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색음식 맛보며 조선족음식문화 진미 감내
연길의 주민들은 조선족과 한족으로 구성되여있기에 이곳의 음식은 독특한 자체 문화를 갖고있다. 이곳에서 일주일 머무는 동안 연길의 음식은 나한테 각별한 인상을 남겼다.
연길에 오기전에 나는 연길에 가게 되면 거리 곳곳에서 전통 복장인 한복차림을 한 사람들을 볼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정작 연길에 와보니 거리 량켠의 간판에 씌여진 문자가 조선문자가 우에 씌여있고 중국어문자가 아래에 씌여있는것을 볼수 있는외 사처를 훑어봐도 조선민족의 특색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식당에 가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이곳의 크고 작은 음식점, 식당들마다 거개가 조선족료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수량적으로 많았고 또한 진한 맛을 풍기고있었는데 식객들에게 있어서 허리띠를 풀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워낙 먹새가 좋은 나인지라 “식”에 대한 말만 나오면 군침부터 흘리군 한다. 연길사람들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고 국, 된장, 김치와 기타 짠지를 부식으로 하고있었는데 자기의 독특한 음식풍습을 갖고있었다. 그가운데 국은 빠질수 없는 존재였다. 하기에 "료리는 없더라도 국만은 빼놓지 못한다"는 말로 국의 존재가치를 서술하고싶다. 그중 가장 인기가 높은 국이 바로 된장국이였다. 어느날 현지분이 우리들을 데리고 조선민족특색이 짙은 조선족음식점에 가 식사를 하게 되였는데 그때 주문한 음식이 바로 "된장국+쌀밥"이였는데 아주 맛갈난 음식이였다. 국의 종류도 여러가지였는데 된장국외에도 소꼬리탕,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등등 이루다 헤아릴수 없이 많았다. 사람들은 자기의 취미에 따라 마음대로 고를수 있었다. 내가 주문한 국은 감자국에 쌀밥이였는데 확실히 맛좋은 국이였고 한차례 향수였다.
김치는 조선족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이였는데 현지 한족들도 상당히 즐기고있었다. 김치의 종류도 많았는데 배추로 만든 김치외 무우로 만든 김치도 있었고 기타 오이나 시금치로 무쳐만든 짠지도 있었다. 김치를 먹노라면 그 사각사각한 느낌에 상큼한 맛은 형언할수 없이 감미로왔다. 간도 적당했고 조금은 얼벌한 느낌이였는데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독특한 맛이였다.
연길에서 가장 특색이 있는 음식이라면 속말로 개고기로 불리우는 보신탕을 꼽을수 있다. 비록 남녀로소 불문하고 보신탕을 즐겨하지만 전통관념에서 개가 비천한 존재였기에 개고기는 단지 보신용이거나 입맛을 돋구기 위해 먹지 잔치상이거나 명절날 식품으로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조선족 음식에 있어서 또 다른 종류는 찰떡을 꼽을수 있다. 중국어로 "打糕"라고 하듯이 말 그대로 쳐서 만든 떡이다. 찰떡은 익은 찹쌀밥을 떡메로 쳐서 만든 뒤 먹을 때 자그마하게 베여 깨고물이나 깨소금, 설탕가루 등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조선족들은 매번 명절때나 결혼생일잔치, 손님접대 등 상에 찰떡을 올리는것으로 손님에 대한 정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 다른 음식인 랭면, 랭면은 말그대로 "랭"한 음식이였고 또 조금 질긴 음식이였다. 새콤한 육수물이 한가득 담긴 국수 한사발을 먹노라면 그 기분은 어떻다고 말할수 없는 느낌이였다. 저가락으로 국수를 집어 입에 넣으면 국수오리가 입안 곳곳을 "점령하는듯한 느낌"이였고 목구멍으로 넘기느라면 마치도 가느다란 물고기가 목구멍을 따라 헤염치는듯한 느낌이였다. 국수를 먹은지 오래 지나도 당시의 청신하고 충실한 기분은 여전했다. 이것이 바로 연길의 랭면이 나한테 남긴 가장 깊은 인상이였다.
