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현대자동차에 헤드라이트 전구를 납품하는 한 독일업체의 임원의 언급이 인상적 입니다
임원은 나에게 적임자 추천을 의뢰했고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다가 문득 한국식 갑을논리에 신세계를 접한듯한 경험을 토로합니다
한국의 바이어(갑)는 셀러(을)를 다루는 방식이 단순 갑을관계가 아닌 King(왕) 과 Slaver(노예)의 관계다 ... 견적단계부터 납품까지 현대가 집행하는 세부적인 프러세스가 단순 갑을관계가 아닌 처절할 정도로 을이 종속되는 노예제도와 같을정도 라는군요
대번에 알아챘습니다
사실, 외국기업과 오래동안 교류해본 경험으로는 간간히 외국인들의 이런 유사한 불만을 몇번 접하긴 했지만, 이렇게 아주 직접적인 표현(왕과 노예관계)에 대해서 실감이 났는데 ..... 뭐, 그리 새로울것도 없었습니다
외국인들도 이렇게 느낄정도면 한국사람들간의 관계는 굳이 말이 필요 없겠죠
한번은, 재작년 4월에 한 국내주재(성남) 외국인업체로 부터 구인의뢰를 받습니다
물론, 직감상 "영양가 없겠다"싶고 멀어서 별로 가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를 보고 의뢰한건데 직업정신으로 상담합니다
40대초반 한국남성이 지사장인데 ... 이런애들 습성을 너무 훤하게 알고있는지라, 상담초기부터 일방적인 요구사항에 하나하나 우리(나)의 프러세스를 설명하니깐 ... 이새끼 하는말이 "나가시죠!" 였습니다
이새끼 그냥, 앉은자리에서 직선으로 한방 날릴래다가 깽값이 너무 크기에 한마디만 하고 나왔습니다 ... "이래서 내가 한국인들과는 거래를 안하려고 한다!" ........ 수십년 직장생활 하면서 우리 한국사회의 극히 일부적인 내용입니다, 그동안 갑질로 당하거나 고뇌하거나 다투거나 한게 한둘이 아니었죠
97년도인가? ... 한번은 납품대상인 현대계열사가 사무실과 멀지않고(소공동) 구매수장이 불러서 가게됐는데, 좀 불쾌하게 많은 것을 요구하기에, 시팔 나도 열받고 젊기에(35세) 바로 받아버렸더니 그 수장도 좀 어이없어 했지만, 명백히 불합리한 요구라는걸 이놈도 알고 을의 이런태도를 첨 봤는지 이놈도 당황하더군요, 담당자인 밑에 과장도 나같은 공급자가 이런경우는 첨 봤고 신기해 할 정도였고, 결국은 그 수장놈이 나한테 사과하고 진행하게 됐습니다 ... 대차죠?
물론, 제가 몸담는 곳이 워낙 고부가 제품(알스톰 공장자동화)이고, 주 거래고객들도 뭔가 갑과을이 바뀐듯한 입장이지만 줄곧 대등한 관계에서 거래가 이루지고 있어서 오히려 이 놈이 평소 하대하던 을과는 다른 을과 부딫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게 왜 그럴까? ... 나의 조국 한국
니기미, 오랜만에 미적분 해보려 하니깐, 아직도 그대로더군 ... 아직도 문제풀이에서 공식대입법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더군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체적 면적 공간 하여튼 그런거 계산하려면 고등적인 수학이 도입되고 이는 여러 문명과 더불어 현대의 인류뮨명을 급속히 발전시킵니다, 아이작 뉴턴과 라이프니치에 의해서 정립된 미적분, 그 이전에 도입된 마이너스 허수의 등장, 노광(노출된 광물) 상태에서는 반응이 없는 우라늄235, 양자입자의 발견 ................ 수도없이 많고, 지금도 셀수 없을정도로 고등문명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슨 현상 설명하는거 보면 학자건 학생이건 설명만 할줄 알았지, 그 이전단계(원리)에 대해서 질문을 하거나 설명을 해주는 놈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 이건 자부합니다, 현장에서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아직도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아직도 암기식(주입식) 학습의 효율성을 목숨걸고 지지하고 있는 녀석들이 무지많은 환경에선, 단순한 발전기 만들어보니 효율 30% 미만으로 찍혀 부랴부랴 다시 독일대학에 의뢰 설계를 사올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게 국내 첨단 터빈 제작사 r&d와 카이스트의 합작임에도! ... 왜 그럴까? ... 재네(서방)는 발전기는 고사하고 2~300년 전에 원자 핵물질 발견하고 그 이전에 고등수학을 완성했는데!
이 새끼들은 하여튼 찍어내는건 무지 잘 찍어내 ... 그러니깐 뭘 창조적인 결과를 만드는게 아니고 오로지 인력을 무지막지하게 갈아내서 이루어낸 결과물들이 지금 표면적으로 이루어냈다고 말하는 우리 문명의 현실입니다, 수입된 외국인 인력 아니면 자동차 디자인도 엔진도 반도체도 순수 우리 힘으로는 한계가 현장에서 일하던 2~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진 않았습니다
뭘 말하려는거냐?
