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어느새 2,600선을 넘나들고 있는 KOSPI 2023년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KOSPI 2,600선 이상에서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2024년을 맞는 것이 낫다고 생각. 2010년 이후 연말 4거래일 상승확률은 38.5%에 불과
2. 매년 연말 배당락 전후 반복되어 왔던 수급 계절성은 우호적. 1) 대주주들의 매도로 인한 수급 압박은 크게 완화. KOSDAQ과 중소형주의 연말 변동성은 제어될 수 있음
3. 숏커버링 매수는 유입될 것. 다만,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 코로나19 이후 공매도 영향력 축소. 특히, 11월 6일 공매도 금지 이후 공매도 잔고 수량은 KOSPI, KOSDAQ 모두 1.6억주, 1.3억주로 축소. 지수 영향력은 제한적이더라도 업종/종목별 영향력은 유효. 8월 이후 가격 메리트가 높고, 잔고비율이 높은 2차전지 관련주 주목
4. 연말 배당매수차익거래(고평가 선물 매도 & 저평가 현물 매수 & 기말배당 수취)에 우호적인 환경. 현선물 베이시스는 12월 22일 기준 +1.55.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는 12월 한 달 동안 이미 5.1조원 이상 유입. 추가적인 매수 유입, 시장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오히려 현 시점에서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
5. 최근 KOSPI 2,600선 회복, 미국 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등은 24년 증시의 예고편이라고 생각. 다만, 24년의 시작을 앞둔 상황에서는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기반한 채권금리, 달러화의 UnderShooting, 증시의 단기 과열 부담 가중 등을 감안
6. 연말까지는 우호적인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급격한 가격조정보다 KOSPI 2,6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업종/종목별 반등시도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 2023년 마지막주, KOSPI 2,600선 이상에서 지수 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하고, 대형주 비중은 점차 줄여가는 가운데 2차전지 대표주와 낙폭과대주 중심의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
7. 12월 FOMC 이후 24년 KOSPI와 글로벌 증시가 기존 전망보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음. 예상보다 빠른 시점, 높은 지수 레벨에서 분위기 반전이 가시화될 것
8. 다만, 24년 1분기에는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가 불가피.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기대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 특히, 23년 12월 글로벌 증시, KOSPI 강세는 투자심리, 지수가 동시에 과열권으로 진입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고,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함. KOSPI 2,600선 이상은 단기적으로 Upside Potential보다 Downside Risk가 크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