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여포성종양으로 반절제 예상하고 수술들어갔다가 암이여서 전절제하고 10월에 방사성요오드 100 mci 치료 후 내일 검사용옥소 마십니다. 오늘은 초음파, 내일은 혈액검사 및 검사용 옥소 복용, 모레는 전신스캔 및 핵의학과 외래진료, 다음주 월요일(18일)은 이비인후과 진료, 또 그다음주 화요일(26일)은 내분비과 진료위한 채혈...거의 보름 동안 5일을 병원으로 출근합니다.
병원까지는 편도 2시간 거리인데 그래도 지하철 종점에서 종점이라 다닐만은 합니다.
어떻게든 시간은 흐른다더니 정말 흐르네요.
갑상선암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관리는 내분비과에서, 방사성요오드치료는 핵의학과에서 하다보니 방문횟수는 많지만 수술만족도가 높은 편이기에 서울에서 수술하지않은 것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지방에서 올라가면 편의를 봐주신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병원 간다하면 그냥 하루가 다 지나버릴테니까요.
샤워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수술하기 전날 이런저런 동의서를 받으면서 연구용으로만 사용한다고 제 유전정보에 대한 동의를 구하더라구요. 제 정보가 갑상선암 연구에 도움이 되면 좋을것 같아 흔쾌히 동의했는데, 오늘에 와서야 통계에 필요한 케이스인지 특이 케이스인지가 궁금해지네요.ㅎㅎ
크기가 4.6센치였고, 피막은 침범했으나 뚫지는 않은 여포암이었기때문에 유두암보다는 훨씬 퍼센트가 낮지만 까페에 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 그래도 여포암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궁금한들 어쩌겠습니까만은 병원에 간다하니 새삼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칩니다.
첫댓글 특이케이스라 그런건 아니고 수술하는 모든 사람들 케이스를 연구용으로 수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두 동의서 써줬어요..누구나 다하는 건 같아요..전 유두암이었거던요^^
힘내세요.
쾌유 빌어요.
♥♥♥♥♥♥
♥제목을 "병명_병원이름_담당의사_현상황" 으로 수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쾌유 빌어요♥
제목 수정은 했습니다만 이 곳에는 위 형식으로만 글을 써야하는건가요? 가끔 글을 쓰다가 게시판이 헷갈릴때가 있는데 제목을 그대로 두려면 자유게시판에 써야 하나요?
반절제 예상했다가 전절제 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는 일이긴 하지만 많이 고생하셨겠습니다.
종양이 4센티가 넘으니 제법 큰 상태였네요.... 이제 잘 관리 하셔서 빠른회복 할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저도 동의서 싸인했던 기억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