요즘 학폭이슈가 유행 하던데, 그리고 또 잊을까 하면 대한항공 조현아 같은 갑질 사고도 빙산에 일각일 지언정 가끔씩 터져 주는데
say no to racism(인종차별금지)라고 월드컵이나 올림픽 현수막에 커다랗게 아무리 홍보해 봐도 근절되지는 않고, 그렇게 현수막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자체가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다는 걸 반증합니다!
그래 시바 나 사대주의자 입니다
자메이카 파키스탄 예멘 태국 중국 등등 이런 저개발국 입국하면 국빈대접 비슷하게 해주는데, 유럽국가 입국하게 되면 암만 끝빨있는 에이전트사가 있고 한국회장이 입국한다해도, 소위 "얄짤"없습니다 ...... 입국심사하고 탈탈 털립니다
굳이, 그 어려운 고등문명 과학 얘기 안해도, 이런 단순한 단면 하나만 봐도 우리가 얼마나 미개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얄팍한 한줌 권한만 있으면 바로 갑(왕)이 되서 노예로 취급하지 않나, 스포츠에서 뛰어나려면 그 근성이 매우 폭력적 이지 않으면 국제무대에 입상을 못해서 그러나
갑질? 있습니다, 서방도 ... 주로 가격적인 부분에서 요구가 많고 스펙조정에서 그들이 입김이 간혹 있고는 한데, 우리의 갑질과는 결이 달라도 한참은 다릅니다, 우리네식 갑질(내 똥구멍까지 빨아야하고 굽신굽신 다소곳 해야되고)은 그들 뇌 의식에서 조차 상상할 의식조차 없습니다
과학이나 문명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철학도 없습니다, 있다면 "뜬구름" 잡기가 主죠, 당연하죠 ... 사물의 원리와 자연현상을 이해 못하는데, 어떻게 "철학"이 나올수 있겠습니까?
다시말하면, 어찌보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 전체가 문명에 대한 "핵심"에 전혀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돌아가는거 보면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문명화 되지 못하고 전혀 세련되지 못하고 있으니, 기수문화, 학폭 ... 이런 원초적인 미개성이 사라지질 않고 있고, 그 자체적으로 우리는 아직도 "미개하다"라는 것이고, 문명을 수박 겉 핧기 식으로만 하고 있으니 asml같은 슈퍼을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고 그냥 인력을 갈아놓고 성취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면 뭘하냐?
사람들이 다 고장나 있는데?
갑질, 학폭 ..................... 이런건 다 위의 전술한 "갈아내기"의 부작용일 뿐 입니다
굳이 인륜차원에서, 이런 행위가 존재 한다는 거 자체가 상상도 안되는게 이러한 학폭, 갑질 같은 비정상적이 행동들 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 머리가 딸리는데, 언제 그들의 문명을 발 뒷굼치라도 따라갈수 있나?
그럼, 2121년 백년후에도 아직도 똑같이 "say no to racism"을 두눈 멀쩡히 뜨고 후손들은 보고만 있어야할까?
나도 모르겠습니다 ... 나도 헷갈리고, 하도 병들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무지 어디서부터 틀을 잡을지 고쳐야할지 조차도 모르겠습니다
안 그렇겠습니까? 모두들 주입식으로 갈아서 만들어온 인력들인데, 그 이상의 차원을 상상할 힘 이나 있을까?
어찌보면 당연한 겁니다, 누분신 성과를 내겠다고 그렇게 애들을 초중고때 부터 들들 볶는데, 얘가 정상적인 사고를 할수 있겠냐구요!!
say no to racism 이라고 버젖히 써있는게, 사실은 우리를 위로하고 있는게 아니라 더 만연해 있다는걸 우리 스스로 눈치 채지 못할정도로 멍청하고 망가져 있다는걸 모르고 있을 정돈데!
이재영/이다영, 기성용, 현주엽 학폭, 기업체 갑질 ...... 일어날수 밖에 없는 현상 입니다
그렇게 강제 주입하고 갈아내는데, 사람의 본성자체가 "미개"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100년 후에도 say no to racism은 더 강하게 써있을거구요
자연현상을 이해(과학) 못하면 당연히 철학은 없는것 이고, 철학이 없으니 당연히 "인륜" 같은건 말만 앵무새처럼 암기만 할뿐 이해를 못하기에 학폭 갑질 같은 반정서적이고 반인륜적인 행동들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속도의 변화나 질량의 변화나 그러한 원리에 대한 의구심없이 공식만 줄줄외우는 습관에서는 결코 문명에 접근할수 없고, 계속 say no to racism 에 위로 당하고 학폭, 갑질을 하므로서 우리 스스로 위로 거리를 찾을수 밖엔 없습니다
첫댓글 저도 이제 이런게 무슨 말씀인지 알아들을 나이가 되었군요.
내용에 욕이 안들어갈 수 가 없음을 공감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공장 찍어내듯이 교육받았기에 나 조차도 한계를 벗어날수 없다는게 더 끔찍해 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이 미개한 것이다, 바보같은 짓이다 라는거 인지하고 있기만 해도 최소한 정상인의 범주에는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후대에게는 보다 세련되고 개선된 인재들로 인해 진정한 선진의식들 많은 사회가 됐으면 하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