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장사는 장사대로 안되고, 투자도 역시 생각처럼 안되고...
그러다보니 이곳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주식쪽을 쳐다보는 것도 좀 그렇더군요.
오랜 불황끝에 호황이 오는 건 어쩌면 경제주체들의 "포기"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뒤로 예전과 다르게, 지름신도 완전히 추방하고, 차가 고장이 나도 에지간한 고장 아니면 고치지도 않고, 먹는것도 줄이고, 아끼며 살아왔는데...
이번 아이들 겨울방학에는 살짝 지친건지, 포기가 찾아온건지....
가족여행을 세번이나 다녀왔습니다. ^^;;
첫번째 여행은 대전유성으로 2박3일.
전에 알고지내던 직장동료를 만날 요량으로 떠났던 건데, 의외로 즐거웠습니다.
두번째 여행은 춘천과, 속초, 강릉을 잇는 역시 2박3일의 온천여행.
설악워터피아에 애들이 껌뻑 넘어가더군요.
경포대해수욕장에서 본 일출도 기억에 남구요.
세번째 여행은 아산스파비스로 다녀온 무박여행.
아산스파비스가 애들 놀기에는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담달 나올 카드비와 제가 빠짐으로 인한 알바비의 압박에서 완전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만...
투자이후 손실액이 이 세번의 여행보다도 훨씬 크다는 생각에 그저 즐겁고 신나게 놀려고 노력했습니다.
즐거워하는 가족들 보니, 저도 좋더군요.
장사와 투자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결심을 해보았습니다.
많지도 않은 돈으로 이렇게 행복해질수 있는데...
그깟돈, 돈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이상한 오기...
이제 내일부터는 또 열심히 일해서 인건비 채워야죠. ^^
모두들,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대전유성온천과, 설악워터피아, 아산스파비스, 강릉근처 펜션에 대한 정보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첫댓글 은빈 아버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즐거운 여행다녀오셨다니 부럽네요.
반갑습니다. 가인님. 여전히 열공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여행 또 가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