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서울서민에서 퍼온 무기첨단화 논쟁을 읽고...

[밀러대위]

서울서민에서 퍼온 글임다..

[헛도는 무기 첨단화] 上. 구태 못벗은 군조직·무기

한반도 주변국들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군 구조를 노동집약군에서 정보기술집약군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군의 첨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우리 군도 이런 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와 차세대전투기(F-X), 대공미사일(SAM-X), 공격용헬기(AH-X)등 첨단무기의 도입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잇따라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미래의 안보는 첨단무기의 확보 없이는 보장받을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군의 첨단화 계획은 어떤 상태에 있으며, 이의 바람직한 추진을 가로막는 요인들은 무엇인지를 점검해 보았다.

지난 9월 29일 동부전선에 위치한 육군과학화훈련장.

육군의 전자전 시범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출동했던 M47 전차 한대가 고장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곧바로 퇴장한 적이 있다.

우리 군은 이같은 전차 등 경제수명이 다한 노후 무기.장비를 도태시키지 않고 신형 무기.장비와 중복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0일 "1990년대 중반 이후 서부전선에 신형 K1 전차를 배치하면서, 50~60년대 생산된 M47과 M48 전차를 동부전선으로 이전했다"면서 "그러나 이곳은 산악지대여서 전차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미국.일본.대만 등 많은 선진국가들이 90년대 들어 병력을 줄이고 노후장비도 도태시켜 확보한 예산으로 국방력을 첨단화하는 것과는 대조적 현상이 우리 군에서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노후장비 유지 외에도 국방예산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점이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해 예산 15조3천8백84억원 중 인건비는 6조4천8백22억원으로 42%다.

그러나 98년까지는 인건비 항목이었다가 이후 일반사업비 항목으로 옮겨진 급식비와 피복비(1조2천2백36억원)를 감안하면 인건비 비율은 군 사상 최초로 50%를 넘어선 셈이다.

이는 미국(27%).일본(40%).중국(34%) 등의 국가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인건비의 증가로 88년 39%였던 전력투자비의 비율은 지난해 36.9%, 올해 33.9%로 떨어졌다.

내년에는 33.4%로 인하될 전망이다.

그나마 이같은 수치는 99년까지 경상운영비에 포함됐던 수리부품비(1조1천여억원)가 포함된 것이어서 실제 전력투자비는 20%대를 맴돌고 있다.

인건비가 이처럼 늘어난 데는 용산사업단 등 한시적 조직을 40여개나 계속 운영하는 것을 비롯,계급 인플레이션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AH-X, (E-X 등의 도입이 연기되는 등 육.해.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첨단무기 도입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강계두(姜啓斗)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장은 "경제수명이 지난 장비를 유지하면 정비비가 늘어나고 인력도 더 필요해진다"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군 첨단화를 추진하기 위해선 이같은 비효율적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이철희 기자 kimseok@joongang.co.kr

[헛도는 무기 첨단화] 선심성 별 승진 잔치

국방예산에서 인건비가 비약적으로 올라간 데에는 역대 정권의 선심성 별잔치도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지적된다.

1980년 10월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은 당시 61만6천명이던 병력을 60만명 이상 넘지 않도록 정예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全전대통령은 임기말이 되자 중장이 맡던 2군사령관을 대장으로 올리고, 소장이 맡던 후방의 관구사령부를 중장이 맡는 군단으로 개편했다.

또 후방 사단장의 계급도 준장에서 소장으로 올렸다.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은 88년 중령.대령의 정년을 무조건 6년씩 늘렸다.

이에 따라 영관장교의 진급이 늦어지고 사단에 부사단장을 여러명씩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됐다고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전했다.

특히 89년 육군 준장 진급심사 때 적정소요보다 7명 많은 53명을 진급시키기도 했다.

그 결과 장군 숫자가 91년엔 정원을 66명 초과해 4백80여명 수준에 이르렀다.

별잔치는 문민정부 때도 마찬가지였다.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소장이던 조달본부장.3사교장.기무사령관.합참 인사군수본부장을 중장으로 높였다.

그 결과 육군은 한때 3성 장군이 정원보다 7명이나 초과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우리 군은 피라미드식 인력조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장성 양산과 계급 인플레이션은 장교.하사관.사병의 증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헛도는 무기 첨단화] 전력 증강 소홀

국방부와 기획예산처가 국방예산 편성 과정에서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국방부는 1999년 8월 당시 69만여명이었던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5년께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되,군을 첨단 기술과 무기로 무장한 정보과학군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계획이 입안된 것은 그해 6월 휴전 후 첫 남북 정규 해군이 격돌한 연평 해전을 통해 병력과 재래식 무기의 규모보다 첨단 무기 보유 여부가 승패를 결정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 편성된 국방예산은 이같은 지침을 외면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국방부가 밝힌 전력 증강 계획이 제대로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

전체 국방예산 중 투자사업비의 비율이 88년 39%를 정점으로 계속 내려가고 있는 것도 이를 단적으로 반영한다.

