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호 : 노적봉 가든
■ 위 치 : 장성동 낙천대 아파트 큰길 건너편
■ 주 메 뉴 : 돼지바베큐, 돼지수육 등등
■ 가 격 : 술이 취해서 확인 못하여 죄송.
금요일 저녁 과음한 탓에 소파에 삐딱하게 누워서 TV 중계를 보던중...
"비가 내리니까, 파전 구워 놓고 막걸리 한잔 하자고 하니 노적봉으로 오세요"
라는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갈까? 말까? 갈까? 말까?..........................
한 참을 망설이다가 그냥 집에 있기로 마음을 먹고 있던중,
다시 걸려온 전화에 꽃단장은 아니더라도 머리도 감고 출발 하였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찍어 보니 우리집 (오천) 에서 15.4Km 라는 꽤 먼거리더군요.
30여분 만에 도착 하니 식당 밖 평상위에서 벌써 불콰해진 얼굴로 기다리는 님들이 있었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시인이 되는건가요?
식당앞에 있는 소나무 숲을 가리키며, "여인의 하얀 속살 같다"는등 분위기가 남 다르더이다.
그러면 비내리던 현장을 다시 한번 볼까요?
늦게 도착한 죄로 막걸리 3잔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마셔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라???
막걸리 맛이 텁텁하지 않고 꽤나 부드럽네요.
포항에서 처음 발견한 국순당 막걸리 였습니다.
백세주 만드는 회사에서 드디어 사업영역을 막걸리 까지 넓혔나 봅니다.
허겁지겁 파전을 안주로 마셔대니, 빗속을 뚫고 연신 막걸리 나르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삿갓의 안주 '돼지바베큐'가 나왔네요.
오독뼈가 붙어 있는 돼지 고기와 김치, 소세지, 그리고 쭈꾸미가 곁들여져 뜨거운 불판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3가지 소스를 곁들여 나오는데 취향대로 선택 하면 되구요...
육즙이 적당히 잘 배어 나온 바베큐 입니다.
어릴적 촌에서 생활 할때는 비 내리는 소리가 함석지붕을 세차게 때리고,
비가 그치고 나면 마당에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를 늘 함께 하고 살았었지만
언제 부터인가 아파트 라는 공간속으로 숨어 들고 나서 부터는
제대로 빗소리를 들어 보지 못하고 숨가쁘게 살아 가는 우리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모처럼 좋은 장소에서 시원한 비 내음을 맡으며, 막걸리 한잔에 행복 했던 하루 였습니다.
첫댓글 왔다갔다하면서 많이 본듯한거같네요 비오는날 저두 한번 가봐야겠어요~~
휴~ 침넘어가 죽겠습니다
한번 먹으러 가야 겠네요
노적봉 바베큐 맛은 제가 인정합니다.사장님도 좋으시고,노적봉에 막걸리도 있군요.다음엔 바베큐에 막걸리 한 사발~~~
마이겠따~ 침 꼴까닥~ ㅎ
아..저는 삼겹살만 시켜 먹었는데....저런 메뉴도 있었군요....
한젓가락도 못 먹어봤네...쩝쩝..
우왕~~~나도 먹고파~~~~~~안주가 맘에 쏙 드네요~~
국순당 캔막걸리도 정말 맛나는데...예전엔 홈플러스에서만 팔았는데 요즘은 잘 안보여요.아시는분 답글부탁!
예전에도 포항에 이 술 이 있었나요?. 좋은 정보 감사 드려요.
며칠전 포스코 3문앞 이마트 갔었는데 거기서 팔던데요..
그렇군요. 이마트 에서도 막걸리를 파는구나...
지도 들였다 갑니다
구수한 글입니다. 막걸리 좋아요~
완전,,, 아침부터 고통스럽습니다.ㅋㅋㅋ
수첩에 딱 적었습니다 조만간 ,,, 갔다올께요 ㅋㅋㅋㅋ먹고싶당 ~
예약해야하나용?? 가격대도 좀 알려주세용~~~~~~~
바베큐 소,중,대 각각 3마논4마논5마논입니당 막걸리 병당3처넌 파전은 안먹어봐서 잘모르겠네요 예약필요없을듯.
으앙 너무 맛있겠다~~~ 먹고싶다.....
토요일 집에서 벽지붙이는 노가다쫌 하고 ㅋ 노적봉가든에 가서 만난 바베큐도 먹고 먼 해맞이 공원이 있던데 (이름이 또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깜빡거리는것은 아줌마의 특권이니 이해들 하시길 ㅋㅋ) 거기 들러 소화쫌 시키고 (일본원숭이랑 대화좀 쫌 나누고 ㅋ) 왔습니다 만난 음식점 근처에 멋진 공원이 있어 더욱 훌륭했습니다
해맞이 공원에 원숭이도 있던가요? 공원 위쪽으로 가본지가 꽤나 오래 되어서 몰랐습니다. 이렇게 또 다른 정보를 접하게 되네요.
ㅎㅎㅎ 원숭이가족있어요~~아빠,엄마,아기원숭이 이렇게 세식구 살아요~ㅋ
저두 바베큐 맛 보장합니다~ 밑반찬들도 흡족하구..무엇보다 주인부부가 정답습니다~
그럼 손님앞에서 싸우나요 ? ㅋㅋ
비내리던날이 식당이름인줄 알았네요..ㅋㅋㅋ 이름 비내리던날..운치있죠.ㅋㅋ
바베큐 먹어보고 싶습니다. 한번 찾아가보고 싶어지네요.
정말 오늘 한번 퇴근 하고 직원들이랑 가봐야 겠네요.. 비오는 포항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야외에 가져갈려고 하는데...포장이 되는지 알고싶네요?
☎ 054-254-9292 에 문의해 보세요.
ㅋㅋㅋ 먹고 왔습니다...삼겹살쫌 꾸버묵고....이거 소짜 하나 시켜 먹었는데...맛나더군염...소짜인데도 양도 괜찮은듯..ㅋㅋㅋ 아...또 묵고 잡다...
솔직히 양 너무 적던데요..대자 하나에 4만원인데 둘이 먹으면 딱맞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