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내리던 비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언제 비가 왔었냐는 듯이 햇살이 쫘악.
세상사가 장마철 날씨만큼이나 오락가락이긴 하여도 나름 자신만의 방법으로 계절나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짜증이 절로 일어나는 것은 시시각각 변모하는 기후와 정치적 격변의 상황과 여건이 개인적으로도 어쩔 수 없는 탓이려니로 넘어간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자신을 곧추 세우며 나랏님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 대통령을 비아냥대며
자기네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혹은 자신들의 손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아주 막 나가는 정치군단들이 있어
그야말로 더위에, 미친 비에 맞물린 짜증에 저들의 막말이 심기를 거스린다.
도대체 왜 그러냐는 거냐고?
야권의 대책 없는 정치적 패거리즘은 말할 것도 없고 정치군단과 평론가들의 막말과 이들 행동이 거칠어가는 모양새를 보면서
아직도 여전히 그리운, 국민 알기를 하늘 같이 섬겼던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다시 생각나는 이즈음이다.
저들은 또 배움 자락과 뒷 배경이 없고 정치적 조직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그러했듯이
현 나랏님 이재명을 밟기 시작하는 듯하다....그렇다고 무너질리 없는 대통령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고 박정희 대통령을 시작으로 숱하게 만났던 대통령들 사이에서도
똑똑하고 현명하며 나라살림 방법론은 물론 시시콜콜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잘아는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나 싶었다.
그러다가 이제 겨우 전천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마음과 정책과 온갖 비평까지도 수용하는 대통령을 만났나 싶었더니
또 그 꼴을 보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난도질에 돌팔매질까지 해대는 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와중에 정치적 성향이나 결이 맞나 싶었던 사람들의 돌연 변심이 자꾸 신경에 거슬리니 그냥 묵과하고 지나기가 그렇다.
한때 개인적으로 "진중권, 조국, 강준만"을 정치 논평의 대가라며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들 중 전북대 강준만 교수를 제외하고는 이미 내게서 버려진지 오래다.
방송 나와서 자기 말이 곧 정통인양 게거품을 부는 진중권이나 겉멋들린 정치바람에 휩쓸려 자기 소신을 잃어버린 조국.
아니 나아가 그 결을 달리하는 두 사람과 어울릴듯 말듯하던 유시민까지 전부 한 배를 탄양 거들먹거리는 모양새가
정말이지 추하고 이율배반적인 목소리 높임에 배신감이 들기 시작해서 버렸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저들의 말이라면 그저 껌벅 죽어야 한다고 누가 그랬냐는 말이다.
그런 세상에서도 서울권, 중앙부에 관심 없이 그저 소신껏 제 목소리를 내던 강준만 교수는 그저 잠잠하다.
너희들끼리 찧고 까불어라 는 말인지 "인물과 사상"만 펴내고 있는지 소식이 궁금할 지경이다.
그런 그가 이즈음의 사태에 할 말이 없지는 않을텐데 말이다.
어쨋거나 언제부터인가 이들이 언론, 언어 권력에 맛들여져 제 말발을 무기삼아 온갖 패악질을 부리는 듯하다.
한때 조목조목 잘 모를 것 같은 사회적이거나 정치권 내용들을 짚어주며 관점을 달리보아도 된다고 알려주던 그들이
거센 정치바람을 어울려 타는 중인지 이젠 저들의 말이 권력인 듯 여기저기 마구 헤집고 다닌다는 말이다.
그런대로 범여권의 대표적 지식인이었으며 한때 빅스피커로 통했던 유시민 작가는 언제부터인가
이재명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하다하다 정치권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듯하다.
정통 친문으로 자리매김을 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이 되어줄 것 같았던 그가
신 이재명 주류와의 세력 사이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표출하고 아예 대놓고 정치권의 기류 변화를 심상치 않게 하고 있다.
그 유시민 작가, 한동안은 자신과 현 나랏님의 방패막이를 하는 듯 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재명의 실용주의와
사법리스크에 대한 외부 공격까지 차단하며 범여권 지지층을 하나로 묶는 진보 진영의 핵심이 되는 듯해 보였다.
그러니까 정권창출에 대한 공통 관심사에는 합이 들었으나 최근들어 심각한 균열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와우, 이 관계도는 무엇이지? 싶었건만 결국 이 모든 행동거지들은 자신의 지분을 인정해달라는 모습이었던가 싶더라는.
