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실패에서 생각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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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고현곤 칼럼

엑스포 실패에서 생각해볼 것

중앙일보

입력 2023.11.30

고현곤 편집인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이 참패로 끝났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다. 몇 가지 짚어볼 게 있다. 무엇보다 엑스포 유치에 국가의 에너지를 너무 썼다. 나라의 명운이 걸린 것처럼 집착한 건 이해할 수 없다. 애초에 승산이 적은 싸움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2년 건국 100주년이다. 왕실 권력 다툼 끝에 집권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왕위 계승을 전후해 국민에게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 그 일환으로 1조 달러 이상 들여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네옴시티)를 계획했다. 100주년 즈음해 2027 동계아시안게임,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하계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를 쓸어담는 것도 같은 이유다. 돈이 남아돌아 오일머니를 뿌리는 게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있다.

승산 적은 싸움에 정부·기업 총동원
디지털시대, 엑스포 경제 효과 의문
2025년 오사카도 흥행 부진 먹구름
유치 못한 게 어쩌면 다행일 수도

손자병법에 나와 있듯 상대가 강하면 피해 가는 게 현명하다(强而避之, 강이피지).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 성과를 내려고 조급했거나 잘못된 정보로 오판했던 것 같다. 대통령에게 보고가 제대로 됐는지도 의문이다. 도중이라도 버겁다고 판단했으면 세련되게 발을 뺐어야 했다.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정부가 끝까지 이길 것처럼 밀어붙여 의아했다. 실패했을 때의 출구전략도 딱히 없어 보였다. 우리가 모르는 비장의 카드가 있는 줄 알았다. 뚜껑을 열어 보니 별게 없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과도하게 동원됐다. 과거에도 몇몇 기업이 국제대회 유치에 앞장섰지만 이번처럼 4대 그룹, 10대 그룹 하는 식으로 죄다 나선 건 이례적이다. 분초를 아껴 써야 하는 대기업 회장들이 사업을 뒤로한 채 대통령을 따라다녔다. “회장이 올해 회사 일보다 엑스포 때문에 해외 출장 다닌 게 더 많다”(모 대기업 관계자). 단순히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애국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회장들은 대부분 고민과 약점이 있다. 사업 부진, 인수합병, 승계 같은 현안이 있다. 이런저런 재판도 진행 중이다. 문재인 정부와 가깝게 지낸 죄(?)로 잔뜩 얼어 있는 기업도 있다. 정부에 밉보여서 좋을 게 없다. 대통령이 ‘나를 따르라’고 하면 만사를 제쳐둘 수밖에 없다. 재계에선 “회장들끼리 함께 해외를 다니면서 친해진 게 소득이라면 소득”이라는 말이 나온다.

더 근본적인 의문은 엑스포가 온 나라가 매달릴 정도로 경제 효과가 크냐는 점이다. 과거 엑스포는 각국이 한데 모여 산업·과학기술 성과를 알리고, 정보를 교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지금은 디지털의 발달로 굳이 모이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필요한 것을 얻는다.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국경의 개념도 사라지고 있다. 정부가 판을 깔아주지 않아도 기업·개인이 할 수 있는 게 많다. 엑스포 같은 국가 대항전 성격의 오프라인 행사는 매력이 줄었다.

2025 일본 오사카 엑스포도 위기다. 2018년 러시아를 제치고 유치했을 때만 해도 경제 효과가 2조 엔(약 18조원)이 넘는다며 축제 분위기였다. 개막 1년여를 앞둔 지금은 사뭇 다르다. 50여 개국이 자국 부담으로 전시관을 짓겠다고 했으나 실제 건설에 착수한 곳은 한국과 프랑스·룩셈부르크 등 손에 꼽힌다. 멕시코·러시아·에스토니아처럼 자국 정치 상황, 비용 문제로 불참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행사장 건설비는 2018년 1250억 엔에서 최근 2350억 엔으로 두 배로 뛰었다. 그사이 자재비와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 건설비를 3분의 1씩 내야 하는 중앙정부와 오사카 지방정부, 재계 모두 근심이 깊다. 재계는 “기부금을 더 모으기 어렵다”며 난색이다. 기업들은 엑스포 입장권을 수만~수십만 장씩 떠안는다.

일본 여론은 싸늘해졌다. 경제 효과가 불투명한 데다 늘어난 비용을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결국 국민 부담이다. 고령층 의료 등 돈 쓸 곳이 많은데 일회성 행사에 재정을 쏟아붓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오사카 엑스포가 ‘필요 없다’는 응답이 68%에 달했다. 사회학자인 요시미 신야 도쿄대 교수는 “이제 일본에서 올림픽도, 엑스포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 국내 연구기관들은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면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하고, 61조원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근거가 약하다. 5050만 명이 엑스포를 찾을 것이란 예측도 수긍하기 어렵다. 밀라노(2015년)·두바이(2021년) 엑스포는 방문객이 2000만 명대 초반이었다. 오사카 엑스포는 2820만 명(외국인 350만 명 포함)을 기대하지만,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이다. 일본 인구의 절반이 안 되는 한국에서 오사카의 두 배 가까운 방문객은 무리다. 게다가 2030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130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한다. 엑스포 구경 다닐 사람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얘기다. 행사 후 관련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의 고민도 고스란히 남는다.

