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평택과 안성은 상수원보호구여 관련한 쌈박질을 수십년간 해 왔는데...
이번 용인 이동남사 국가산단 지정 관련하여서도 괜한 몽니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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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6월 20일 평택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와 평택시의회가 평택의 생명줄인 상수원보호구역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하는데....
지난 3월 정부가 용인시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에 대규모 반도체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용인시와 안성시 등 주변 도시에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주장하자 대응에 나선 것~!
이날 서평택환경위원회와 평택환경행동을 비롯한 13개 단체는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는 평택의 생명줄인 상수원보호구역 보전에 적극 나서고, 경기도와 정부는 진위천·안성천 수질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평택시민이 국가 차원의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근 지자체의 개발을 반대하지도, 막을 수도 없지만, 안성천과 진위천의 수질 개선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우리는 기후변화시대에 살고 있고, 남북한 대치로 인한 상시적 안보 위협에도 노출돼 있기에 다양한 상수원 확보는 시민의 생명권을 넘어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위원장은 “평택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 해외주둔기지가 있으며, 해군 2함대와 발전소, 가스저장탱크, 석유저장소 등 국가기간시설이 위치해 있어 평택시민은 국가를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정부와 경기도는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실질적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보다 수질 보전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은 “우리 평택시민의 생존권이며 생명줄인 상수원보호구역을 존치시키지 않고 무조건 산업단지를 진행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치권과 민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앞으로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참석한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 의원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했다고 밝힌 이기형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지금 송탄정수장 같은 경우는 평택시 북부 일부 읍면동에서 상수도로 공급을 받고 있는데 주민 의견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해제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앞으로 저 역시 여기 있는 분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평택의 환경과 수질 보전에 앞장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자 평택시의회 의원도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대안 없이 해제를 주장한다면 우리 60만 시민과 함께 계속적으로 해제를 반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생명과 같은 수질 개선 문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들은 마지막으로 구호를 외치며 ▲평택의 생명줄! 송탄·유천 상수원보호구역 보전하자 ▲송탄·유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보다 진위천·안성천 수질개선이 우선이다 ▲평택시민들은 수질개선 없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결사 반대한다 ▲평택시는 평택의 생명줄인 상수원보호구역 보전에 적극 나서라 ▲평택시의회는 상수원보호구역 보전과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라 ▲경기도와 정부는 안성천 수질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들을 수립하고 실행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행동, 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포럼, 시민사회재단, 평택명품도시위원회, 평택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평택미래전략포럼, 평택시민환경연대, 금요포럼, 평택호내수면어업계, 평택수산인발전협의회, 남양호살리기운동본부 등 13개 시민단체의 대표와 관계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