그렇지 않고서야 나랏님을 향해 "증축"이 아닌 "재건축"을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며 스스로 역할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이재명 중심으로 정치적 성향이 재편되는 것에 반감을 느낀 나머지 "이재명의 정치적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칼날같은 언어를 마구 쏟아내며 거칠게 저항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말이다.
게다가 김어준의 방송에 출연해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는 작심발언을 하며 갈등을 표출하고
"인기를 얻을 일은 본인이 하고, 욕먹을 일은 아랫 사람에게 시킨다. 마키아벨리적 군주론이다"라는 발언을 하며
매서운 직설이 아니라 여권의 방향을 긁어가면서 여당의 분란을 조장하고 있는 듯하다.
한때 비판적 훈수꾼이자 정통 진보의 파수꾼으로 보였던 그였던지라 그의 말이라면 뭐든 새겨들었던 사람으로서,
물론 개인적인 판단을 기본으로 무조건 옳다는 것이 아닌 약간의 비판과 아닌 것은 아니라는 쥔장의 판단을 접점으로 두고
그래도 그의 말은 보편적으로 일정 부분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었는데
이제 와서 유시민, 그는 왜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패악질을 부리는 사람처럼 보이는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재명 정부가 기존 지지층의 열망을 배신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경고등까지 켜가면서 그는 도대체 무슨 심리전을 펴는 것일까?
독자적인 훈수꾼으로서의 위치? 아니면 한때 문정부의 요원으로서 누렸던 언어 권력을 되찾기 위해서?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의 시어처럼 이정부를 키운것의 8할은 자신의 역할이었다는 기득권 논리?
정통 진보 가치를 지키기 위한 독자적 경고등을 함부로 켜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다.
정치적 이념의 확장을 용납할 수 없다면 역시 고인물이 되어버리는 법.
비판을 넘어 대립각을 세우며 비판적 대립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포기하기 싫다는 말로도 들린다.
대통령을 흔들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진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논리이며
이나라의 흐름을 잘 따르며 온전한 소시민으로서 자리매김 하고픈 국민들의 열망을 무시하는 처사이기도 할 터.
좀 기다려 보면 안되는 것인지.
전 나랏님, 윤 거시기는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잘도 흘러다녔구만 그때는 왜 더 강렬하고 강력한 표현을 하지 아니하고
지금, 잘 해보려는 나랏님과 패싸움을 하시는 건지 정말이지 갑갑하다 못해 미칠 지경이다.
결국 그 정도가 결국 선을 넘었다.
"비린내, 썩은내"를 운운하며 막말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그도 결국엔 정치적 소외감을 드러내는 것일까? 싶도록 초조감은 물론 발언의 강도와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러다 그도 결국 삼류 정치 언저리꾼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자신의 말발이 한때 최고의 권력이라 여겼던 사람의 말로는 보는 것은 정말이지 감당하기 싫은 일이다.
나름 자신이 정치적 현상을 표현하고 설명하며 경고하면서 정치적 비평가로서 존재한다고 여겼던 사람이
나락으로 추락하는 듯한 행태를 하며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재편성 하려 드는 것은 비평가가 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정치를 떠나겠다고 말한 사람으로서는 더더욱 국정운영에 대해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웬만하면 개인적인 기억으로 괜찮았던 사람으로 존재해주었으면 싶은 사람 또한 유시민 작가이므로
신뢰지수를 높여주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일정부분 옳은 소리도 있지만 무뢰배같은 말은 언어폭력일 뿐.
그가 그 옛날 법정에서 조목조목 따져가며 낭독했던 법조문까지도 애정하며 유시민 작가를 응원했던 사람으로서
지금 그의 태도와 행동거지, 여과되지 않은 언어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이유 있는 반란이기를 기대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불가능한 음모론, 의심을 키우고 편향된 정치적 소신을 확증적으로 토해내는 것,
분란과 대치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그 설정값이 이르지 못하면 불만으로 가득찬 비평을 이제 그만하시길 바란다.
나랏님은 또한 비평가의 휜 소리에 휘둘릴 필요 없이, 그럴 일도 없겠지만 소신껏 국정을 펼치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첫댓글 유시민이.... 전두환이 때부터 유시민인데..... 참,, 참,,,주인장님,,, 참 글도 잘쓰세요,,,
그러니까요...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도대체 뭐가 불안한 것일까요?
자신의 말발이 먹히지 않아서?
혹은 모두를 아우를 자신이 없어서?
알다가도 모를 일 입니다,,,돌변한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