이는 군의 정보과학화보다는 병력 유지를 근간으로 예산을 편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국방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2002~2006년)은 5년 동안 모두 90조원의 국방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이를 확보하려면 2001년 기준 GDP 증가율이 평균 8.4%일 때 가능하나, 이 기간의 증가율이 평균 3~6%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헛도는 무기 첨단화] 군 운영체계 문제점

우리 군이 국방력 증강 계획에 따라 신형무기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무기체계나 조직은 과거행태를 답습하고 있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첨단무기를 도입하고 이를 완벽하게 운영하기 위해선 여기에 걸맞은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나, 아직까지 기존의 군 운영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다다익선(多多益善)식 무기 보유=군 당국은 도태시기가 지난 M47 전차 등 상당수 구형 무기.장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남한에 비해 재래식 무기와 병력이 많은 북한군에 대응하려면 가능한 한 많은 양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역대 군 지휘부의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수명(25~30년)을 넘긴 전차는 부품을 구하기 어렵고 고장마저 잦아 정비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유사시엔 정비부대가 노후전차를 수리하느라 시간을 뺏기는 바람에 작전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한 군사전문가는 "노후장비를 폐기하면 사병.장교는 물론 장군들 수까지 줄여야 하는 점을 군수뇌부가 의식하고 있어 결단을 못내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육군 소총소대는 신형 대전차 로켓인 펜저파우스트를 공급받고도 구형인 M72 LAW 수만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

해군은 1940년대에 건조된 구형 구축함을 지난해 말까지 운영해 왔다.

공군도 35년 이상 지나 조종사들이 타기를 꺼리는 F-5A/B 전투기를 교육용으로 사용 중이다.

또 90년대 후반 첨단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인 미스트랄을 일선 부대에 배치하고도 구형 제블린 1백여기를 폐기하지 않은 채 유지하고 있다.

권태영(權泰寧)국방부 군사혁신기획단장은 "무기와 병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신형무기가 늘어나는 만큼 구형무기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 옥상옥(屋上屋)식 군조직=휴전 이후 우리 군은 계속 조직을 키워와 현재는 공룡화돼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60만명이었던 군 정원이 88올림픽을 계기로 늘어나기 시작, 현재는 공식정원 69만명에 상근예비역을 포함하면 71만명이 넘는다.

이같이 병력이 크게 늘어난 데는 군이 불요불급한 부대와 조직을 남발했기 때문이다.

신형무기가 들어오면 구형무기 부대는 축소, 또는 폐지하는 게 원칙이라는 것.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군은 구형무기 부대에서 병력을 뽑아 신형무기 부대에 배치하면서 병력이 부족하게 된 구형무기 부대에는 새로 병력을 늘려 보충해 왔다는 게 한 군사전문가의 지적이다.

국방부는 현 정부 초기 전방의 1.3군을 통합해 지상작전사령부로 개편하고 후방의 2개 군단도 1개로 통합키로 계획을 세웠다.

1.3군을 통합하면 1천2백억원의 예산절감과 장교만 5백명 가량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위협과 이에 대한 우리 군의 대체수단 미약 등의 이유로 아직 통합할 시기가 아니라는 군지휘부의 판단으로 백지화됐다.

군내에서 임시로 설치한 조직이 40여개나 되는 것도 인건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가운데 91년 주한미군의 용산기지 이전을 위해 설치한 용산사업단은 용산기지 이전이 사실상 백지화된 현재도 남아 있다.

사단장과 비슷한 기수의 고참 대령들이 인사.작전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도움말 주신분 유삼남 해양수산부장관, 송영길 민주당 의원, 박세환 한나라당 의원, 한석정 한나라당 예결특위상임부위원장, 안홍 한나라당 예결특위 전문위원, 임우근 한나라당 예산결산특위 연구위원, 조현수 한나라당 국방담당 국회정책연구위원, 목진휴 국민대 교수, 김성주 성균관대 교수, 이남용 숭실대 교수, 최종철 국방대학원 교수, 이정민 연세대 교수, 장시영 성균관대 교수, 박선섭.이상진.박주현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준식 국방연구원 자원관리연구부장, 김윤태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종태.임길섭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권태영 국방부 군사혁신단장, 박종기 국방부 계획예산관, 최인수 국방부 군수관리관, 김승일 군사전문가, 김종대 새시대전략연구소 정책연구위원, 윤광웅 현대중공업 고문, 임상규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정해방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 강계두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장(무순)


[헛도는 무기 첨단화] 下. 선진국은 이렇게 한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한 상당수 선진국가들은 최근 군사패러다임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기술 집약형 군사력 건설을 위해 첨단무기체계, 통합지휘체계를 구축하면서 병력 감축을 통한 정예화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 첨단화만이 살길이다=지난 10년간 자위대 전력을 집중적으로 키워 온 일본은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약 25조원을 국방력 증강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의 핵심은 4척인 이지스함을 9척으로 늘리고 신형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개발하는 등 첨단군사력 구축에 있다.

