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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1964) .. 장동휘 박력의 추리 시리즈 제1탄 !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추리의 박진편!
감독 /박성호(朴成浩)
주연 /장동휘 이민자 이경희 박암 한미나 양훈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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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휘(張東輝):
한국액션영화사를 통틀어 최초의 마초 액션스타를 고르라면 장동휘다.
박노식, 오지명, 독고성, 이대근 등 이후
등장한 화려한 명단의 첫 머리에 손꼽혀야 할 그는
그야말로 ‘묵직한’ 남자 중의 남자였다.
특별히 잘 생기지도 않았고,
오히려 둔해 보이는 그의 모습은 흔히 화려한 테크닉의 ‘무술’로 대표되는
액션영화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보스’ 혹은 ‘큰 형’이라는 이미지에는
딱 들어맞는 사나이였다.
박노식, 허장강, 황해 등과 1960년대 대표적인 액션배우로 군림했던 장동휘는
1920년 인천 율목동 9번지에서 태어났다.
인천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극장에서 본 악극에 매료되어
” 스무살 되던 해 콜럼비아에 입단했고,
“국내와 만주를 넘나들며” 무대에 섰다.
배우 윤일봉의 추천으로 1957년 김소동 감독의 <아리랑>의 영진 역을 맡으면서,
서른일곱에 뒤늦게 영화 인생을 시작한 그는
이만희 감독의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에서
분대장 역할을 맡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국도극장에서 개봉, “당시 전쟁물로서는
가장 많은” 23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이 영화에서 그는
죽음의 공포에 떠는 전우를 다독이는 인간적인 분대장으로 열연했다.
1994년 윤정희와 함께 출연한 <만무방>까지,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가 남긴 영화는 500여편.
남성적 장르인 전쟁물과 액션물에서 그의 개성이
가장 빛났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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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형사인 그는 완전 범죄에 가가까운 살인사건을 담당하여 수사에 고심한다.
그는 심증을 가지고 사건수사에 임할 수밖에 없었지만
노련한 그의 심증은 적중하여 살인범 남매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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