24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며 98억원으로 추정
- 보령과 공동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는 카나브 패밀리 4종의 매출액은 1,300억원으로 전망. 카나브의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 인하(-30%, 가산 약가)를 반영했고, 공동 판매에 따른 시너지는 매출에 반영하지 않았음
■목표주가 55,000원 상향, 투자의견 Buy 유지
- HK이노엔의 목표주가를 55,000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
- 11월 8일 이후로 HK이노엔은 -10.2%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7월 ~ 10월의 주가 상승에 따른 조정과, 실적 valuation 측면에서 제한적인 업사이드가 주가 조정의 원인
- 이러한 상황에서 보령과의 금번 공동 판매 계약은 추가 업사이드가 될 수 있음. 중단기적으로는 케이캡의 유럽 지역 기술이전,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리포트: https://bit.ly/3Tyy1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