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 내린 듯한 가파른 절벽. 그 절벽의 까마득한 아래는 바다와 맞대고 있었다. 거대한 파도가 절벽에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소리는 맑고 투명했다. 바다냄새는 절벽 위에 세워진 거대한 건물에도 배여 있는지, 그 성도 푸르러 보였다.
바다와 밤하늘. 새벽의 이슬을 머금은 풀들의 축복과 바다 소리로 시원하고 차가워 보이는 성이었다. 절벽의 가파른 절경과 어우러진 거칠고 투박한 벽은 견고해 보였고, 희뿌옇게 낀 안개들은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그 성은 어떤 아름다움으로도 감출 수 없는 이질감을 짙게 풍기고 있었다.
어딘지 고립된 장소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은 마치 정신 병원을 보는 그 눈길처럼 곱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곳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를 아는 사람은 흔치 않았다.
다만 교회라는 엄청난 세력이 접근을 금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민중들은 교회의 선동에, 성스러운 곳이라고 입을 맞출 뿐, 어떤 곳인지 아는 이는 없다 시피 했다.
사람들이 아는 것은 고작해야 저곳에는 불빛이 흘러나온다는 사실이다. 희망의 불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빛을 불길하게 여겼다. 교회에서는 성스러운 곳이라 강조함에도, 그들의 솔직한 생각은 그러했다.
상반된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이제야 막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태양 빛을 머금은 이슬이 아직 남아 있는 새벽이 된, 그런 이른 시간이었다.
이런 이른 새벽임에도 불빛은 여러 군데에서 희망을 불태우고 있었다. 방들에는 대부분 열 대여섯 살의 소년, 소녀들이 각자의 무기를 파트너로 춤을 추고 있었다.
춤은 현란하고, 화려했으며,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그들의 춤 역시 불빛과 비슷했다. 표면적인 밝음. 그리고 더욱 짙고 어두운 그림자를 가진 것들이었다.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절대적 무기. 그것은 전쟁 이후의 희망을 기대하게 하지만, 그 이전에 엄청난 살상을 겪어야 한다. 그들은 그런 절대적 무기와 매우 흡사했다.
그들에게는 압도적인 힘과 이질적인 무언가가 있었다. 예를 들자면 그들의 눈은 초점이 없고 흐릿했으며, 동작에는 감정이 없다는 것 등. 그리고 무서우리 만큼 냉정하고 차가운 표정은 마치 일정하게 움직이는 기계와도 같았다. 그들의 이런 '무 감정'의 이유를 찾으려면 이곳이 어떤 곳인가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었다. 이곳은 '팔라딘 양성소.'
백년 전쟁의 최고, 최대 무기이자 영혼이 제거된 전사들. 막 시작된 무혼의 시대의 주인공들. 그들은 모두 타락한 천사를 잡기 위한 성 기사, 팔라딘이라 명명된 자들이었다.
이 성은 그런 곳이었다. 웅장하고 굉장해 보여도, 그 무게 감은 사람들을 짓누르고 있었다. 이런 무거운 분위기는 항상 싸늘한 침묵을 자아내었다. 그러나 오늘은 매우 오랜만에, 이 침묵이 지배한 성의 한쪽 구석에서, 이미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이런 건조하고 냉랭함만 넘치는 성에서의 대화는 그다지 흔하진 않은 일이다. 그 흔하지 않은 둘의 대화 내용은 두 사람이 친한 친구 사이임을 증명해주고 있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두 사람이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듯 했다. 그 대화는 이러했다.
"이봐, 카렌프. 새벽부터 너무 힘을 빼는 것이 아니야? 오늘은 진급시험이 있다고. 쉬어가면서 해. 아무리 열심히 연습해도 시험에서 떨어지면 끝나니까."
분명히 친근한 말투로 해야 어울릴 듯한 말임에도, 목소리는 무척 건조했다. 차가웠고, 억양이 단조로웠다. 게다가 그 말은 한, 푸른색의 짧은 머리를 가진, 까무잡잡한 피부의 소년의 표정은 무표정했다. 그래서인지 누가 봐도 비꼬는 것 같이 들릴 것이 분명함에도, 그 말을 들은 '카렌프'라 불린 소년은 아랑곳 않고, 자신의 양손에 들린 무기를 휘둘렀다.
