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18-20
동물이나 새들도 먹이를 전달하면서 가르칩니다. 보호받으며 먹으며 그리고 뒤를 치우며. 이런 돌봄으로 보호와 자라면서 가르침을 받습니다. 배가 고팠을 때 먹을 것을 받으며 얼마나 큰 가르침을 받는 것일까요? 더러움에서 청결을 통해서 가르침을 받습니다. 어미는 새끼들을 기를 때, 과거 자기가 받았었던 도움과 양식과 돌봄을 통해서 그렇게 합니다. 이처럼 어미가 되었을 때 그렇게 합니다. 예를 들어 새끼들도 청결을 위해서 뒤를 볼 때, 둥지나 동료에게 묻히지 않기 위해서 밖깥 쪽으로 엉덩이를 돌려 댑니다. 어미는 그것을 보고 뒤를 먹기도 합니다. 후손의 이어짐을 위해서 살아있음을 위해서 그렇게 헌신합니다.
참 가르침은 위대합니다. 생존과 생명을 위해서 그렇게 경험이 축적되고, 그 생명의 생태적 순환이 이어집니다. 가르침. 교육을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가르침의 위대함을 그렇게 탄생합니다.
예적의 우리 조상들과 부모들도 지혜로왔고, 줄충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오늘날의 우리와 사회가 이루어졌습니다. 온고이지신. 그 가치가 오늘의 삶을 이어가고 영위하고 있습니다.
가르침은 생명의 이어감. 전승과 전통의 선물입니다. 가르침은 참으로 소중하고 보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배워야하고 또 그 배움을 생명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알기만 하고 가르치지 않으면 창조주 하느님의 길을 제대로 따를 수 없습니다. 내가 아는 것 만큼 아는 지식만큼 지혜와 슬기를 가지고 가르쳐야 합니다. 시간과 장소가 허락하는 대로, 상황과 조건에 따라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공생활을 시작하면서 당신이 가르침을 받고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권위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르침에 슬기와 지혜와 그리고 권위가 더해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호숫가에서, 회당에서, 시장에서, 집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이 가시는 곳 어디서나 어느 장소에서나 가르치셨습니다. 아픈 이, 질병을 가진 이, 그리고 더러운 영에 들린 이 앞에서도 무엇보다도 먼저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위해서 가르치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명하신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나고 대화하고 친교와 교제를 나누고, 휴식과 유여를 나눕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 '가르침'이 있어야 합니다. 즐김과 재미, 모임과 교제, 생활과 경제 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슬기와 지혜의 '가르침'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 가르침은 구원자 주 예수님의 가치와 마음, 지식과 지혜로서. 그것으로 젖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은 변화되고 개선됩니다. 그 가르침은 그를 치유하고 회복하며, 하느님 말씀에 마음을 열게 하고, 하느님 아버지께 마음을 돌리게 합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마음을 돌리는 것은, 곧 생명, 영원한 생명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의 삶. 그 여정이 생명과 무관하고, 소멸하는 것에만 맞추어져 있다 한다면, 그것이 무엇이 이익이고 성공이겠습니까? 결국 세상의 현상적인 것. 물리적인 것. 물질적인 것은 점점 쇠퇴하고 사라지고 결국은 소멸하고 맙니다.
주님의 말씀과 가치와 마음과 그 사랑과 자비와 그 실천의 가르침은 사라지지 않고 소멸되지도 않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항상 살아있고 존재하는 영원한 것이 됩니다.
선교는 따로 선교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만나고 대화하고 함께 교제하는 이들과 주 예수 그리스도 자비와 사랑, 선과 정의, 영원한 생명을 나누는 것입니다. 선교는 내일 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 시작하는 생명과 구원의 일입니다. 내가 그것을 믿음과 선과 진리로서 오늘부터 그렇게 실천한다면 나는 복되며 행복한 이. 주님의 제자입니다.
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복음 선교에서 주님의 권한과 힘을 드러냅니다. 그 선교의 마음에서 성령께서 활동하시고 그분께서 이끄십니다.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인도자로 나설 수 있고, 가르치고 구원의 길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해서 영원한 생명,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할 수 있습니다.
주님, 오늘 선교를 위해서 살게 하소서. 주님의 가르침을 슬기와 지혜로 전하게 하소서. 그렇게 하여 형제들에게 생명을 전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