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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윌리엄 파운드스톤 (작가)
반대 의견과 이것이 우리의 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완벽에 가까운 내용을 담고 있다. 굉장한 통찰력과 더불어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이 책은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다.
ㆍ 칼 E. 웨익Karl E. Weick,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 교수
더욱 영리한 팀, 기업, 집단을 만드는 명쾌하고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저자는 집단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키는 반대의 힘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애덤 알터 (작가)
무조건 순응하는 사람과 대세를 거스르는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하는 책. 언제, 어떻게, 왜 다수를 따르는 것이 위험한지 밝히고, 의견 불일치가 어떻게 혁신과 설득의 원동력이자 실수를 바로잡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사디 라흘로 (런던경치경제대학교 사회심리학 학과장)
통찰력 넘치고, 이해하기 쉬우며 다양한 사례가 등장하는 굉장한 책. 우리는 반대 의견이 의사결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관리자와 기업 임원 모두 읽어야 한다.
필립 E. 테틀록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 및 정치학 교수)
소수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 그 자체인 책. 반대 의견의 역학에 대한 책을 쓰기에 샬런 네메스만큼 과학적으로 충분한 자격을 지닌 사람은 없다.
제니 존슨 (프랭클린 리소시스 회장)
이 책을 읽었다면 의견 충돌과 위기관리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관리자와 중역이 반드시 읽어야 하고, MBA 프로그램에 필독 도서로 포함되어야 하는 책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우리는 반대 하나만으로도 수백만 번의 회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의견 불일치를 두려워하거나 횡설수설하기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낭비하는 그 모든 무미건조하고 합의된 시간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라이브러리 저널
비즈니스와 인생의 성공 방법에 대한 열성적인 독자는 물론, 광범위한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커커스 리뷰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약이 되는 책.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합의의 이면과 소수 의견에 대한 학문적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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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다수가 반드시 옳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른다고 보기는 어렵다. 도리어 다수가 우리의 판단력과 의사결정은 물론, 생각과 감정에 지대한 압력을 행사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부터 살펴보겠지만, 다수의 힘은 너무나도 막강한 나머지 우리를 교묘하게 속여 사실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믿게 만든다. 명백하게 그릇된 다수의 의견과 마주한 사람들이 이유를 불문하고 다수가 택한 거짓의 편에 서게 될 확률은 30퍼센트가 넘는다. 정치와 비즈니스 분야의 문제처럼 모호한 쟁점 앞에서 다수의 힘은 훨씬 강력해진다. 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주장이 틀렸음에도 군중의 의견을 사람들이 함께할 확률은 무려 70퍼센트나 되었다. _pp,37~38 〈1장ㆍ 다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반대하기〉
우리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다수의 기반을 흔들기 위해서는 다수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의 원천, 바로 합의를 무너뜨려야 한다. 애시의 선분 길이 실험에서 드러났듯이 만장일치의 상황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이 독립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한 개인에게 뜻을 함께하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잘못된 다수를 좇을 확률이 줄어든다. 어느 정도 말이 되는 이야기다. 이 협력자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며, 우리에게 자신감과 용기, 힘을 줄 수 있다. 누군가가 우리 편에 함께 설 때, 우리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가 수월해진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함께하는 누군가 덕분에 자신의 진정한 의견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_p.59 〈2장ㆍ단 한 명으로도 변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정보의 일부만을 살핀다. 우리가 정보를 고르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많은 편견이 개입하는데, 이 편견은 대체로 우리의 신념에서 비롯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을 채택하는 과정에서도 개인의 편견이 발휘되어, 이제는 효력이 없는 낡은 해결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수의 의견을 경험하는 순간, 우리의 사고 범위는 더욱 좁아진다. 최악의 상황은 다수의 관점으로만 사고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편협하고 일차원적인 사고는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 능력의 질을 훼손시킨다.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자기세뇌에 동참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한 가지 시각으로만 사고하게 만드는 합의의 힘은 집단이 실수를 저지르고 나쁜 결정을, 심지어 치명적인 결정을 하는 이유이자, 사이비 종교집단과 이런 집단과 유사한 성향의 기업이 왜 그토록 내부의 합의를 이루기 위해 열성인지, 그리고 이런 유형의 집단에서는 합의를 어떻게 그리도 쉽게 얻을 수 있는지 설명하는 답이 된다. _p.110 〈4장ㆍ합의는 때로 이성을 파괴한다〉
2013년 이후 사람들이 사생활 권리와 국가 안보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는 데는 분명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유 중 하나가 에드워드 스노든의 반대 의견과 그가 보여준 행동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반대 의견으로 인해 우리는 여러 입장을 대변하는 정보를 탐색하게 되는데, 정보 탐색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사고방식은 다른 상황으로도 널리 확장될 수 있다._p.159 〈5장ㆍ반대는 다양한 생각과 사고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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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월스트리트 저널〉 〈커커스리뷰〉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도서 ★★★★★
“침묵의 위험성과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책”
_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심리학 교수 베스트셀러《오리지널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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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프로이트, 콜럼버스…
세상을 바꾼 그들은 언제나 다수의 반대편에 있었다!