그의 양손에 쥐여진 두 자루의 검이 엇갈리며, 점점 더 그 흐름의 빠르기를 더해갔다. 흘러가는 검의 물결 사이로 카렌프란 소년의 얼굴이 보였다. 하지만 카렌프의 얼굴은 보기만 해도 섬뜩한 가면이 가려주고 있었다. 카렌프란 소년의 얼굴을 가려주는 가면의 눈구멍을 통해 비치는 연회색의 눈동자에는 다른 이들에겐 없는 힘을 느낄 수 있었고, 강한 살기가 담겨 있는 것을 느껴지는 듯했다. 회색의 눈동자는 무척 맑았는데, 회색 본연의 색의 성질 때문인지, 탁해 보였다.
푸른 빛 감도는 그의 검은머리는 그의 몸 동작에 맞춰 하늘거리고 있었다. 호리호리한 몸매와 긴 머리로 키가 상당히 커 보였다. 그가 휘두르는 무기가 뿜고 있는 검기는 시간이 감에 따라 강렬해졌다. 수련에 몰두하던 그는 내뱉듯이 한마디했다.
"이봐, 그랜. 합격은 당연한 거야. 다만 나는 그 타락 천사를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죽이기 위한 수련일 뿐이야."
그 말을 마치자, 그의 눈은 더욱 독기로 타올랐다. 그는 자신의 어릴 적을 떠올렸다. 지금으로부터 구 년 전. 자신의 고향에 쳐들어 왔던 타락 천사들. 불타는 마을. 처참한 모습으로 죽은 자신의 가족과 이웃들. 그 때는 정말 두려울 정도로 분노했다.
자신이 이런 증오를 느낀다는 사실이 두렵기까지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다. 그는 더 이상 감정적으로 증오하지 않았다. 다만 이성이 시키는 대로 복수의 칼이라고 생각하며,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 그는 분노하지 않고 있었다. 바싹 말라버린 감정으로 검을 휘둘렀다.
지금은 성력 759년. 무혼(無魂)의 시대라고 불리는 그런 시대이다. 무혼. 영혼의 제거. 어떤 이들은 저주라 부르고, 어떤 이들은 현대 과학 최고의 산물이라 극찬하기도 한다.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그 영혼의 제거는 성력 647년, 대마법사 크롬웰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페넨 대륙이 생긴이래, 최고의 현자 크롬웰. 그의 업적은 말하자면 입 아프고, 쓰자면 팔이 아플 정도로 수도 없이 많다.
마법의 체계적 정리와 학술적 마법의 원리 증명. 마계와 천계, 신학과 인간의 역사를 모두 포함한 방대한 역사서 저술. 수많은 학술과 마법의 체계적 실험 기틀 정리. 분명 이것들도 대단한 업적들이다. 하지만 학계에서라면 모를까, 일반인들에게까지 '위대한 업적'으로 와 닿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크롬웰은 세 살짜리 어린애들도 알고 있는 이름이다.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따로 있다.
영혼의 발견과 파괴.
그는 수많은 마법적 실험을 통해 영혼을 특수한 마나, 즉 오라(aura)의 집결 체로 명명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영혼이란 '육체란 그릇에 담기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크롬웰은 정반대의 학설을 주장했다. 영혼이 육체에 담기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란 무형의 기운이 육체의 힘을 막고 있는 방파제라는 주장. 그의 이러한 학설은 신학(神學)에서도 증명된다. 주신이자 창조신, '클레턴'에 대한 이론과 거의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더욱 신빙성을 부여해 주고 있었다. 그 이론은 대략 이러하다.
주신 클레턴은 자신이 만든 피조물들에게 영혼을 주지 않았다. 천족에게도, 인간에게도, 동물에게도. 그는 영혼을 가진다라는 것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영혼을 가진다는 것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라는 것이다. 클레턴은 감정을 가진 피조물들이 자신을 두려워하고, 멀리하거나 증오하고 미워할 것이 무서웠다.
