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23년 07월 02일 / GPS 14.48km-7시간43분
구간: 은천마을-탑재-△544.85m-용마산(540.7m)-탑재-나도산-은수사-암마이산(687.4m)-봉두봉-비룡대(521.3m)-고금당-탕금봉(528m)-광대봉 갈림-553.1m-원동촌마을-은천마을
교통: 원점회귀
구간별: 은천마을(04:42)-탑재(05:08)-용마산(05:27)-탑재(05:38)-나도산(05:56)-봉두봉(07:55)-비룡대(08:33)-원동촌 마을(11:33)-은천마을(12:26)
마이산이 이리 힘들었나? 마이산을 제대로 즐길라면 함미산성~광대봉~비룡대를 걸쳐 마이산,탑사를 찍고 힘이 남아 돌면 삿갓봉~활인동치까지 진행하여 진안읍에서 끝을 내는 게 마이산 종주산행 인듯 생각된다. 마이산은 개별 산행을 별도로 두고도 2번이나 길게 진행을 하였지만 지금까지 암마이산을 오르지 못했고(예전엔 통제됨) 마이산 옆에 나도산이 있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 그래서 좀더 자세히 검색을 해보았더니 나도산 옆에 용마산도 있어 계획을 잡았는데 날이 더워서 인지 마이산 산행 중 이번이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제일 힘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산에서 바라본 숫마이봉은 환상이었고, 553봉에서 바라본 마이산은 오늘 산행중 최고의 조망을 주었는데 아쉽게도 이 구간들은 정기 등산로는 아니기에 산행시 주의가 필요하겠다.
553봉에서 바라본 마이산 ......
나도산 오름중 바라본 숫마이봉....좌측은 암마이봉이다.
나도산에서 바라본 아래 탑사, 멀리 구름에 쌓인 광대봉......
이번 산행의 이유......(용마산,나도산,암마이산)
은천마을.....
△544.8m
용마산...
탑재....
나도산 방향은 직진이다.
무심코 좌측 좋은 길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 돌아왔다.
나도산 오름.....
비등 구간이라 안전 시설은 없고 좌측으로 오를만 하지만 겨울
눈 쌓일 때는 삼가하는 게 나을 듯 하다.
오름중 바라본 멋진 숫마이봉.....
산행기에서 이 사진을 보고 나도산을 찍은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어느 보살이 쌀을 씻다가 마이산 쪽을 바라보니 마이산이 커 올라가는데 그 옆에 있던 산이 “나도 큰다”라며 자꾸 커 올라갔다. 이를 본 보살이 “저 산도 큰다”라고 외치자 몰래 커 올라가던 산이 여자가 방정맞게 그런다고 돌아서서 더 이상 크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의 솟금산 밑에 있는 산들이 “나도 큰다! 나도 큰다” 하면서 큰 산을 따라서 컸다고 해서 ‘나도산’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에서도 암마이산 바로 옆에 마이산과 비슷하게 생긴 작은 산을 ‘나도산’이라고 한다. 산이 커 오르는데 새벽에 물을 길러 나온 여자가 그것을 보고 산이 솟아오른다고 외쳤더니 크고 있던 산이 그만 멈추었고, 그때 함께 크던 나도산도 더 클 수 있었는데 크지 못했다고 한다.
나도산....
앞쪽은 깍아질 듯한 절벽이 있지만 탑사 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아래는 탑사이고 멀리 광대봉이다.
날씨가 조금만 도와주면 멋진 조망처가 되겠는데 약간 아쉽다.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
암마이봉.....
좌 성수산....우 덕태산...
숫마이봉과 은수사.....
가을 단풍철에 멋진 일출을 주겠다.
은수사....
암마이봉 오름중 바라본 마이산 화엄굴...
저곳을 간다는 것이 어찌하다 보니 깜빡하였다.
암마이봉 정상.....
안개가 심하여 주위 조망은 꽝이지만 처음으로 마이산에 올랐다.
비룡대로 가는 등산로...
탑사는 많이 보았기에 페스하고 지름길로 간다만 전엔 폐쇄된 구간이었는데
새로 정비를 한듯하다.
내동산....
광대봉~고금당~비룡대....
봉두봉 정상....
앞에 가는 분과 마이산 부터 잠깐 걸었는데 이제 막 백대명산을 시작하고
이번이 7번째라 한다. 마이산에서 봉두봉을 어찌 가나 물어 보기에 같은 방향이라 뒤 따라 가는데 힘들어 따라 갈 수가 없다. 봉두봉에 먼저와 앉아 있어니 놀란기에 저는 사면으로 질려 왔지요 하였다 ㅎㅎ...이후 비룡대에서 만났지만 역시 따라 갈 수가 없다. 얼마나 빨리 가는지~~~~~
비룡대....
오랜만에 와 보니 아래 평상이 설치되어 있다. 예전 이곳에서 하루
야영을 할 때에는 정자만 있고 평상은 없었다. 침냥만 가져와서 하루 쉬고 가면 좋겠지만
등산객이 너무 많아 불편하겠다. 한참 동안 누었다가 진행하고~~
비룡대에서 바라본 광대봉 방향....
비룡대....
얼마나 더운지....
고금당 직전에 물이 흐른다. 잠깐 머리 박고 있었더니 살만하다.
고금당....
576.2봉(광대봉 갈림봉)....
오른다 얼마나 빡세던지 돌아가는 줄 알았다.
광대봉 갈림....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진해하여 온 용마산~나도산~마이산~봉두봉~비룡대가 조망된다.
내동산...
광대봉....
처음엔 광대봉~보흥사로 가서 택시를 호출할 생각이었지만
광대봉은 2번이나 야영을 하였고 따로 두어번은 더 올라 흥미를 느끼지 못해
좌측 553봉으로 새로운 길을 계척해 보기로 한다.
553봉 가는 길에 바라본 마이산.....
이짝 방향에서 마이산을 바라보는 건 처음이라 상당히 멋이 있었다.
553.1m...
희미한 길은 따라 내려 가는 중 암봉을 우회하면서 길은 없어지고
무작정 도로가 나오는 곳을 따라 내려간다.
물을 만나고 얼마나 방가운지 머리 감고 계곡물 먹다.
더더 마을 입구 도착....
도로 따라 땡볕 아래 3.3km 걸어가는데 버스가 두번이나 지나 간다. 헐~~~~
은천마을......
생각 보다 맛이 있었고 손님도 있다. 딱 아쉬운 게 있다면 시원한 맥주~~~~
마이산 산행중 이번이 잴 힘들어 기억에 오래 남겠다.
정신을 차리고 앞을 바라보니 묵밥집이 보인다. 배냥을 이대로 방치해 두고
묵밥집으로 고고..... 이후 한참 동안 누웠다 무주로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