일본은 전쟁의 영역이 우주 및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되는 현대전 추세에 맞게끔 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본이 지난 8월 발사에 성공한 로켓도 상업용 우주개발이라는 대외적 명분과 달리 첨단기술 확보 등 군사안보적 측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이들의 평가다.

김경민(金慶敏.한양대)교수는 "일본의 로켓 발사 성공은 대륙간탄도탄(ICBM)과 군사정찰위성 발사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일본은 본격적으로 군사강국이 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사일방어(MD)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미국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의 국가도 재래식무기 위주의 군사력을 첨단무기로 대체하는 비대칭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중국은 5개년 강국계획에 따라 현재 이지스급에 필적할 8천t급 미사일 구축함과 함께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다.

특히 사정거리가 미국 전역으로 알려진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094형 원자력잠수함도 개발 중이다.

강국 위상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국방개혁을 추진 중인 러시아도 기동화.경량화.현대화를 개혁목표로 내세우고 핵추진 순양함, Su-35 전투기, TOPOL-M 미사일 등 차세대 무기개발에 적극 나서고 이다.

◇ 대군주의에서 정예주의로=한반도 주변국들은 90년대 이후 병력 축소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한정된 국방예산으로 첨단무기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병력을 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97년 9월 병력 50만 축소계획을 발표한 뒤 꾸준히 병력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3백만명의 군 병력을 2백만명으로 줄이겠다는 게 최종 목표이다.

일본은 95년 11월 육상자위대 병력을 2만명 축소키로 했으며, 대만도 92년 1월 향후 10년간 병력 6만명을 줄이겠다는 병력축소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대만은 병력 감축 예산 등으로 첨단무기를 구입하고 있는데 95~99년 1백39억달러어치의 무기를 도입하는 등 세계 최대의 무기구입국가다.

박선섭(朴宣燮)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국군 병력은 세계 6위,국방비도 세계 10위권"이라며 "하지만 운영인건비는 많이 들어가나 전투력은 떨어지는 노동집약형 구조여서 하루빨리 정보.기술집약형 군대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이철희 기자 kimseok@joongang.co.kr

[헛도는 무기 첨단화] 각국 국방예산 비교
냉전이 종료된 1990년대 초반 국방비를 줄였던 세계 주요 국가들은 90년대 후반부턴 이를 증액하고 있다.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해선 첨단 무기체계를 토대로 한 국방력 강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80년대 중반 6.7%이던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평균 국방비 부담률은 90년대 중반엔 2.8% 수준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99년에는 4.1%로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2001 회계연도(2000년 10월~2001년 9월)의 GDP 대비 국방비 부담률은 3.1%이나, 국방예산 총액은 2천9백17억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9.11테러 참사 이후 하원을 통과한 2002 회계연도 국방예산은 무려 3천4백4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같은 국방예산 증가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다.

국민 1인당 국방비의 경우 이스라엘이 1천4백65달러로 가장 많고, 미국 1천36달러, 대만 6백7달러, 프랑스 6백40달러, 스웨덴 5백88달러, 러시아 3백80달러, 일본 3백53달러 순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안보위협이 높은 국가 중의 하나인 한국의 경우 GDP 대비 국방비 부담률은 2.7%(국방예산 1백21억달러)로 세계 평균에도 못미친다.

또 1인당 국방비도 2백56달러로 주요 국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한국 국방력의 현주소는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발간한 2000~2001년 군사력 연감에도 극명히 드러난다.

IISS가 동북아 국가들의 군사력 영향도를 국방예산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일본의 군사력 영향도를 1백%로 봤을 때 러시아는 1백52%, 중국은 91.4% 수준이나 한국은 2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헛도는 무기 첨단화] 이정민 연세대 교수 기고

19세기의 영국군과 20세기의 소련군 그리고 21세기의 미군은 각각 아프가니스탄 전투에 참여했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영국과 소련은 군사적 우위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를 맛보았다.

반면 지난 10월 7일 시작된 미국의 대(對)탈레반 및 알 카에다 작전은 일단 성공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대, 게릴라전에 능숙한 탈레반과 알 카에다군, 그리고 첨단무기의 전술적 한계 등을 이유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도 결국 영국이나 옛소련과 같이 실패할 것으로 장담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5만명의 탈레반 군과 알 카에다 조직에 소속돼 있는 비정규군을 60여일만에 무력화했다.