그는 모든 피조물들을 사랑했으며, 영원히 자신의 곁에 있기를 바랬다. 때문에 영혼이란 것만은 선물하지 않고, 숨겨두었다. 어느 샌가 영혼은 자연스레 금기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무조건 금지시킨다고 해서, 항상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 금기를 깬 것은 클레턴이 가장 사랑했고 가장 강력한 천사였고, 가장 뛰어났던 천사, 루시퍼였다. 때문에 신의 '영혼'에 영향을 누구보다 크게 받았으며, 그도 차츰 신을 사랑했다.
그때부터 그는 영혼을 가진 것이다. 그는 신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느꼈고, 때때로 기쁨과 희열도 느꼈다. 또한 영혼이란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자신이 영혼을 가졌다는 사실도 끝내는 알게 되었다. 루시퍼는 감정이 주는 강한 매력에 빠졌다. 기쁨도, 슬픔도 지금껏 기계처럼 살아온 그에게는 너무 강렬하고 잊지 못할 것들이었다. 루시퍼는 이런 영혼을 숨겨둔 신, 클레턴에 대한 반감마저 싹 틔었다. 클레턴은 결국 루시퍼를 내쫓았다.
루시퍼는 신에게 배신당하자, 지금껏 몰래 쌓아 놓았던 반감을 폭발시켰다. 애정은 분노로 바뀌었다. 루시퍼는 자신을 추방한 신에 대한 반항으로 인간들에게 영혼을 가르쳤다. 감정을 노래하게 하고, 깊은 곳에서 숨쉬고 있던 영혼을 일깨웠다. 클레턴은 그에 대한 대책으로 그들이 가진 영혼에 저주를 내렸다. 영혼을 가진 인간의 힘은 본래의 그것보다 몇 십 배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루시퍼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에게 새로운 영혼을 나눠주었다. 파괴욕, 증오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크 소울(Dark Soul)이 그것이다. 그는 다크 소울을 받은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마계를 세웠으며, 이들이 곧 마족이 되었다.
사실 이 이야기는 크롬웰의 설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저 '옛날 옛적에' 하며 시작한느 재미있는 이야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크롬웰의 영혼설 등장 이후에는 신학자들과 마법사 등등 관련 인사들이 가장 먼저 연구해야 할 부분이 되었다. 크롬웰의 영혼설이 신학의 이야기와 들어맞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다. 특히 영혼이 육체의 본래 힘을 제어하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때문에 크롬웰은 교황과 결탁했다. 교황은 크롬웰의 실험을 전격 지원했다. 크롬웰의 실험이란 바로 영혼을 제거해 인간 본연의 힘을 되찾는 것.
그의 실험은 성공했다. 그는 마나를 특수한 형태로 배열하여, 주입시키면 오라의 집결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즉 영혼을 분쇄하여 없앤 것이다. 몇몇 독실한 신자들에게 가한 그 실험은 영혼을 육체에서 완전히 이탈시키진 못했지만 영혼을 흩어버려, 육체의 힘을 완전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크롬웰은 영혼이 없는 이들을 인간계에 온 영혼이 없는, 천사(Angel)라 불렀다. 인간계에서 만들어진 이 새로운 천사들은 완전한 백지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그들은 크롬웰이 시킨 대로 따랐으며, 그들과 결탁한 교황에겐 큰 힘이 되었다. 크롬웰과 교황의 군대는 페넨 대륙의 전역을 휩쓸었다.
순식간에 대륙을 거의 완벽히 장악. 아리스 제국을 무너뜨리고, 대륙 전체를 장악했다. 천사들은 곳곳에 배치되어, 말 그대로 '천국'을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그러한 천국도 오래진 않았다. 크롬웰이 천수를 다하여 이승을 떠나자, 천사들은 흩어졌던 영혼을 다시 모아 조금씩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들이 되찾은 영혼은 루시퍼가 만들어낸 다크 소울과 그 성질이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영혼을 없앤 크롬웰과 교황에게 극한의 분노를 느꼈다. 그들은 인간보다 훨씬 월등한 힘으로 '천국'을 한순간에 생지옥으로 돌변시켰다. 그들은 증오와 분노를 바탕으로 한 불완전하나마, 다크 소울을 얻어, 그 힘은 처음의 몇 배나 증가되었다.
