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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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수) 미국 증시는 과매수 구간 진입 및 9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 물류기업 페덱스(-12.5%)의 부정적인 전망에 하락 마감 (다우 -1.27%, S&P500 -1.47%, 나스닥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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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 받기는 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은 유효.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기존주택 매매 등 경제지표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경기 경착륙 전망을 뒷받침.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즉각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지만, 결국 내년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제를 상정하고 있음.
연준 외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 역시 부각. 전일 발표된 독일 PPI와 영국 CPI가 예상치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골드만삭스는 BOE의 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6월에서 5월로 앞당김. 미증시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마이크론 호실적, 내일 발표될 미국 GDP 최종치 발표 이후 긍정적인 흐름 예상
한편, 콜로라도 법원의 트럼프 대선 출마 불가 판결의 경우 트럼프 측은 연방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 연방 대법원의 대법관 9명 중 6명이 보수성향으로, 상고가 이루어질 경우 판결이 나올때까지 콜로라도주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트럼프 후보 이름을 기재. 콜로라도주 예비선거 후보 마감 직전인 1월 4일이며 연초 미 대선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이에 신재생, 전기차 섹터의 변동성 확대될 것.
20일(수) 국내증시는 미 증시 강세, 원달러 환율 하락, 외국인 현선물 2조원 매수에 힘입어 강세. (KOSPI +1.78%, KOSDAQ +0.55%)
금일에는 미증시 조정, 장중 대주주 요건 완화 뉴스플로우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
다만 마이크론이 장 마감 이후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 AI 붐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시간외 4%대 강세를 보이고 있음. 이후 컨퍼런스콜에서의 HBM 관련 코멘트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
전일 국회 2024년 예산안 합의 보도에 대주주 요건 완화 결정 기대감 역시 고조. 그러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취임 시점 이후가 유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결국 지연되자 코스닥은 눈치보기에 돌입하며 제한적인 움직임. 개인들은 지난주 코스피 3.4조원, 이번주 1.4조원 순매도 중.
국무회의가 열리는 26일이 관건.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배당 기준일 역시 26일로, 이후에는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음에 유의. 반대로 26일 이전에 최종 결정이 나올 시 최근 강세 보였던 신규상장주, YTD 수익률 상위 종목 중 최근 일주일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자금이 쏠릴 수 있음.
현재 컨센서스는 정부의 기존 공약이었던 100억원과 야당이 주장하는 현행 수준 10억원의 절충으로 50억원이 거론. 과거 대주주요건이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이었던 것을 감안 시 현실적으로 20~30억원 선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고있지만, 금액에 상관없이 확정이 나면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큼.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