랭면맛은 국물(육수물)로 가늠한다고 한다. 기름이 둥둥 떠있거나 하지 않았다. 다음 시원한 맛 그것이였다. 육수물이나 국수나 차게 만든 다음 식용한다고 한다. 마치도 이렇게 해야만 여름날의 무더위를 식힐수 있었던 모양이였다.
연길사람들은 무더운 여름날에만 랭면을 찾는것이 아니라 심지어 동지섣달에도 랭면을 즐기기도 한다고 한다. 듣는바에 의하면 조선족들은 정월 초나흗날에 랭면을 먹는 풍습이 있으며 혹은 생일날에도 랭면을 먹기도 한다고 한다. 가늘고 길다란 국수오리로 만든 랭면을 먹으면 장수한다는것이다. 따라서 랭면은 일명 "장수면"으로 불리운다고 한다.
연길에서 맛본 조선족음식의 하나-순대, 순대는 순 조선족음식이다. 순대를 먹기전까지 나는 순대라는 이름을 전혀 들어보지도 못했다. 모양이 쏘세지처럼 생긴 순대는 쏘세지처럼 내용물이 육류가 아니라 돼지피와 찹쌀을 섞은것이였는데 맛이 아주 고소했다.
이처럼 연길의 음식만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것이 아니라 연길의 “빙천”맥주 역시 맛이 시원했다. 샘물로 만든 맥주는 보리꽃향기가 짙은 냄새를 풍기고있었는데 맥주의 진맛에 대해 이루다 말할수는 없지만 맥주 마실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맛의 진미를 알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별히 적어둘것이 있다면 연길의 새하얀 입쌀밥이다. 어미지향으로 불리우는 강소의 입쌀을 많이 먹어봤지만 연길의 입쌀에 비하면 많이 뒤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기에 나의 딸애마저 밥공기를 들고 놓을줄 몰라했다. 이곳 사람들은 입쌀밥을 할 때 때때로 옥수수쌀이나 좁쌀을 조금 섞기도 했는데 새하얀 입쌀사이에 금황색을 띤 옥수수나 조가 끼여있는 모습의 쌀밥은 언녕부터 군침을 흘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방천을 구경한 뒤 한 조선족농가에 가 식사를 한적 있었는데 집 주변에 포도나무, 해당화나무가 심어져있었고 멀지 않은 곳에는 푸르른 산이 보여 마치도 전원풍경을 보는듯한 심정이였다. 점심때 산바람에 뜨락의 나무잎과 곡물들이 흔들리며 내는 소리 들으며 우리는 조선족습관대로 온돌에 차린 밥상주위에 둘러앉아 금방 뜯어 삶은 옥수수를 먹으며 또 금방 삶은 개고기를 맛보며 또 당지에서 빚은 산포도술을 마시며 저도 모르게 이곳의 진풍경에 취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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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소수민족가운데 조선족의 복장은 간결하면서도 깨끗하고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특점 등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있다. 특히 한국드라마 "대장금"이 중국전역에서 방영되면서 딸애는 드라마속의 녀주인공들이 입은 한복에 각별히 매혹되여버렸다. 매번 상가의 진렬대에 놓여있는 한복을 볼 때마다 딸애는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고 한복만 뚫어지게 바라볼뿐이였다. 이를 눈치챈 현지분들은 언녕부터 모든것을 준비해두고있었다. 우리가 경박호를 구경한 뒤 연길로 돌아오자 현지분은 딸애의 선물이라며 한복을 꺼냈다.
포장을 뜯고 아름다운 한복을 본 딸애는 누가 빼앗아가기라도 하듯 재빨리 한복을 입고 방안에서 왔다갔다하기도, 거울앞에 서서 자기를 비춰보기도 했고 때로는 춤자태를 나타내기도 하면서 즐거운 모습이였다.
일주일간의 연길려행-우리 가족의 인생에 있어서 한차례 뜻깊은 려행이였다.
상해/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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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빨리 빨리 힘을 합쳐 잘 건설 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