인간은 최초라고 할 만큼 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인간이란 종족은 끈질겼다. 인간, 정확히는 크롬웰의 제자들은 스승의 실험 기록을 보며, 다시 영혼을 지운 새로운 형태의 인간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대부분 천사들에게 원한을 품은 인간들이었다.
덕분에 그들은 당연한 듯이 자신의 영혼을 대가로 힘을 얻었고, 사람들은 타락한 천사(Fallen Angel)을 제거하는 그들을 성기사, 팔라딘이라 명명했다.
그리고 이곳, 교황령의 바닷가에 위치한 팔라딘 양성소에서 이들을 훈련 시켰다. 이렇게 훈련된 팔라딘은 그 숫자가 천사들에 비해 월등하여, 순시간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우위도 오래진 못했다.
잠잠하던 각 국의 왕국들이 교황과 팔라딘들에 반발하여 타락 천사들과 손을 잡았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백 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성, 즉 팔라딘 양성소의 팔라딘들은 모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그랜이란 소년이 말했듯이, 곧 그들은 중요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시험에 통과해야만, 팔라딘이 되는 영예를 거머쥘 수 있다. 물론 영혼이 분쇄되고, 감정이 없는 그들이 명예나, 명성 따위에 신경을 쓸리는 없다. 다만 그들에겐 선택권이 없다.
영혼까지 제물로 바치고 얻은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팔라딘이 되어 타락 천사들에게 복수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삶의 목표란 것이 없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인간과는 엄연히 다른 존재인지도 몰랐다.
시험이란 것은 일 대 일 대결이었다. 다만 그 대결이 타락 천사의 사형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특별함이 발견된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팔라딘 양성소에서의 진급 시험은 포로로 잡힌 타락 천사나 처형해야할 팔라딘 등과의 대결이다.
처형해야 할 팔라딘은 주로 제조 과정의 실수로 폭주 상태인 팔라딘을 의미하는데, 이런 이들도 시험에서 제거된다. 물론 아직 숙련된 팔라딘이 아니란 점을 감안해서, 많은 안전 장치 속에서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의 목숨을 걸고 대결해서 승리해야만 자신의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다. 그들의 삶의 의미는 한가지. 복수.
그들은 앞서 말했듯, 인간과는 다른 종족이나 다름없다. 그들에겐 팔라딘으로써 사는 것이 전부인 삶. 반드시 합격을 받아야만 하는 시험인 것이다.
그런 팔라딘 지망생들의 초조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곧 성 전체에 마법으로 확대된 목소리가 흩어지며 울렸다.
"오늘 제 1차 진급 시험을 치를 팔라딘 지망생들은 오늘 아침 식사 전까지 번호표를 받고, 준비를 하길 바란다."
카렌프의 검도 멈추고, 그랜도 고개를 돌렸다. 둘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목적지를 함께 했다. 이어서 울린 종소리는 아침시간을 알렸지만, 그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했다. 동지애, 교감 따위는 느끼지도, 알지도 못하는 팔라딘들 이었으나, 지금은 모두 생각이 일치했다. 그들은 아침 따위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하루 빨리 시험을 치르길 원했다.
그들은 천천히, 하지만 힘이 넘치는 발걸음을 한 곳으로 집중시켰다. 그들의 길이 일치를 보는 종점은 수험표를 나눠주는 중앙 복도. 중앙 복도는 곧 여러 이들의 발걸음으로 소란스러워 졌다. 앞에서부터 각자의 번호표를 뽑은 자는 지하로 방향을 돌렸다. 시험이 치러질 장소, 사형 집행 장소인 지하 감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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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시간이 나서 이렇게 올립니다.
흠.. 첫화는 진행이 좀 빠르긴 한데.....
첫화는 그냥 설정을 알리는 정도의 역할이니까....
그런 사소한 문제는 용서를 구합니다- ㅅ-(뻔뻔)
지적할 게 있으면 해주시고, 다만, 문단 구분, 어색하다와 엔터 좀 쳐주세요 하는 건.. 사절입니다-_-;;
문단 구분이 어색한 건.... 전에 어딘가에 올렸을때 하도 엔터 좀 치라 그래서 막 친 겁니다-ㅅ-;
첫댓글 ;ㅁ;.. 하하하....관둘까..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