“최고의 해결책은 합의 밖에서 나온다”
다수가 합의한 결정은 무조건 옳은 것일까?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일까? 안타깝게도 우리는 집단사고의 늪에 빠져 눈앞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함정에 스스로 걸어들어 갈 때가 종종 있다. 바로 다음의 사례들처럼 말이다.
√ 어떻게 미국의 존스타운에서 918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자살을 할 수 있었을까?
: 1978년 벌어진 미국의 존스타운 집단자살사건은 다수의 합의가 일종의 독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극적인 사례다. 다수의 의지는 때로 어느 통치자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는데, 우리를 다수 쪽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강력한 압력이 가해진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본문 〈4장 합의는 때로 이성을 파괴한다〉 114~116쪽 참고)
√ 1978년, 유나이티드 항공 173편의 추락 원인은?
: 유나이티드 항공 173편의 승무원들은 모두 프로였지만 착륙장치 이상에만 매달리다가 연비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장에게 보고하지 못했고, 결국 연료 부족과 엔진 고장이 맞물려 항공기는 공항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추락, 10명이 사망하고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173편의 승무원들이 착륙장치 이상에만 신경 쓰느라 연료와 엔진 이상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결과였다. 누군가 다른 곳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면 이런 사고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본문 〈1장 다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반대하기〉 38쪽 참고)
한군데로 몰린 집단사고는 때로 큰 사고를 일으킨다. 그래서 관점을 넓히고 집단사고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우리에겐 반대 의견이 필요하다.
√ 집단에 맞서 내부 고발자가 된 에드워드 스노든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은?
: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가 7년간 구글, 애플,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의 검색 기록과 이메일 및 개인정보 데이터를 수집해온 프리즘 프로그램에 대해 폭로한 사례는 집단에 맞서 싸운 반대 의견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의 내부 폭로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국가 안보만큼 개인의 사생활 보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본문 〈3장 신념이 있는 반대의 힘〉 78쪽 참고)
이처럼 소수 의견, 즉 다수의 합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심지어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같은 생각은 옳다는 집단사고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아니라고 느낄 땐 아니라고 말하라”
우리는 의사결정에서 화합과 결합을 우선시하고, 다수의 판단을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때로 우리는 예의라는 미명 아래 어리석은 선택을 따르고, 이에 멈추지 않고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을 단죄하기까지 한다.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수는 옳고 소수는 틀리다는 어리석은 결론을 받아들이고, 소수에서 나온 반대 의견을 묵살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모두 다 찬성한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다수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없고, 좁은 시각에서 생각하게 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찾지 못하게 된다. 나를 지키고, 시야를 넓혀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길은 바로 “아니라고 느낄 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작은 용기”에서 비롯된다.
작지만 위대한 영향력, ‘반대’의 힘에 대한 버클리 심리학 특강
그렇다면 반대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까?
1부에서는 다수와 소수가 각각 동의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 연구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소수가 다수를 설득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다양한 심리 실험과 함께 존스타운 대학살과 NSA(미국 국가안전보장국) 자료를 유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 실제 사례를 들어 합의와 반대 의견이 우리의 사고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세하게 제시한다. 3부에서는 집단 의사결정 과정을 향상시키는 반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집단은 지나치게 섣불리 합의에 도달하고, 그 이유는 타당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이 패턴 가운데 몇 가지는 널리 알려진 개념인 ‘집단사고’로 설명할 수 있다. 반대 의견은 종종 어리석은 집단사고 현상을 막을 뿐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의 질을 향상시킨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자동적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자신의 신념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집단 내 의사결정과 판단의 질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상상도 못한 해결책, 상상도 못한 혁신을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최고의 의사결정 전문가인 샬런 네메스는 우리가 다수 의견에 동의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합의가 사고의 방향을 교묘하게 틀어놓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한다. 마크 트웨인도 “만약 당신이 다수에 속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변화할 때”라고 말하며 다수의 주장에 자신의 의견 없이 따르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우리가 어떤 의견에 반대하게 되면 열린 방향으로 사고하게 된다. 더욱 많은 정보와 대안을 고려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복합적인 전략을 더 많이 활용한다. 따라서 올바른 반대는 조직 내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올리고, 의사결정의 질을 높여준다. 그러나 반대를 할 때 유의할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기업과 조직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벌어지는 숱한 의견 충돌을 지켜본 저자는 기업들이 더 좋은 의사결정을 이끌기 위해 시행하는 ‘악마의 변호인 제도’가 실제로는 아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진정성 있는 반대와 달리 하나의 역할 연기에 불과한 이런 시스템은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편견을 없애지도 못하고 확산적 사고를 자극하지도 못한다.
효율을 높이고, 사기와 연대감을 키우는 합의는 종종 우리를 나쁜 결정에 이르게 하며, 우리를 언짢게 만드는 반대 의견은 더 나은 의사결정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반대 의견은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게 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떠올리게 한다. 반대 의견은 우리를 해방시킨다. 지금부터 뒤엉킨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똑똑한 기술, 반대에 숨겨진 진짜 힘을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