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525692#cb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롯데마트에서 한우 소고기 반값(?!)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략 등심기준 1등급(그러니까 중간등급)이 100g에 4968원이라는데, 이정도면 일반 정육점 대비 반값(...)이라 경쟁은 생각지도 못하고 먼산만 바라보게 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롯데마트측에서는 지금은 초기여서 노마진 판매로 50%의 가격이지만 장기적으로도 일반 정육점 대비 70~80%수준은 유지할것이라고 합니다.
비결로는 공판장(경매장)에서 직접 사오는,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서 라고 합니다. 당연히 동네 정육점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방법이겠지요.
일반 유통과정 : 사육농가-우시장-공판장-가공업체-소매업체-소비자
롯데마트 : 사육농가-우시장-공판장-롯데마트-소비자
한우 쇠고기값이 비싼 것은 불만이었지만, 이렇게 되면 동네 정육점이 진짜로 ‘다 죽는’ 상황이 될 겁니다. 롯데마트에서 대놓고 ‘노 마진 판매중’이라고, 즉, 경쟁업체 때려잡기 치킨레이스라는 것을 밝힐 정도니까요.
소비자로서는 물가가 싸지니 좋은 일입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자본력을 앞세운 유통재벌이 소상인들을 말려죽이는 상황을 보고 있는 셈이니 씁쓸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 봅니다.
첫댓글 동네 정육점 ... 가시나요??? 저는 동네 정육점보다 대기업 마트의 냉장/냉동육 Supply Chian을 더 믿습니다.
예전부터 동네 정육점에서 (적어도 동네 사람들에게 나쁜 소문나거나 한 집이 아니면) 가격은 둘째치고라도 품질이 떨어진다고 느낀 고기는 산 적이 없었는데,
ㄹ마트에서 샀던 불고기는 정말, 한 포장 안에서 제일 윗층과 그 아래 가려져 있던 층이 고기의 색깔이 차이나더이다...
그 이후로는 ㄹ마트에서 공산품은 몰라도 고기는 산 적이 없었지요...
@겉늙은 여우 반품하셔야죠~~ 마트의 장점은 영수증 들고가서 당당히 반품 요구할 수 있다는거죠.
@오두막(경기 성남) 고기 한근때문에 마트까지 다시 나가기가 귀찮았거든요.
고기는 짜증나서 그냥 버리고 다시는 ㄹ마트에서 고기 안 사는 것으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간 마진은 업자들 몫? ..소비자도 생산자도 아닌 자들은 빠지는게 맞다고 봐요
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다고 동네 정육점들이 축산 경매장까지 가서 대량으로 고기를 들여올 수 있을까요? 들여오더라도 팔다 남는 것은 적지 않게 버리게 될 것 같은데요...
@겉늙은 여우 ㅇㅇ 이게 동네정육점의 한계지요.
버리기 아까우면 속여서 팔아야지요.
@오두막(경기 성남) 글쎄요... 우리동네 정육점들은 떨이세일은 해도 속여서 파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좀 미심쩍은 집도 하나 있긴 했는데, 동네사람들 대부분 비슷하게 느꼈는지 금방 망해버리더군요.
이미 다른 업종들도 다 그렇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해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동네정육점도 한우라고 한참 팔다가 수입육이던게 적발된다는 뉴스도 자주 나오지요 어머니도 단골 시장 정육점만 가시지만 전 대형중형마트를 더 선호합니다 다른것과 마찬가지로 시대의 흐름이죠
축산물 유통 종합정보센타 ....소고기 소매마진 36%......
저 전에 한우만 판다는 동네 정육점 앞에 카길 엑셀이라고 영어로 씌여있는 고기 박스가 트럭에서 수도 없이 내려오는 거 본 적 있어요. 한동안 그 정육점 고기 맛있다고 많이 먹었는데... 등급 좋은 미국산은 한우랑 구분 안 돼요. 많이 속이는 거 사실이에요. 못 믿겠음 대만 홍콩 같이 전량 미국에서 쇠고기 수입해 먹는 나라에서 소고기 요리 드셔보세요. 한우 뺨치는데 미국산입니다. 우리나라라고 냄새나고 질긴 미국산만 수입하진 않겠죠. 좋은 미국산은 다 그렇게 동네 정육점에서 한우로 둔갑하는 걸 겁니다. 저는 그 뒤로 절대 동네 정육점 안 갑니다. 이건 신뢰의 문제에요.
수입업자가 어떤 고기를 사가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36개월이 넘은 젖소고기를 사가느냐?
12개월미만 소고기를 사가느냐입니다,
요새는 한우라해도 미국산 사료를 먹고 크잖아요,
미국소는 한국소보다는 맑은 공기를 마시겠죠.
홈플러스가 도축할 소를 사서 도살장에 의뢰를 해서 가져오는 방식이면 가격에서는 경쟁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들은 소고기값이 비싸면 계약사육을 하고, 도축비용이 비싸면 도축장도 세울 놈들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합니다.(규제의 범위 등에 대해서는 일단 논외로 하죠.)
저의 고기 소비 형태를 보면 대형마트 고기는 전혀 사지 않고 동네 정육점이나 동네 단골 마트에서만 삽니다.
고기 품질은 동네 정육점이 가장 좋고 단골 마트는 한돈을 갖다두는데 품질이 동네 정육점만 못하고
대형마트 고기는 아직까지 맘에 든적이 없습니다.
물론 가격은 동네 정육점이 30% 정도 비쌉니다.
만일 동네정육점에서 품질과 가격 모두를 잡아야 한다면 그들도 뭉쳐야 합니다.
중간상인에게 고기를 받는게 아니라 정육점끼리 뭉쳐서 규모의 경제(구매만이라도)를 만들어야 하죠.
30%라면 실제 금액상으론 1-2만원 수준이죠. 작지 않은 금액이에요
@오두막(경기 성남) 단가만 보면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마트까지 가는데 차비랑 시간도 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