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으로 농촌지역에 비상(본지 6월 11일자 1면)이 걸린 가운데 기업과 군부대 등이 가뭄 극복을 위해 양수기와 인력지원에 나서 타들어가는 농심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육군 36사단 대관령부대는 오는 19일까지
하루 40명씩 왕산면 안반덕 고랭지 배추밭에 물주기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동화력발전처는 양수기 4대를 강동면 산성우리 주민들에게
지원했다.또 강동 영농조합법인도 양수작업이 어려운 강동면 하시동리 논에 물을 공급했으며 농협강릉시지부도 사업비 1000만원을 들여
물 공급 자재를 구입해 지원하는 등 가뭄 극복에 동참했다.강릉시도 관정시추와 양수기, 대형물통 보급 등 관수자재 지원에 예비비 12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주민 김 모(63·왕산면
대기4리)씨는 “ 비가 내리지 않아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군부대 등에서 일손을 도와줘 용기가 난다”며 “이달 말까지 배추를 모두 심어 8월
중에는 출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가뭄이 계속돼 물부족 지역에 관정을 팔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
밭작물 재배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