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Overweight): Weekly -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20조원대 회복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금주 보험주는 0.2% 하락하며 코스피 변동률 +2.2%를 하회함. 금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각각 2bp/3bp 하락하면서 시중금리의 하락세는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보험주에 대한 투심이 회복되지는 않는 상황. 금리 하락과 더불어 자동차보험료 인하, 정비수가 인상 등 보험사 실적에 부정적인 뉴스가 이어지고 있어 투심이 빠르게 회복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향후 보험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보험사의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투자자들에게 확인시켜주는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실적 및 연간 CSM 조정 규모 등에 따라서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
■ 금주 증권주는 1.0%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을 하회함. 코스피 대비로는 수익률이 낮았으나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금리 하락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다만 종목별로 보면 증권주 주가 상승의 이유는 IB보다는 브로커리지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됨. IB 부문의 비중이 높은 증권사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의 원인은 주로 대체투자의 부진인데, 대체투자 부진은 크게 1) 투자한 대체투자자산의 가치 하락과 2) 부동산 PF 주관수수료 감소로 나눌 수 있음. 대체투자자산의 가치 회복에는 임차인 확보와 이에 따른 임대료 수취 등이 선행되어야 하며, 부동산 PF 주관수수료 증가는 진행 중인 사업장 완공 및 미분양 부동산 분양 완료 이후의 신규 착공 사업장 증가가 선행되어야 함. 즉,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대체투자 관련 이익 회복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다만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는 금리 하락, 공매도 금지 등으로 계속해서 기대감을 유지해볼 수 있음
■ 주요 주가 변동으로는 키움증권 +5.1%, 한화생명 +2.6%, DB손해보험 -7.3% 등이었음. 키움증권은 최근 증시 호조에 따른 증시 거래대금 증가 및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한화생명은 금리 하락으로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는데, 주가 하락에 따라 기대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었음. DB손해보험은 지난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는데,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임
■ 최근 증시 상승에 힘입어 이번주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5조원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3% 증가하였음(일평균 거래대금 2022년/2023년 15.9조원/19.6조원). 투자자예탁금 역시 전년말대비 12% 증가한 52.1조원을 기록 중으로,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에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 당분간 금리 하락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보험주 약세와 증권주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임. 금리 하락 시 보험주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자본비율 감소에 따른 배당 제한으로 당분간 자본비율이 높은 보험사 또는 신계약 확보 능력이 우수하여 금리 하락 시에도 자본비율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 보험사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 증권주의 경우 대체투자 비중이 낮고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증권사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주간 선호 종목 - 삼성화재, 키움증권
삼성화재는 3분기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1조원이 넘는 신계약 CSM을 기록하며 향후의 보험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에도 가장 안정적
키움증권은 높은 브로커리지 점유율로 금리 하락 시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기대되며, 부동산 관련 위험으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 별도순이익 기준 30% 이상 규모의 주주환원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전문: https://bit.ly/3v1Z5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