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준호선수를 첨 본건 초등학생이었던 91년이었죠
쌍방울 레이더스의 연고지에 살고있는 저는 무심코 대구구장 삼성 롯데전을 보다
하늘색롯데 유니폼을 입은 왠 가냘픈 체격의
배트는 어찌나 짧게 잡던지 과장해 말하자면 배트 중간을 잡고 나온듯한 신인선수를 봤고..
풀카운트 승부에서 커트커트 해대더니..가볍고 깔끔하게 툭 밀어서 결국 삼유간 빼는 안타..
그 때 하일성 해설위원이 한마디 "야구 참 예쁘게 하네요,,"
전 그때부터 이선수를 미친듯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때 시절 전준호선수 타격기록볼려고 롯데 득점많이한날 골라서
스포츠신문사고,,(당시에는 인터넷이없어서 타격기록을 볼려면 스포츠신문을 사야했거든요,,)
그러다 97년 현대이적소식을 듣고 삔트가 나간 저는 한동안 야구를 끊었고
결국 현대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올시즌 타율 .357 정규타석 임박상태이고 진입한다면 타격2위 차트 핫샷 데뷔입니다..
특히 애증의 vs 롯데전 성적은
2006년 .375 2007년 .417 올시즌 .500(21/42)
특히 오늘선발이였던 이용훈과는 8타수7안타.. 한번의 아웃마저도 좌익수 직선타 안타성타구,,,
손민한선수가 가장 까다로운 선수가 전준호선수라 했죠,,
정확한 기록은 모르겠으나 실제로 손민한선수 천적이죠,,
내년엔 애증의 롯데로 돌아가서 플레이하셨음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먼발치서만 지켜봤는데 언젠간 한번 용기내서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싶네요,,,

첫댓글 이분만큼 친정사랑이 작렬하는 양반도 드물겠죠. 근데 제 머릿속에서는 전준호선수는 이미 현대맨이라 -_-;
이야 확실히 다들 젊다... 저게 몇년도 사진인가요? 저 냥반들 중에 여전히 잘해주는건 전준호 선수 뿐이네요. 데드볼 지존님이야 코치하고 계시고, 마포는 올초에 살짝 살아나나 했는데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근데 주형광 선수는 요새도 현역으로 뛰나요? 지나가는 기사에서 언뜻 그 이름을 본듯하긴한데;; 암튼 롯데는 아쉬운 선수가 너무 많네요...
주형광선수도 은퇴했습니다. 코치연수 갔다고 들었어요.
은퇴는 롯데에서 했음 합니다.
동감.. 전준호는 롯데맨이죠 ㅠㅠ
95년 한일 슈퍼게임때 도쿄돔사진입니다..주형광선수도 은퇴했습니다..마해영선수는 성적이..;;
아..제가 가장 좋아했던 왼손투수 주형광이네요....항상 롯데를 지켜줄줄 알았는데..ㅜㅜ
주형광은 스스로 관리에 실패한 케이스;
스스로 관리 이전에 혹사의 희생양이죠.
강노인이 망가트린 염종석과 함께 혹사로 인해 망가진... 롯데팬들이라면 가장 안타까워할 선수죠
저도 제일 좋아하는 선수 ㅠ 어제 중계때 얼핏 대 손민한 타율이 3할 8푼 정도였습니다..저때 롯데 미친듯 좋아했는데 ;;; 지금은 준호옹 때문에 우담팀 응원하지만 너무 사랑을 못받은 선수 같아서 2억5천->7천 대접하는 담배팀 떠나서 롯데에서 사랑받다 은퇴하셨으면 좋겠어요 ㅠ
오 공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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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말년은 롯데에서....-.-
전 화나는거까진 아니지만.. 현대(우리) 레전드라고는 생각합니다.
저도 전준호 선수 무척 좋아하지만, 전준호 선수는 자신이 현대맨이라고 생각하실거 같네요... 그냥 우담에서 은퇴하시면 좋겠습니다. 현대에서 뛴 기간이 더 긴데요 ㅎㅎ
저도 골수 롯데팬이고 전준호선수에게 주는 안타는 안아까워 하는 편이지만, 전준호선수는 현대의 레전드라고 생각되네요
본즈가 파이어리츠의 레전드인지 자이언츠의 레전드인지 하는 말 같음
전준호 정면에서 보면 잘생겼는데 옆에서 보면 천녀유혼2에서 악역맡은 그 배우랑 닮았어요. 소오강호에도 나오고
강남길 ㅋㅋㅋㅋㅋㅋㅋ
전준호 선수는 아니지만 초딩때 친구네 집에 세들어 살았던 공필성 선수 잠 깨우고 사인 받을려고 했다는...
얼마전 제주도에 졸업여행 가는데..전준호 선수랑 황두성선수랑 김응국 코치등 우리선수단도 제주도로 경기가는 거라 만나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했었는데...진짜 사복입으니까 못알아보겠더군요..ㅋ 롯데 오세요라고 계속 얘기했더니 불러주면 무조건 간다고 하던데..ㅋㅋ
아, 저 때 정말 롯데 경기 모두 녹화해서 보고 또 보고 했었는데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