미국이 작전에 승리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1990년에 발생한 걸프전 이후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한 기술집약적 전력구조 개편과 통합적 군사혁신(RMA:Revolution In Military Affairs)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국방정책으로 21세기형 군을 과연 구축할 수 있을까□ 국방부는 이미 다양한 21세기형 군사전략 지침과 비전을 제시한 바 있으며 단계적 군사혁신 작업에도 착수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의 꿈과 현실은 판이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요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총생산(GDP)대비 국방예산은 1980년의 5.9%에서 2001년 현재 2.7% 수준으로 급속도로 감소돼 현상유지와 일부 신규무기 도입 외의 필수적인 RMA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15조3천7백54억원으로 책정된 2001년도 국방예산 중 경상운영비가 63.1%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전력투자비는 36.9%에 불과하다.

둘째, 국방 중기계획(2002~2006년)에 포함돼 있는 주요사업인 차세대 전투기(F-X), 차기 대공미사일(SAM-X)사업 등의 총 예산은 10조5천억원이다.

이같은 계획을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총 90조원의 국방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는 GDP 평균 8%성장에 근거한 수치인 만큼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욱 더 심각한 문제는 낡은 장비들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전비태세 장비 가동률이 60%에 머물고 있다는 놀라운 현실에 우리 군은 직면해 있다.

이같은 현상은 바로 우리 군의 지상병력 중심의 운영, 특히 국방부와 육군의 고립된 지상작전 우위 확보 사고에 근거하고 있다.

때문에 2015년까지 69만명의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삭감한다는 국방부의 계획은 실현성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셋째, 통일 이후의 안보상황을 감안했을 때 한국군의 핵심적 과제는 전략정보 및 조기경보 우위능력,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비대칭적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선제적 억지력 구축에 있다.

또 역외(域外)군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신속이동전력 확보도 필요하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차세대 전투기, 핵 잠수함 및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그리고 고밀도 핵탄두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군사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일본 자위대 역시 중국의 잠재적 위협을 계기로 종전의 북방방위 전략에서 남방방위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자위대의 첨단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우리 군의 첨단화는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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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것은 서울시민 에서 퍼온 것이고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음 ...중국하고 일본이란 (예전에는 우리 x만한 것들이였지만)나라 사이에 낀 우리나라... 세계가 무기첨단화에 박차는데 우리나라국민들은 우물안에 개구리처럼 뭔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전차 장갑차 소총 구축함 들이 미국이나 독일의 기술을 수용하거나 합작하는 거 솔직히 정치적이지만 싫군요
미국 때무네 미사일 사정거리도 못늘리고 미국의 식민지라는게...쩝
우리나라 통일되든말든 미국은 그 북한이 가지고 있던 "핵"때문에
우리나라에 공습을 가할지도...
이런 군사강대국 끼리 끼어 독도까지 빼앗기는 판국에 90년전 우리선조분들이 당하셧던 일들을 정치외교인들은 기억하실련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내용을 보니 우리나라의 병폐가 얼마나 심하신지 님들도 느끼셨으시라고 저는 믿습니다.100년전에도 우리나라는 정치인들에 의해 나라를 말아먹었으니까요? 그리고 카이스트에 과학자들은 뭣들하는지 한심하군요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기보다 연구비로 술마시고 골프나 치다니 ...

우리나라 군체계가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군 훈련은 받되 의무기간이 1년 이나 2년으로 단축됐으면 좋겠고
예비훈련으로 지형대책전술훈련(서블이나 전차나 폭격기 핵폭탄이 왔 을때 대피훈련)을 정기적으로 전국민(여자도)이 훈련에참가 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전국민 총기소지도 좋은 방안이다만 우리나라같이 좁은나라에서는 적당하지가 않고 전시에 경찰서에 배채된 화기 (당연히 돌격소총이 한동네에 가구수 대로 배치되야겠죠? 당연히 총기보관 잘해야 되고..)
2. 그 외에 국방력은 미사일이나 전차 항공기 구축함같은 첨단 무기에 쓰기를...
3. 1의 내용은 군을 아예없에자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처럼 직업군인제를 비롯한 그 잡다한 일은 자원봉사나 아르바이트로 하는 방안도 좋은생각이고요 부대는 백골부대 청룡부대 같은 유명한 부대외 해병대 공수특전대 수방사 경찰특공대 외에 특수부대에 키우는 것만 주력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4. 엠16이나 엠 60등 엠48전차등의 구식무기는 저 오지사람들에게 팔아먹든지 아님 녹여서 철강산업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구여
20년후에는 서독의 g11같은 무탄피 소총, p90기관단총같이 생긴무탄피총 과 대구경 (50구경)소총 등 으로 특수부대및 각군에게 무장을 시키면 되고...
예비군에게는 k2정도 무장 시킴 되겠군요
이상 허접 잡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