정부가 엑스포 유치에 공들일 시간에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이나 저출산 문제에 매진했으면 지금쯤 뭐라도 진전이 있지 않았을까. 엑스포를 유치하지 않고, 여기서 멈춘 게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고현곤 편집인

고현곤중앙일보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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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6시간 전

  정확한 분석과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이번에 부산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더라도 앞으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지만 그간 올릭픽을 비롯하여 여러 국제행사를 유치해서 치른 많은 경험이 있으므로, 앞으로는 자칫 국력이 소진될 수 있는 국제행사유치보다는 국가경쟁력 제고 및 현안 국정과제 해결에 국력을 집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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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dj**** 6시간 전

  외교적 정보와 전략에 부실한 박진 외교는 물러나야 한다. 전혀 승산이 없는 상황을 알면서도 대통령에게 허위 보고한 참모진들도 모두 갈아 치워라. 외교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일인데 이렇게 정보에 어두운 외교부는 존재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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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6s**** 9시간 전

  하도 공감되서 댓글쓴다 1. 일자리에 경제효과 관광객 수치의 뻥튀기 해대는 자칭 연구기관과 그에 문제의식 없이 받아써제낀 기레기들 니들 문제가 엄청 크다2. 대외적으로 꼭 뭔가를 유치해야만 면이 산다고 착각하는 일부 국민과 정치인들의 광분도 문제다 대한민국은 그런거 없더라도 이미 세계에서 대단한 나라가 되었다 게다가 이젠 더이상 국제대회나 행사가 돈이 되는 경제상황은 아니다3. 재계가 나랏일에 적극 나서주면 땡큐지만 이제 그런 부탁은 도를 지나친 듯 싶다 돈 되는걸 잘하는게 애국인데 대통령 권좌에 오르면 이것들이 자꾸 진짜 중요한 건 안하고 뜬금없는 일을 벌린다 가만히라도 있어주는게 도와주는거다 기업들 제발 팔비틀거나 방해 좀 하지마라4.윤석열은 주변 인사부터 완전히 손보길 결과 딱 까보니 사우디와 박빙은 커녕 로마와 박빙이었던듯 보고 개판으로 올린 부하들 손 좀 봐라 엉망이다

  • igee**** 11시간 전

    정세판단 미스는 분명해 보입니다. 더욱 분발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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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k2**** 12시간 전

    강서을보궐선거나 부산에스포는 국민대다수가결과를예측했는데 윤석열만몰랐다. 바보 멍청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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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JoongAng

    "내 딸이다" 14살 트로트 가수에 느닷없이 나타난 가짜 아빠

  • ijjy**** 13시간 전

    전두환 전대통령 각하께서 얼마나훌륭한 분이신지 딱 떠올랐다그냥 답답함을...지금 현실을 두고 보면 그냥 혼자들 잘낫다고 설치고 띄ㄸ딘다?!;그리고 옆에 얼굴 내밀고 따라 다니는 상간녀 기업 이미지 까지도 도움 1도 않되는 씁쓸~~참 딱하기도 하고, 다들 하는게 그냥 접시물에 코박아야 할?!!그런거였네요 국내 ㅆ기들 정리 부터 하고 국민함께 동참 호소 해야지;; 머 그렇다구요. 말씀에 공감입니다 주변에 왜들 일을 하고 있다는 느 낌은 없고 돈많은 자들만 놀이터로 보이는건??? 좀 그러네요. 그다지 기대를 가질것이 안보인다?! 머 그런;... ㅎ~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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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d**** 14시간 전

    판단에 오류를 일으키게 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한국의 주요 지도층 인사들, 보수 진보 모두 미국과 유럽 등 이외의 국가들은 쉽게 생각하고 업수히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 이번과 같은 초라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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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20**** 15시간 전

    이 말을 왜, 이제와서 떠드나? 혈세로 구경 한 번 잘 하지 않을가? 기네스 북에 올리 수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훌륭한 자산을 얻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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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in**** 15시간 전

    등신 윤가놈을 탄핵 하라~ 이리 간단히 쓰면 될것을 기레기라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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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ma**** 15시간 전

    덕분에 해외여행 잘 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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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JoongAng

    조국 "엑스포 유치 실패는 무능의 극치…예산 어디에 쓰였나"

  • kkan**** 15시간 전

    월요일 아침 쿼터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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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u**** 15시간 전

    이 양반에 진작에 좀 그리 떠들지 이제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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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ry**** 16시간 전

    부산 액스포는 지역 여론과 표를 의식한 것인데, 문제는 윤석열이 허위보고를 받고도 끝까지 몰랐다는 것이다. 외교안보, 경제, 치안안보, 총선까지 다른 국정도 마찬가지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건 다들 나이만 많지 극우 아마추어 정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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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h64**** 17시간 전

    이제와서 그따소리 뭐하러하노!? 유치전이 한참일때 한번 해 보던지 ? 언론인이란게 꼭 이런식이지 !자기 회피.. 이러면 좀 자기 위로가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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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17시간 전

    부산은 가덕도보다 시급하고 필요한게 뭔지 생각해라.

