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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마디 커피 소고(小考
김태완 추천 0 조회 21 20.08.18 05:2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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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8.18 09:15

    첫댓글 이 글을 읽다보니 저의 고교시절이 생각납니다. 고 2때까지는 잘 놀았었는데, 막내누나 대학 입시 치르는 것을 보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 고2 겨울방학을 내내 도서관에서 새벽 통금 해제와 동시에 가서 자리잡고 밤 늦게까지 있다가 집에 돌아오곤 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는제 고3 첫 시험 성적이 쑥 올랐더군요.
    그때 밤 늦게 집에 오면 삼척도립병원에 다니시던 둘째누님이 커피 한잔과 토스트를 만들어 두었다가 내어 주시곤 했었고, 가끔 용돈도 쥐어 주시곤 했던 기억...
    그런 도움을 받아 오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위때 어청도라는 서해의 외딴 섬에 근무하면서 인천에 수리 올라갈때마다 한두가지씩 원두커피를 사와서 거의 7~10종류를 놓고 이것 저것 골라 마시며 살던 시절도 있었는데, 같이 근무하던 동료 선배님들 형수님께서 총각집에 단체로 몰려오셔서 맛난 커피 타달라고 하기도 했지요.
    커피에 대한 단상이 새록새록 돋아 오르는 아침입니다.

  • 20.08.18 15:10

    저는 고교시절 정말 공부를 포기 했었습니다. 중학교 진학을 못하고 한해 집에서 농사일 거들면서 지옥같이 힘든 생활을 했었습니다. 쥐약을 먹고 죽을려고 까지 했었으니까요~ 목숨이 질긴것인지 자살에는 실패를 하고... 다음해에 중학교 진학을 시켜 주더군요. 중학교때는 실장도 하고 공부도 그런대로 하다가 고등학교때 교납금 가지고 도망도 다니고 무기정학에 학교 다니기가 싫었었지요~ 커피는 누님 덕분에 고등학교때 맥심 커피를 처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매형이 맹방초교 교사였었는데 놀러 갔다가 한잔 내어 주는데 그 맛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지금은 프림을 넣지 않고 마시지만 그땐 커피 두 스푼에 프림 한 수푼 반을 넣었던 것 같습니다. 강릉이 어쩌다 커피의 도시가 되었는지 요즈음 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두집 건너 커피숍이랍니다. 교회보다 많을 걸요~^^ 교회하니 또 코로나가 생각나네요. 교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교회를 절대 다닐 수가 없답니다. 집단으로 하는 행사가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만 준비하던 사람들은 맥 빠지는 일이겠지요~ 저희 과학산업진흥원에도 대회의실은 대관을 폐쇄했습니다. 빨리 수그러 들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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