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B 2023 World Series 5차전 - 텍사스가 5:0으로 승리, 4승1패.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챔피언쉽 쟁취
조금 전에 끝난 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텍사스가 5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 구단 역사상 최초의 월드시리즈 패자가 됐다
명불허전이라고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생애 네 번째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총 5억 달러를 주고 영입한 두 걸출한 스타 선수
코리 시거와 마커스 시미엔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난 시리즈였다
거기다가 네 번째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브루스 보치 감독까지
역사상 최고의 조합이었지 않았나 싶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마커스 시미엔과 코리 시거 선수
6회말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중간중간 기회가 있었던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 했다
텍사스는 네이선 이볼디 투수, 아리조나는 작 갤런 투수가 잘 던졌다
7회초에 비로서 텍사스의 미치 가버 선수가 안타를 쳐서 1득점에 성공
그대로 가나 싶었는데,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아리조나의 토리 로불로 감독이
7회부터 잘 던지던 두번째 투수 케빈 깅켈을 폴 세왈드로 교체했다
마지막 9회를 잘 막고 9회말 공격에서의 역전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사단이 됐다
9회초 공격에서 2아웃에 1, 2루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선 죠나 하임 선수가
중전안타를 쳤다. 그런데 이 공을 아리조나 중견수가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인 3대0이 됐고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어제의 히어로 마커스 시미엔이 다시 2점 홈런을 쳤다
3루까지 내달렸던 죠나 하임과 마커스 시미엔이 연이어 홈인
순식간에 스코어가 5대0이 됐다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제패가 거의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아리조나는 맥없이 3타자가 연이어 아웃당했다
9회말 세 타자를 잘 막아낸 텍사스의 조나 하임 포수와 스보르츠 마무리 투수가 환호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대0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4승1패로 챔피언이 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이
기쁨에 겨워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코리 시거 선수는 다저스 시절에 이어 두 번째 월드 시리즈 제패와 더불어 두 번째 MVP로 선정되었다
이로서 코리 시거는 월드 시리즈 MVP를 두 번 수상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https://www.mlb.com/video/seager-named-world-series-mvp?t=most-valuable-performances
https://www.mlb.com/video/corey-seager-s-mvp-series?t=most-valuable-performances
생애 네 번째 월드 시리즈 제패의 금자탑을 쌓은 명감독 브루스 보치 감독
샌프란시스코 쟈이언츠 시절 세 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 : 2010년, 2012년, 2014년
그리고 이번 시즌에 새로 부임한 텍사스 레인저스 : 2023년
우리나라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다
아무리 우수한 선수 들이 있어도 그 들을 잘 다루고 달래고 훈련시키고
팀웍을 이루어 내며 적재적소에 그때그때 잘 쓸 줄 알아야 명장이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줘야한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굳은 믿음
그런 의미에서 보면 브루스 보치 감독이야말로 명장 중의 명장이라고 할 만하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브루스 보치 감독 화이팅!!
텍사스의 험난했던 포스트시즌 경기 결과
와일드카드 전에서 탬파베이에 2연승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볼티모어에 3연승
그리고 어려웠던 휴스턴과의 7연전에서 가까스로 4승3패. 2승3패에서 마지막 두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아리조나와의 월드 시리즈에서도 거침없는 4승1패로 MLB 2023 Postseason 챔피언이 됐다
MLB 2023 World Series 5차전 경기 모습 - Texas Rangers가 5대0으로 승리
7회초 미치 가버 선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코리 시거 선수가 홈인
9회초 2아웃 1, 2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친 조나 하임 선수.
아리조나 중견수가 공을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3루까지 내달린 후 포효하고 있다. 스코어는 3대0이 됐다
9회초 2아웃에 3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친 마커스 시미엔 선수가 포효하고 있다 : 스코어는 순식간에 5대0이 됐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히어로가 됐다
비록 패배했지만 6회말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진 아리조나의 작 갤런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