    • inho**** 17시간 전

      기업총수들 대통령과 함께 돌아다니며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 만나며 눈도장 얼굴도장 찍으며 장사 많이 하고 잘 했다. 이게 실속이다. 사우디에서 엑스포 했다고 사우디에서 뭘 사고 뭘 만들겠는가. 사우디는 돈 처들여서 남좋은 일만 하는 것이다. 버드르하게 엑스포 안해도 실속 차리는게 더 득이다. 이건 엑스초 실패가 아니다. 오직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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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7**** 17시간 전

      이런 예기를 좀 냉정하개 해주지 끝난담에 하면 어떻하라구 눈치만 본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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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o2**** 17시간 전

      난 오래 전부터 '경제효과 OOO원' 따위의 말을 들을 때마다 그 절반의 효과만 예상했다. 특히 국제 대회나 국제 행사 개최의 경제적 효과는 10분의 1 정도로 예상한다. 88올림픽이나 2002월드컵까지는 경제적 효과 보다는 한국이 더 이상 후진국이 아님을 보여준 의미는 있다. 그렇지만 이제 그런 과시를 위해 돈을 퍼붓는 짓은 말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평창 올림픽부터 잘못 유치한 것임을 반성해야 한다. 부산엑스포 지금이라도 손 털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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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nt**** 18시간 전

      이거 하자고 신청한 놈이 누군가? 뭉개 것들. 단 윤통은 밑의 것들이 20표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고하니 전력질주를 한 것. 아무튼 절대로 사과안하는 뭉개와 비교해 윤통이 사과한 건 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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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 19시간 전

      대형 국제대회 유치를 겪어봤던 외교부 관계자다. 올림픽, 월드컵, 박람회 등 굵은 세계 행사는 대륙 순환의 원칙이 있다. 박람회만 해도 2025년에 일본이 개최하면 다음 2030년은 유럽이나 중동이고 2035년은 또 아시아의 차례가 될수있는데 우리 정부는 이것을 무시하고 무조건 대시한것이 잘못이다. 2035년 아시아 가능성을 본 쭝꽁이 2030년 한국이 안되기를 기도했을 것이다. 석열형, 정부에 좀 똘똘한 사람들 앉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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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JoongAng

      문책설 박진 "엑스포 유치 실패, 애석하고 책임감 느낀다"

    • ddcc**** 20시간 전

      말 잘하셨군. 윤석열 이 현실감각, 민생감각, 국정에 대한 지식, 국제정세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으면서 권위의식만 봉건군주 수준인 벌거벗은 임금님이 왜 해외순방만 뻔질나게 다니는 것이며 갈때마다 재벌회장들 질질 끌고 다니면서 무의미한 MOU나 맺고는 순방성과가 있는 듯 거짓말 늘어놓고 보도자료를 뿌려대는지. 임금님 기분이나 맞추려는 간신배들에 둘러싸여서. 그리고 부산 엑스포는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억지 토건사업 벌이고 정치꾼들, 부동산 투기꾼들, 토호들이 몰래 한몫 챙기려고 할 때 대외적으로 갖다붙인 억지명분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언론의 참담한 수준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해외순방 동행하며 뭘 얻어먹었는지 정권인사들이 뿌려대는 엉터리 판세나 앵무새처럼 읊어대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것들이 한국언론이다. 그리고 레거시 미디어가 이제 힘을 잃어가니 점점 더 정권이 뿌리는 돈과 특혜와 보호책과 부동산 관련 이권 따위에 목줄 묶여 정권 나팔수 역할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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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 19시간 전

        좋은 지적입니다. —- 무능하고 무지한 정권. 거기에 빌붙어 이권을 챙기려는 지방 토호들, 조중동 같은 어용언론들이 결탁하여 나라를 말아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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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 21시간 전

      고현곤 기자, 대통령부터, 기업 총수들까지 5,700억을 써가지고 29표를 얻어서 대통령과 국가 망신을 했는데, 과연 당신들 언론, 특히 주류 언론이랍시고 거들먹거리는 조중동은 과연 이 참사를 막아 보려는 노력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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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 22시간 전

      이런 글을 왜 이제야 쓰는가? —-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듯, 지연된 언론의 주장도 유효기간 지난 약품이다.—— 우리나라 언론 중에서,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가 신통치 않으며, 사우디를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정부의 과도한 비용과 노력의 투입을 하지 말도록 주장한 곳이 있었던가?—- 특히 당신들 조중동은 찬양 일색 아니었나?—- 반성해야 할 것은 윤술통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